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10/06/14] 6.15 10주년 기념 학술토론회 보고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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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6.15 10주년 기념 학술토론회 보고


6월 14일, 6.15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 언론본부와 학술본부 공동주최로 '6.15 공동선언과 천안함 사태 그리고 평화협정'이란 주제로 6.15 10주년 기념 학술토론회가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렸다. 100여명의 각계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토론히가 열렸고, 6.15TV와 민중의 소리에서 생중계를 하였다.

간단한 개회식에 이어서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토론회 1부에서는, '6.15 공동선언 10년의 성과와 과제'란 주제로 학술분야 및 언론분야 교류협력의 주요 경과 및 평가에 대한 발제가 있었다. 2부에서는 '천안함 사태와 평화협정'이란 주제로 열렸다.

1부 토론회에서 6.15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 학술본부 김한성 상임위원장과 언론본부 정일용 상임공동대표는 "6.15선언 이후 활성화된 남북교류를 절대 멈춰선 안된다"고 주장하면서 "지금 남북교류를 막는 것은 국가보안법이며 폐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이명박 정부의 남북대결정책을 중지하도록 민간 통일운동진영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2부 토론회에서는 고승우 언론본부 정책위원장은 "지금 이명박 정부가 천안함 사태를 빌미로 남북대결정책을 노골화하고 있다"고 현 정부를 비판하면서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막고 평화통일 정세를 만들어가기 위해 시민사회진영이 다같이 떨쳐나서자"고 호소했다. 이어 신상철 서프라이즈 대표와 김정태 안동대마방직 회장이 토론자로 나서 이명박 정부가 천안함 사태를 빌미로 해서 남북관계를 경색시킨다고 한 목소리로 비판하면서 남북미중 공동조사가 필요하고 미국은 모든 정보를 낱낱이 공개하라고 촉구하였다. 아울러 남북교류가 중단되면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강정구 교수가 '한반도 평화체제의 핵심요건과 전망 및 과제'란 주제로 발표하였다. 강정구 교수는 '한반도 핵위기의 본질'은 바로 미국의 동북아 패권정책 때문이라고 비판하면서 지금이야말로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온 국민이 촉구할 때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한반도 평화체제의 핵심요건은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군사동맹 철폐' '전략적 유연성 폐지와 한미 포괄전략동맹 기도 중단' '남북 군사체제의 근본적 변환' '평화협정 체결' '한반도 비핵화' 등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정세가 곧 도래한다고 주장하면서 현재 조성되고 있는 긴장국면 해소에 다같이 시민사회진영이 떨쳐나서자고 호소했다.

노정선 연세대 교수와 서보혁 코리아 연구소 연구원은 '통일의 패러다임의 전환' 및 '한반도 평화체제 실현에 나서는 것이 당면 정세의 요구'란 점을 강조했다.

토론회가 끝날 즈음 언론, 학술본부 명의로 공동토론회 결의문이 발표되었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6.15정신에 따라 남과 북의 화해와 협력, 평화와 통일을 위한 온 겨레의 대행진을 결단코 멈출 수 없다"며 "이명박 정부는 비현실적인 비핵 개방 3000 정책을 즉각 백지화하고 천안함 사건과 6자회담 연계 행위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당면 남북관계를 파탄으로 몰아넣고 있는 천안함 사태의 진상규명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것"을 촉구했다. 통일부에 대해서도 "남북기사 교류, 학술교류 등 언론, 학술의 통일노력에 족쇄를 채우는 반통일적 만행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면서 토론회를 마쳤다.

이 날 행사에는 평통사에서 김종일 현장대응팀장이 참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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