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10/5/25] 천안함 빌미로 한 북풍몰이 중단! 남북공동조사 실시! - 101차 평화군축집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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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빌미로 한 북풍몰이 중단!! 남북 공동조사 실시!!" - 101차평화군축집회

- 2010년 5월 25일(화) 오후 12시, 국방부 민원실 앞 -

며칠째 흐리던 하늘이 집회가 있는 오늘은 잠시 개어 참 다행입니다.부천평통사 김현숙 사무국장의 사회로 101차 평화군축 집회가 시작되었습니다.


△ 비이성적 이명박 정부의 천안함 침몰사건 '북풍몰이' - 진실을 규명하라!

첫 발언으로 전국여성연대 이강실 공동대표의 ‘여성의 눈으로 본 한국의 평화군축 운동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강실 대표의 발언에서도 천안함 정부조사결과 발표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빠지지 않았습니다.


△ 천안함 희생 장병 등 전쟁과 분단의 남북대결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묵념으로 집회를 시작

이강실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의 담화문은 전쟁을 하겠다는 것이다”는 말로 발언을 시작하였습니다.

이강실 대표는 “천안함 사건을 북의 어뢰공격으로 규정한 짜맞추기식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북풍몰이에 혈안이 되어있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 대해서‘1번 어뢰당’, ‘전쟁 불안당’이라 칭하며 이명박 정부가 진정으로 평화를 원한다면 대북제재가 아닌 평화사절단을 보내야 할 것”이라고 역설하였습니다.

또한 이강실 대표는 “한미연합훈련 중 벌어진 천안함 사고에 대해서 한미연합사령관이 책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뒷짐을 진 채 이명박 정권을 앞세워 무기 팔아먹고, 6자회담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미국에게도 천안함 사건에 책임이 있음을 지적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강실 대표는 “이명박 정부는 보수언론을 동원해 전쟁을 선동하는 것을 중단하고 6.15, 10.4 선언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며 평화야말로 최고의 안보” 라며 발언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 5월 24일은 세계여성평화군축의 날이었다. 군축과 평화가 어느때보다 절실한 요즘.

두 번째로 ‘북풍몰이 중단하고 남북공동조사 실시하라!’는 내용으로 평통사 유영재 미군문제팀 팀장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유영재 팀장은 “숨진 장병들과 유가족, 선원들에 대한 사과는 한마디도 없는 국민담화문의 내용을 보며 참담함을 금할 수 없었다. 최소한의 양식도 없는 담화문” 이라는 말로 발언을 시작 하였습니다.

또한 유영재 팀장은 “정부와 국방부는 천안함 사고 이후 수많은 민간 전문가들이 설득력 있는 근거와 내용으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데 이를 모두 묵살하고 오로지 북의 공격으로 짜 맞추느라 좌충우돌하고 있다” 며 정부와 국방부를 규탄하였습니다.

또한 유영재 팀장은 “이명박 정부와 국방부는 북한 선박 영해 통과 금지, 대북 심리전 방송 재개, 한미연합 대잠수함훈련, 대량 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따른 역 내외 해상차단훈련 실시 등 대북 강경책을 쏟아내고 있다.”며 “이것은  6자회담 재개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한반도 평화협정 정세를 반전시키려는 기도가 아니고서는 달리 설명할 수 없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영재 팀장은 “남북관계를 파탄으로 내몰며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이명박 정권에게 전면적이고 지속적인 문제제기를 통해 이 상황을 반전시켜 내는 것이 우리의 임무”임을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 함수와 함미가 두동강 나 침몰한 천안함, 조사결과는 오히려 의혹만 더 키웠고, 
해결 방법은 남북 공동조사뿐!!

세 번째로 인천 평통사 김강연 교육부장이 상징의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상징의식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 할수록 결정적 의혹만 키우고 있는 정부’에게 천안함 사건은 한국해군전술자료체계(KNTDS), 열상 관측 장비(TOD) 동영상 등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밝히면 모든 것이 명명백백해 질 것이고 남북공동조사를 통해 천안함 사건의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다.라는 내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네 번째로 평통사 평화군축팀 조승현 부장이 지난 3월 99차 평화군축 집회를 마치고 국방부에 전달한 ‘확산탄 폐기와 확산탄 금지조약 가입 촉구에 대한 민원’에 대한 국방부 회신 보고를 하였습니다.

국방부는 회신에서 “남과 북의 독특한 안보환경의 이유로 확산탄 폐기와 확산탄금지조약의 가입 요구를 받을 수 없고 북은 우리가 보호해 줘야할 대상이 아니라 위협의 존재다.” 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에 조승현 부장은 “남과 북의 군사적 긴장은 한미동맹의 대북공격성에 있고 확산탄은 대표적인 공격용 무기로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는 데 한 몫을 하고 있다.”고 국방부의 논리를 반박하였습니다.

  
△ 뉴욕 NPT 평가회의에 참가했던 평통사 대표단이 인사하였다.

다음으로 멀리 미국 땅에서 한반도 평화협정 실현을 촉구하는 활동을 벌이고 온 NPT(핵확산금지조약) 방미투쟁단의 인사가 이어졌습니다.

변연식 대표는 한국경찰의 요청으로 공항에서 억류되었던 사실에서부터 현지에서의 활동을 생생하게 이야기하며 이번 투쟁을 통해 한반도 평화의 문제를 전 세계 NGO들에게 알리고 정부기구에 전달한 소중한 성과가 있었음을 참가자들에게 전달하였습니다.

박석진 실장은 “여러분들의 성원과 지지로 소중한 경험을 하고 왔다.”는 것을, 오혜란 평화군축팀장은 “성과도 있었지만 더 많은 과제를 안고 왔다.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국제연대의 필요성을 절감한다”는 내용으로 인사를 하였고 집회 참가자들은 한 달 가까운 시간동안 미국 땅에서 활동을 벌여온 방미 투쟁단에게 따뜻한 박수와 함성으로 격려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매향리대책위 추영배 고문이 결의문을 낭독하는 것으로 101차 평화군축 집회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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