평화협정

[2010/03/09] 포항 캠프 무적 앞 키리졸브 한미 해병대 산악/도시지역 훈련 중단 촉구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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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리졸브/독수리 연습 규탄
한미 해병대 산악/도시지역 전투훈련 중단 촉구 기자회견


3월 9일 오전 11시 10분, 눈보라를 뚫고 서울, 인천, 부산, 대구, 안동에서 달려온 평통사 회원들과 민주노총 포항시지부, 대구경북 진보연대 참가자 등 17명이 포항시 오천읍 무적 캠프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기자회견은 서영훈 대구경북 진보연대 사무국장의 사회로 백창욱 대구평통사 상임대표와 박석분 평통사 회원팀장의 규탄발언, 김홍술 부산평통사 상임대표의 기자회견문 낭독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서영훈 사무국장은 이 날 오전 대구경북 진보연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벌어져 경황이 없는 조건에서도 기자회견에 참가하고 힘차게 진행을 맡아주었습니다.
캠프 무적 앞에는 경찰이 삼엄한 경비를 서고 기자회견 참가자들에 대해 카메라 촬영을 하는 등 과도하고 불법적인 대응을 하여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경찰의 불법 채증 중단을 촉구하고 항의하였습니다.
이 날 포항에서 전개된 산악/도시지역 한미해병대연합훈련은 한미 연합군이 북한 상륙 이후 내륙에서 전개되는 지상 작전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 것으로 키 리졸브 훈련이 북한에 대한 침략연습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해주는 훈련입니다.
참가자들은 한반도를 첨예한 군사적 긴장으로 몰아넣고 남북 대화를 파탄으로 이끌며 6자회담의 재개와 한반도 평화포럼 개최를 바라는 정세의 요구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본 훈련의 중단을 촉구하고 특히 해병대의 도시로 알려진 포항이 침략적인 미 해병원정대의 기지로 되는 것을 크게 우려하였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참가자들은 건설플랜트노조 포항시지부 사무실로 자리를 옮겨 포항에서 전개되는 도시/산악지역 훈련 뿐 아니라 상륙훈련을 포함하여 다양하게 전개되는 한미해병대의 연합훈련에 대한 지역 차원의 대응 필요성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이 날 기자회견은 부산과 대구, 안동 등 영남 지역 평통사 회원들이 인근 포항에서 벌어진 한미연합훈련에 공동으로 대응한 의의를 갖습니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대구평통사 백창욱 상임대표와 이종화 사무국장, 안동평통사 한철희 사무국장과 피재현, 강석주, 김수동 회원, 부산평통사 김홍술 상임대표와 최용호 사무국장이 참가하였으며 인천평통사 유정섭 사무국장과 김은범 회원이 멀리 포항까지 동행하였습니다. 또 범민련 대경본부 한기명 의장님과 대구경북 진보연대 서영훈 사무국장, 범민련 부산본부 하성원 의장님도 참가하셨습니다. 서울에서부터 함께 한 평화활동가 최성희 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앰프와 기자회견문 준비 등 실무를 도와주신 이상준 포항시건설플랜트 노조 수석부지부장님과 노조 간부들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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