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25]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통보 관련 긴급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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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통보 관련 긴급 기자회견]
일방통행식 북미정상회담 취소 규탄, 북미정상회담은 반드시 성사되어야 합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북미수교 동시 병행으로 북미간 이견을 좁혀야 합니다.
우리는 대화 복원, 한반도 공고한 평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촛불을 더 높이 들고 행동할 것입니다.
평통사는 85개 시민사회종교단체로 이루어진 평화촛불추진위원회가 5월 25일 오후 2시,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트럼프 정부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평화촛불추진위원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12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사실에 대해 강한 목소리로 규탄하면서 트럼프의 일방적 북미정상회담 취소가 판문점 선언으로 조성된 한반도의 평화정세와 북미관계를 또 다시 경색시키고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화를위한교수협의회(민교협) 상임의장인 김귀옥 교수는 “미국의 일방적 북미회담 취소 발표에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의 평화를 미국 손에 밑겨놔서야 하겠는가?"라며 "북미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반드시 성사되어야 한다”도 촉구했습니다.
고난함께 대표 진광수 목사도 “평화의 봄바람에 취해 있었나 보다"하면서 "어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북미회담 취소 발표를 들으며 정신이 번쩍 났다. 한반도의 평화는 정치인들의 셈법에 의해 되는 게 아니다. 우리 시민들이 평화가 답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주저없이 나서야 한다. 분단으로 가장 고통받는 우리 시민들이 함께 일구는 평화 함께 만드는 통일이어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진광수 목사는 6월 9일 광화문 평화의촛불에 함께 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강연 사무처장은 “북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핸 조치로서 핵전력 증강의 핵심요소라 할 수 있는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했다. 그런데 그 후 수 시간만에 트럼프 대통령은 일방적으로 북미 회담을 취소했다. 규탄해마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다행스러운 건 북미 양국이 모두 대화의 의지를 여전히 밝히고 있다는 점이다. 북미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을 합의함으로써 한반도 비핵화 실현방안에 대한 서로의 이견을 좁힐 수 있다고 본다. 볼턴 등 강경파들의 비현실적인 선비핵화 후 보상 방식을 고집해서는 안된다.” 며 북미간 이견을 좁혀 예정대로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예수회 인권센터의 박상훈 신부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미국과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 북미수교 동시병행을 통해 이견을 좁히고 북미정상회담을 예정대로 성사시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한 평화촛불추진위원회는 판문점선언의 전면 이행과 북미대화의 복원, 한반도의 공고한 평화가 깃들 수 있도록 6월 9일 7시, 광화문에서 평화의 촛불 집회를 추진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은 KBS, MBC, CBS, 한겨레 등이 취재하였습니다.
언론 보도 사진 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