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11/01/20] 미·중 정상회담 공동성명 전문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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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공동성명 전문
| 기사입력 2011-01-20 22:54

【서울=뉴시스】정리/ 유세진 기자 =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19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마치고 북한의 추가 도발을 피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다음은 공동성명 전문.

1. 오바마 미 대통령의 초대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18일부터 21일까지의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했다. 후 주석은 미국 방문을 통해 조 바이든 미 부통령과 미 의회 지도부도 만나는 한편 시카고도 방문할 예정이다.

2. 미·중 두 정상은 2009년 오바마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이후 이뤄진 진전들을 검토하고 미국과 중국 국민들 및 세계의 이익에 부합되는 21세기의 돈독한 미·중 관계를 구축한다는 당시의 다짐을 재확인했다. 양국은 미·중 간에 발표됐던 3개의 공동성명을 재확인했고 앞으로 미·중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나갈 것이다. 양국은 또 서로의 주권, 영유권을 존중하기로 재확인했다. 두 정상은 그리고 2009년 11월 양국 간 공동성명에 대한 약속도 재확인했다.

3. 미국과 중국은 상호존중과 상호이득에 기반해 21세기의 기회와 도전을 해결하고 양구의 공통 이익을 촉진하기 위해 협력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현재 중국과 미국은 심도 있는 상호 협력을 필요로 하는 안보, 경제, 사회, 에너지, 그리고 환경 문제 등 다양한 분야들에 대해 서로 협력하고 있다. 양국은 전세계 인류의 평화, 안정, 번영가 웰빙을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는 국제 파트너들 및 기관들과 좀더 폭넓고 깊이 있는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합의했다.

▲ 중·미 관계 강화

4. 양국 간에 닥친 공동의 문제들의 중요성을 양국은 다시 한번 인지하면서, 미국과 중국은 양국의 공통관심사를 발전시키고, 서로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문제들을 이해하고, 국제사회에서의 책임감을 강화하기 위해 지금까지 가져왔던 우호적인 협동관계를 지속하기로 했다. 두 지도자는 미·중 관계가 매우 중요하면서도 복잡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양국은 정치체제와 역사·문화적 배경, 경제 발전의 단계가 서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이고 협력적인 관계의 전형을 만들어왔다. 양측은 양국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쌍무적인 전략적 신뢰를 더욱 심화시키기로 합의했다. 두 지도자는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깊이 있는 대화의 중요성을 거듭 밝혔으며 의견 불일치를 해소하고 공통분모를 확대하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 노력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5. 미국은 강하고 성공적인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거듭 밝혔으며 중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로서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한 미국의 노력을 환영했다. 두 지도자는 공동 노력을 통해 21세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평화, 번영 구축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6. 양국은 대만 문제가 미국과 중국 양국 간의 관계에 매우 중요하다는 데에 동의했다. 중국은 대만 문제는 중국의 주권과 영유권의 문제라고 밝혔으며, 미국이 약속을 지켜주고 이 문제에 있어 중국 입장을 지지해준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계속 지키겠으며 미·중 간에 발표된 3개의 공동성명에서 밝힌 원칙들을 계속 준수하기로 했다. 미국은 또 중국과 대만 간의 경제협력기본협정(ECFA) 체결을 높이 평가했고 양안 간 직통 라인 개설을 환영했다. 미국은 양안 간 평화 관계 발전을 지지하며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경제 정치 기타 분야에서 양안 관계를 보다 평화적으로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

7. 미국과 중국은 인권 문제에 대한 양국 간의 다른 견해에도 불구, 인권 보호와 제고를 위해 노력하기로 다시 한번 다짐했다. 미국은 국제사회에서의 인권 문제와 민주주의는 외교 정책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한 나라의 내부 문제에 외부 국가가 개입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각 나라의 국민들이 그들이 나아갈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는데 합의했으며 모든 국가들은 각 국가의 발전방향을 서로 존중해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은 인권 문제에 대한 시각차를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 양국 간 전략경제대화를 갖기 전 새로운 미·중 인권 대화를 갖기로 합의했다.

8. 양국은 이와 함께 인권 대화에 앞서 법전문가들 간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법과 법에 의한 통치라는 분야에서 양국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또 여성의 사회에서의 역할을 늘리는 데에 대한 대화와 교류도 늘려나가기로 했다.

9. 미국과 중국은 건전하고 안정됐으며 믿을 수 있는 양국 간 군사 관계가 긍정적이고 협력적이며 서로 이해하는 양국 관계를 바라는 오바마 대통령과 후 주석의 비전에 있어 핵심적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 양측은 또 서로 간의 오해를 줄이고 상호 이해를 넓히며 상호 이익을 확대하기 위해 모든 차원에서 대화와 의사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합의했다. 양측은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의 이달 초 중국 방문이 성공적이었음을 확인했고 미국은 천빙더(陳炳德) 중국인민해방군 총참모장의 2011년 상반기 미국 방문을 환영한다. 양측은 또 국방회담과 국방정책협력회담, 해양논의협정 등이 앞으로 양국 간의 의사소통에 있어 계속 중요한 통로로 남을 것임을 재확인했다. 미국과 중국은 또 지난 2009년 10월 게이츠 장관과 쉬차이허우(徐才厚)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간에 합의된 양국 군사 관계 발전을 위한 7가지 우선 분야를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10. 미국과 중국은 우주 분야에 대한 대화와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미국은 중국 대표단을 2011년 중 나사본부와 여러 적합한 부서에 초대하기로 하였다. 이는 지난해 나사 국장이 중국을 방문한데 따른 것이다. 양측은 앞으로 투명성과 상호성, 상호 이득이라는 원칙 아래 우주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11. 미국과 중국은 양국 간 가장 오래 지속되고 있는 쌍무협정 가운데 하나인 과학기술협력협정의 성과를 인정하고 이를 연장하기로 한 것을 환영했다. 미국과 중국은 앞으로 상호 웰빙 향상을 위해 농업과 보건, 에너지, 환경, 어업, 학생교류, 기술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계속할 것이다.

12. 미국과 중국은 반테러와 같은 분야에서 법집행 협력을 강화한 미중 법집행협력공동사무소(JLG)의 진전을 환영했다. 미국과 중국은 또 부패 척결 등을 위한 공동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 고위 교류 촉진

13. 양측은 양 국가간 고위급 교류가 미·중 관계를 강화하는데 필수적이고 긴밀하고 빈번하며 깊이 있는 대화가 양국 관계와 국제평화 및 발전에 있어 중요하다는데 동의했다. 이와 관련해 두 정상은 2011년 하와이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 등 다시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올해 바이든 미 부통령의 중국 방문을 환영하며 미국도 이에 대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부주석이 미국을 답방하기로 한 것을 환영했다.

14. 양측은 중미 전략경제대화가 두 정부 사이의 협력 관계를 위한 핵심적 메커니즘이라며 3번째 전략경제대화를 2011년 5월 워싱턴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중미 전략경제대화는 양국 간 신뢰 구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양국은 또 미·중 통상무역위원회(JCCT) 22차 회담을 2011년 하반기 중 중국에서 갖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상호 방문과 회담, 기타 수단을 통해 양국 외무장관 간에 긴밀한 의사소통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15. 양측은 두 국가의 입법부,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와 미국의 상·하원 위원들의 제도적인 교류를 포함해 입법부 간 교류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지역적 및 세계적인 도전 과제들의 해결

16. 양측은 미국과 중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그외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촉진하는데 공통의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믿으며 지역적 세계적 도전 과제들을 해결하는데 의사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세계의 환경을 보호하고 모든 국가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 보장하는 등의 전세계적 문제에 협력하기로 했다. 미국과 중국은 폭력적 극단주의에 맞서고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와 그 운송 수단의 확산을 방지하며 핵안보를 강화하고 전염병과 기아를 퇴치하고, 극심한 빈곤을 근절하고, 기후변화의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해적 행위에 맞서며 전염병을 예방 완화시키고, 사이버 안보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 간 범죄에 맞서고 인신 매매와 싸우는데 있어 협력을 진전시키기로 합의했다. 미국과 중국은 다른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공통 관심사를 확대하고 공통 이익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17. 미국과 중국은 핵 확산과 핵테러의 위협을 해결하기 위한 국제 핵비확산 체제의 강화 필요성과 궁극적으로 핵무기 없는 세상의 실현을 위한 양국 모두의 다짐을 주목했다. 이와 관련 양국 모두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에의 조기 가입을 지지했으며 군축협상에서 핵분열성물질생산중단조약(FMCT)에 대한 협상을 조속히 강화하며 이러한 목표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또 워싱턴 핵안보 정상회담 이후 핵안보 협력을 심화시키기로 했으며 중국에 핵안보센터 건립을 돕게 될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18. 미국과 중국은 2005년 9월19일 공동성명과 이와 관련된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언급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의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는데 동의했다. 양국은 최근 한반도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태들로 긴장이 고조된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양국은 한반도와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미국과 중국은 모두 남북 관계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진지하고 건전한 남북 대화가 필수적이라고 동의했다. 양측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반도의 비핵화가 매우 중요하다는데 동의하면서 비핵화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수단과 2005년 9월19일 6자회담 공동성명에서의 약속을 완전히 이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거듭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국과 중국은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공개에 우려를 표명했다. 양국은 모두 2005년 공동성명과 그에 따른 국제적 의무 및 약속에 위배되는 행동에 반대한다. 양국은 이 문제와 이와 관련된 기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6자회담을 조속히 재개하기 위한 필요한 조치들이 취해질 것을 촉구한다.

19. 이란 핵 문제에 관해서는 양측 모두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평화적 목적만을 위한 것이라는 국제 사회의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는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해결책을 찾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양측은 이란이 핵확산금지조약에 따라 평화적인 핵 에너지 사용 권리가 있으며 이란은 이 규정에 따라 적절한 국제적 의무을 다 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양측은 또 이 문제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모든 결의안 내용이 완전하게 이행돼댜 한다고 촉구했다. 양국은 이와 함께 이란과의 'P5+1' 회담을 환영하며 이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이란을 포함한 모든 관련 당사국들이 건설적인 대화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 수단 문제에 관해서는 미국과 중국 모두 수단종합평화협정의 전면적이고 효과적인 이행을 포함해 남북 평화 과정을 전면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고 공정하며 투명한 국민투표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미국은 다르푸르 문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고 이 문제의 조속하고 포괄적이며 적절한 해결을 촉진하기 위해 좀더 큰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믿는다. 수단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중국과 미국은 계속 공통 이해관계를 가질 것이다.

21. 양측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촉진하기 다자간 협력을 포함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다른 나라들과 함께 협력하며 상호 존중과 협력의 정신 아래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의사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 종합적이고 호혜적인 경제 파트너십 구축

22. 후 주석과 오바마 대통령은 상호 존중과 호혜의 협력적인 경제 파트너십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이 양국 경제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매우 중요하다는데 합의했다. 두 지도자는 오는 5월 3차 전략경제대화 때까지 포괄적 경제협력을 촉진하고 현재의 메카니즘에 따라 포괄적 경제협력의 틀을 더욱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23. 양 측은 미국과 중국, 세계 경제의 강력하고 지속 가능하며 균형잡힌 성장을 지지하며 거시경제적인 측면에서의 의사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 미국은 중기적으로는 재정적자를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국가 재정의 지속성을 보장하는데 집중할 것이며 극단적인 환율 변동 가능성에 대한 경계를 유지할 것이다. 미 연준은 지난 몇 년 간 전망과 장기 목표와 관련한 의사소통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조치들을 취해 왔다.

- 중국은 국내 수요를 확대하고 서비스 분야에 대한 개인 투자를 촉진하며 자원 배분에 있어 시장이 보다 근본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을 집중할 것이다.

- 양국은 국제 경제에 관련해 앞날을 내다보는 통화정책을 계속 추구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시장을 안정시키고 지속 가능한 장기 성장을 위한 유럽 지도자들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24. 양 국가은 무역 개방과 경제성장을 강화하는 투자, 고용 창출, 혁신과 번영의 을 인지한다고 밝혔으며, 경제발전, 일자리 창출, 혁신, 번영의 중요성을 인식, 세계 무역과 투자를 자유화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들을 취하고 무역과 투자에 있어서의 보호주의에 반대한다는데 합의했다. 양국은 또 건설적이고 협력적이며 호혜적인 자세로 양국 간 무역 및 투자와 관련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진취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25. 두 지도자들은 세계무역기구(WTO)의 도하개발라운드가 성공적이고 균형잡힌 결론에 도달할 수 있도록 양국 대표단이 노력할 것을 지시한다고 다짐했다. 양국은 두 나라의 약속이 도하개발라운드를 마무리짓는데 도움이 돼야만 한다는데 합의했다.

26. 두 지도자는 보다 균형잡힌 미·중 무역 관계 달성이 중요하다는데 동의했다. 또 워싱턴에서 열린 21차 공동통상무역위원회 회의 등에서 이에 대한 진전이 이뤄진 것을 높이 평가했다.

27. 중국 정부는 모든 정부 기관이 합법적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지 여부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고 감사 결과를 출판물로 발표하는 것을 포함해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다. 중국은 또 정부 조달에 있어 혁신 정책을 연계시키지 않을 것이다. 미국은 중국이 2011년 WTO 정부조달위원회의 최종 회의 이전에 2차 수정 제안을 제출하겠다는 중국의 합의를 환영했다.

28. 양국 지도자들은 개방적이고 공정하며 투명한 투자 환경을 강화하는 것이 양국 경제와 세계 경제에 중요함을 인식하고 양자투자협정(BIT) 협상의 성공이 투자를 보호·강화해주고 양국 투자자들의 투명성과 예측성을 강홯해준다는 점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BIT에 대한 다짐을 재확인했다. 중국은 미국이 JCCT에서 중국의 시장경제 지위 획득에 협력하겠다는고 약속한 것을 환영했다. 중국은 또 미국의 수출 통제 시스템 개혁과 이것이 미국의 국가안보 이익에 부합되는 무역 파트너들에 대한 수출에 대해 갖는 의미에 대한 양국 간 논의를 환영했다.

29. 두 지도자는 이번 방문에서 체결된 계약을 포함해 양국 통상 관계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러한 통상 관계를 통해 상호 이익을 얻을 수 있음을 환영했다.

30. 두 지도자는 또 앞으로 열릴 전략경제대화와 미·중 통상무역위원회(JCCT)를 통해 쌍무 경제 관계에 있어 구체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 계속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31. 미국과 중국은 양국 기업들이 상대방의 사회기반시설의 발전을 위해 서로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이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32. 양국은 금융 분야에서의 투자와 규제에 대한 쌍무적 또는 다각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다짐했으며 또 국가 안보에 부합하는 범위 내에서 금융 서비스 및 국경을 초월한 포트폴리오 투자에 있어서의 개방된 환경을 지지하기로 했다. 미국은 GSE(정부후원기업)들이 금융 의무를 충족시킬 충분한 자본과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증하기로 약속했다.

33. 중국과 미국은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배스킷에 포함되는 통화는 국제무역과 금융거래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통화에 국한돼야만 한다는데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앞으로 시간을 두고 중국의 위안화를 SDR 배스킷에 포함시키려는 중국의 노력을 지지한다.

34. 두 나라는 세계금융시스템 강화와 신국제금융체제의 개혁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양측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적법성을 강화하고 다자간개발은행(MDBs)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강력한 협력을 계속할 것이다. 양국은 밀레니엄 개발목표(MDGs) 달성을 위해 공동으로 개발도상국들, 특히 저개발국가들(LDCs)을 돕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다. 양국은 또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MDBs와의 파트너십 속에서 세계의 빈곤을 줄이고 개발과 아프리카를 포함한 지역 통합을 지원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35. 두 나라는 강력하고 지속 가능하며 균형잡힌 성장을 위한 G20 체제를 지지한다고 거듭 밝혔다. 이와 함께 세계 경제 회복을 강화하고 지나친 불균형을 줄이며 경상수지 불균형을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서울 G20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약속들을 지지한다고 재확인했다. 양국은 G20이 국제 경제와 금융에서 더 큰 역할을 하는 것을 지지하며 G20 정상회담에서의 약속을 이행하고 오는 칸 정상회담에서 더욱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의사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다짐했다.

▲ 기후변화, 에너지, 환경

36. 두 나라들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안보가 현재 가장 큰 2개의 문제라고 본다. 미국과 중국은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행동에 대한 협의와 에너지 안보를 실현하고 현재의 청정에너지 협력을 강화하며 시장 개방을 보장하고 기후친화적인 에너지에 대한 상호 호혜적인 투자를 촉진하고 첨단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협력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37. 양국은 미·중 청정에너지연구센터 출범, 재생에너지파트너십, 미중 에너지안보협력 공동성명, 에너지협력프로그램 이후 청정에너지와 에너지 안보 분야에서 이뤄진 진전을 칭송했다. 양측은 현재 양국 간의 에너지 정책 교류와 석유와 셰일 가스를 포함한 천연가스, 민간 핵에너지, 풍력과 태양에너지, 스마트 그리드, 첨단 바이오 연료, 청정 석탄, 에너지 효율, 전기 자동차와 청정에너지 기술 표준 등에 대한 협력을 계속하기로 재확인했다.

38. 양국은 지난 2008년 미·중 에너지·환경협력 10개 년 계획(TYF) 시작 이후 이뤄진 진전들을 칭송했다. 양국은 또 TYF에 따른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고 물과 공기, 교통과 전력, 보호구역과 습지, 에너지 효율, 정책 대화 계속, 환경파트너십 프로그램 도입 등 행동계획들을 이행하기기로 합의했다. 중국과 미국은 또 새로운 두 개의 환경파트너십을 발표할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한다. 양측은 두 나라의 지역 정부들과 기업, 연구소들이 TYG에 참여해 미·중의 에너지·환경 협력에 혁신적인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것을 환영한다. 이와 함께 2011년 TYF에 따라 양국이 함께 수행할 협력 계획도 환영한다.

39. 양국은 칸쿤 합의를 환영하며 기후변화를 히결하려는 노력이 또한 경제·사회의 발전을 이끌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 미국과 중국 두 나라는 다른 나라들과의 공동 노력 속에 칸쿤 합의를 포함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종합적·효과적·지속적인 이행을 적극적으로 촉진하고 올해 남아공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회의에서 좀더 긍정적인 결과를 이루려는 노력을 지지하기로 합의했다.

▲ 인력교류

40. 미국과 중국은 상호 존중과 호혜에 바탕을 둔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려는 보다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오랜 기간 동안 넓고 깊은 인적 교류를 지지해 왔다. 양측은 이러한 인적 교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 조치들을 취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은 중국의 2010 상하이 엑스포가 성공을 거둔데 만족을 표했고 중국은 미국의 USA 파빌리온을 칭송했다. 양측은 미·중 주지사 포럼 출범을 발표했고 각 주 또는 도시의 자매 결연 체결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역 간 교류와 협력을 더욱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중국과 미국은 또 대화와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 조치들을 취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은 특히 중국 학생들의 미국 유학을 환영하며 중국 학생들에 대한 비자 발급을 계속할 것이다. 두 나라는 미·중 문화의 해 행사 등 상호 문화 교류 확대를 위한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서로 간의 여행도 늘리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여행 증가가 두 나라 사이의 이해와 신뢰, 협력을 심화시키게 될 것이라는데 동의했다.

▲ 결론

후 주석은 미국 방문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시민들이 보여준 따뜻한 환영과 환대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두 지도자들은 이번 중국 주석의 방문이 미국과 중국간의 관계를 발전시켰다고 믿으며 서로의 존중과 이익을 바탕으로 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두 정상은 강력한 미·중 관계가 두 나라 국민들의 이익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세계의 이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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