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선언 3주년,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 11일차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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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차(5/8) 행진 구간 : 밀양역 ~ 밀양 영남루
판문점선언 3주년, 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 대행진
평화통일의 희망을 주는 대행진, 부산경남 구간 행진을 마무리하고 대구경북으로 가다! - 11일차
남북철도잇기 대행진 11일차 참가자들이 밀양역 앞에서 출발전 구호를 외치고 있다
5월 8일(토), 11일차 행진경로는 밀양역~영남루까지, 부산경남구간 마지막 코스입니다. 행진단은 아쉬운 마음에 지나는 차량을 향해 깃발을 흔들며 더 반갑게 인사했습니다. 밀양시민들도 행진참가자들에게 손을 흔들거나 엄지척으로 화답해 주었습니다. 한 시민은 차 창문을 열고 행진단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손을 흔들어주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반응에 남북철도잇기 행진단은 큰 힘을 얻으며 힘차게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단의 행렬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반응들
밀양의 독립운동가 역사이야기를 전해준 밀양고 역사 선생님
영남루에서는 밀양고등학교 역사 선생님이 밀양지역 독립운동 역사와 밀양의 독립운동가 김원봉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주었는데, 선생님의 행진 참가 소감도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선생님은 눈시울을 붉히면서 “오늘 행진을 참여하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 남북철도를 잇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요즘 느끼고 있는 패배감이 희망으로 바뀌는 계기가 되었다.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이 계기가 되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날이 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영남루 앞에서의 캠페인은 차도를 향해 길게 도열하고 깃발을 흔들며 피켓을 높이 들어 보이며 지나는 시민들에게 남북철도잇기의 취지와 동참을 호소하기도 하고 ‘국민들에게 드리는 글’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디. 시민들도 차 창밖으로 행진단을 유심히 보기도 하고 손을 흔들며 화답해주기도 했습니다.
부산경남구간이 끝나고 대구경북구간으로 넘어간다는 의미를 담아 부산평통사와 대구평통사가 남북철도잇기 대행진 깃발 인계식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경남 구간 행진을 마무리하면서 4월 27일 행진 첫날부터 11일 동안 행진의 성공을 위해 애쓴 부산평통사 회원들이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 깃발을 대구평통사 정수경 대표와 회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소감을 나누고 있다
이어 행진 참가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밀양송전탑대책위에서는 “이 한 걸음 한 걸음이 남북철도가 이어지고 하루 빨리 통일을 이루는 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길에 마음과 뜻으로 함께 하겠습니다.”라며 연대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사드 철회를 위해 산화한 고 조영삼 열사의 아들은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청년으로서 남북철도연결이 남북관계 개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기상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일이 될 것”이라며 청년으로서 느낀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의 의미를 이야기했습니다.
현대자동차노조 조합원들은 “남과 북의 끊어진 철도를 잇는 것은 우리 노동자들에게 있어서 밥이고, 생명이다. 현대자동차노조도 남북철도를 연결하고 조국의 통일을 이루는데 현장에서 더욱 주체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남북철도잇기 행진 소감을 밝혔습니다.
손기종 부산평통사 사무국장은 “부산에서부터 시작해 임진강까지 올라가며 큰 동력이 생겼으면 좋겠다. 남북철도잇기의 대행진의 불씨를 붙였던 부산은 이후에도 힘이 되는 한 끝까지 함께 하겠다”며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의 성공을 빌었습니다.
부산경남 지역은 남북철도잇기 대행진 첫 구간이었던만큼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부산평통사 운영위원들과 회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정말 어려웠을 행진이었습니다.
정수경 대구평통사 대표는 “4월 27일부터 부산경남구간 행진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그 뜻이 모이고 마음이 모여 이곳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대구의 많은 사람들이 남북철도가 꼭 이어져야 한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행진에는 사드철회를 외치며 분신하신 조영삼열사 유가족, 현대자동차노조 조합원, 밀양고 역사교사, 6.15경기중부본부 활동가, 평화철도, 밀양송전탑대책위, 문규현 평통사 상임대표를 비롯한 부산, 대구, 논산평통사 회원들이 함께했습니다.
11차 행진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행진을 마무리하며 인증샷을 찍고있다
부산에서부터 시작해 양산, 진해, 마산, 창원, 밀양 등 부산경남지역 행진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대구경북구간 행진은 5월 9일(일) 오전 10시 경산역에서 출발하여 5월 26일 김천까지 이어집니다. 대구경북 구간 행진도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 대행진 소식 모아보기
1일차(4/27) : 부산역 출발 기자회견과 '부산역 ~ 홈플러스 감만점' 구간 행진
2일차(4/28) : 홈플러스 감만점 ~ 수영역 구간 행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