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11/04/29] 탈북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 대응 활동 속보(내용, 사진 보완)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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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 대북전단 살포 중단하라!
- 2011년 4월 29일, 임진각 -
- 8시 20분, 임진각 입구에서 약식 기자회견
오늘 오전 9시, 탈북자단체가 임진각 망배단에서 또다시 대북전단을 날리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이를 두고 볼 수 없다며 김포와 파주 분들이 이른 아침부터 임진각에 나왔습니다. 평통사도 힘을 보탰습니다.
임진각 입구에서 오전 8시 30분 현재, 전단 살포 중단을 촉구하는 약식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MBC를 비롯한 많은 언론사 기자들이 취재에 나섰습니다.
 
작년 5월 24일, 국방부가 천안함 사건을 북의 책임으로 돌리며 5.24 대북제재 조치를 발표했고, 그 일환으로 대북 심리전이 계속 강화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탈북자 단체들이 기승을 부리며 대북 전단 살포 '쇼'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북은 올해 2월 말에 '심리전 발원지에 대한 조준격파사격'을 하겠다고 밝혔고, 전단살포가 계속 되자 4월 말에는 '임의의 시각에 임의의 장소에 대한 전면 사격'을 하겠다고 대응 강도를 높였습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남북관계를 극한 대결로 몰아가는 대북전단 살포를 강행하는 탈북자단체들의 행태는 위험천만하기 짝이 없습니다.
 
- 9시 정각, 망배단 앞에서 시위 - 경찰들에 밀려나
약식 기자회견을 마친 참가자들은 망배단 쪽으로 이동하여 탈북단체들이 기자회견을 하기 직전에 현수막을 펴들고 "대북전단 살포 중단하라!"를 외쳤습니다. 순식간에 이를 저지하기 위해 탈북자들이 몰려들었고 경찰들이 이들을 막아나섰습니다. 경찰들은 지난 4월 15일 상황과 마찬가지로, 전단살포 중단을 요구하는 참가자들을 밀어내고 고착시켰습니다.
 
△대북전단 살포를 반대하는 현수막을 펼치자, 탈북단체 회원들이 현수막을 빼앗으며 폭력을 휘둘러 이재희, 최보현 두 분은 손을 다치기도 했습니다. 경찰들은 대북전단 살포 반대 참가자들을 고착시킨 뒤 망배단 주변으로 밀어부쳤습니다.
 
9시가 넘어서면서 임진각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날씨와 바람 방향에 상관없이 "전단 살포 쇼"를 해야 하는 탈북자들의 의도는 명백합니다 '쇼'를 해서 대북강경세력이나 정보기관의 지원을 받는 것이죠. 전단살포 중단을 큰 소리로 외치자 탈북자들이 달려오며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경찰들은 전단살포가 무리없이 진행되도록 이들을 도와줍니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해야 할 경찰이 파주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대북전단 살포 호위병 노릇을 합니다. 개탄해 마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부는 주민들의 불안감만 키우고 남북관계를 더욱 위험한 지경으로 몰아 넣는 탈북자들의 대북전단살포를 당장 중단시켜야 할 것입니다.
- 오전 9시 30분, 망배단 건너편에서 2차 시위
9시 30분 경, 기자회견을 마친 탈북자들이 전단 풍선을 띄우기 시작했습니다. 전단살포를 반대하는 참가자들은 망배단이 내려다 보이는 상가 옥상으로 가서 현수막을 펼치고 다시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살포한 풍선들은 모두 북쪽을 향하지 않고 의정부, 동두천 방향으로 날아갑니다. 또 우리 농가에 떨어져 농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벌어질 게 눈에 선합니다.
 
△탈북단체가 풍선을 날리는 동안 전단살포를 반대하는 참가자들이 망배단 반대편 건물에서 현수막을 펼치고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탈북자들의 이 같은 무리한 전단살포를 방조하는 정부를 규탄합니다. 탈북단체들의 정신병적인 전단살포를 호위하기 위해 수 백명의 병력을 동원하는 경찰 당국도 제정신이 아닙니다.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이 어디서 얼마나 나오는 지 확인해야 합니다. 정부는 대북적대와 전쟁책동을 멈추고 소모와 파괴만을 불러올 남북대결을 즉각 중단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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