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밤샘야근과 무더위에도 포기하지 않고 남북철도 연결을 바라며 행진한 철도노동자 -32일차 대행진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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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일차(6/2) 행진 구간 : 대전 평화의 소녀상~갤러리아 백화점(퇴근길 홍보활동) 
 

밤샘야근과 무더위에도 포기하지 않고 남북철도 연결을 바라며 행진한 철도노동자와 함께! -32일차 대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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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에서 행진하는 32일차 남북철도잇기 행진단



32일차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은 대전시와 시민들이 함께 세운 평화의 소녀상과 강제징용 노동자상 앞에서 출발했습니다. 대전의 구도심인 대전역 부근과 달리 이곳 대전시청 부근 일대는 법원 등 각종 행정부처들이 들어서 있고 신도시로 일컬어질 만큼 도로 폭도 넓고 빌딩들도 크고 번듯했습니다. 



오늘 행진은 시청 주변을 돌면서 시민들을 만나는 일정입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30도를 넘을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있었기 때문에 마음을 단단히 먹었습니다. 참가자들은 남북의 창 영상과 주제 영상을 보고 행진에 나섰습니다. 오늘 행진에는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에 주체인 철도노조를 비롯해 전주YMCA만인회, 논산, 대전, 홍성지역 평통사 회원들을 포함하여 약 3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공주에 계시는 원불교 김성혜 교무는 이 날도 참가했습니다.  특히 철도노조 조합원들은 새벽5시까지 밤샘근무를 하고  쉬지못한 채 퇴근 후 곧바로 오늘 행진에 참여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행진을 진행하는 꿋꿋이 32일차 행진단

 
행진단은 큰마을 네거리에서 행진을 멈추고 시민들에게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을 알려냈습니다. 시민들은 더위때문인지 다른 행진 날보다 반응이 적극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행진단은 깃발과 피켓을 흔들며 남북철도잇기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을 모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행진단은 시청 청사 주변에 있는 공원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인사나누기를 진행했습니다. 행진에 참가한 철도노조 조합원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그리고 철도노동자로서 당연히 남북철도가 연결되어야 한다는 마음에 참여하게 되었다. 7월 27일까지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꼭 남북철도가 연결되길 바란다"고 참여동기와 소감을 밝혔습니다.  

 

철도노조 조합원들이 행진소감을 말하고 있다

 


또한 새벽까지 근무를 하고 달려온 철도노조 조합원은 "도로의 폭염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열심히 걷고있는 행진단의 한 걸음 한 걸음이 모아져 국민들에게 전달이 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면 하루 빨리 남북철도가 연결되리라고 생각한다"며 남북철도가 연결되는 날을 꿈꾸며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행진단이 집앞을 지나는 것을 알고 행진 신청을 한 대전 시민

 

오늘 행진에 참여한 대전시민은 "남북철도잇기 행진이 우리동네를 지난다고 해서 신청했다"고 참여동기를 밝히며, "남북철도가 연결되는 염원으로 힘차게 피켓을 흔들고 함께 걸었다"며 참가 소감을 남겼습니다.  
 

점심 이후에 진행한 행진은 지금까지 진행한 행진 중에서 가장 힘들었습니다. 무더위가 예상보다 행진에 큰 어려움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실감하는 행진이었습니다. 

 


남북철도잇기 대행진단을 보고 응원하고 관심을 보이는 시민들
 

 

결국 1시간 쯤 행진한 후 거리 공원 그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행진을 진행해야 했습니다. 행진단은 무더위에 지친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밤샘 근무로 더욱 힘들 철도노동자에게 안부를 묻자 한 철도노동자는 "무더운 날씨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행진하려니 사실 중간에 빠질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내가 포기하면 조형물은 누가 끌고가나, 철도는 누가 잇나 하는 심정으로 꿋꿋하게 행진하고 있다"
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행진단은 예정한 코스대로 행진을 한 후 마지막 도착장소에서 홍보활동을 하고 행진을 마무리했습니다.  

 


대전 갤러리아 백화점 앞에서 캠페인을 진행하는 행진단


 

공식적인 행진일정을 마친 후 실무자들과 청년회원들, 그리고 논산평통사 변혜숙 사무국장은 오후 5시 30분부터 대전시에서 가장 번화하다는 갤러리 백화점 앞 광장에서 홍보활동을 벌였습니다. 가장 더운 낮시간을 피해 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한 시도입니다. 평통사 청년들이 서울에서 내려와 저녁 홍보활동에 동참했습니다. 청년들이 '가자통일로' 노래에 맞춰 율동을 하자, 시민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바라보며 유인물도 잘 받아갑니다. 


남북철도연결의 염원을 담아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행진단은 오늘 일정을 마무리하며 앞으로 더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들을 고안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우리의 한 걸음이 국민들 마음속에 평화통일의 노반을 까는 일임을 상기하고 내일도 힘차게 행진을 이어가자 다짐했습니다. 

 

행진에 앞서 강제징용 노동자상앞에서 함께 사진을 찍는 32일차 행진단

 


내일 행진은 평화의 소녀상에서 출발하여 충남대까지 갑니다. 대전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부탁드립니다.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 대행진 소식 모아보기

 

1일차(4/27) : 부산역 출발 기자회견과 '부산역 ~ 홈플러스 감만점' 구간 행진

2일차(4/28) : 홈플러스 감만점 ~ 수영역 구간 행진

3일차(4/29) : 수영역 ~ 동백역 구간 행진

4일차(4/30) : 범내골역 ~ 동래역

5일차(5/1) : 구포역 ~ 화명역

6일차(5/2) : 양산역 ~ CGV 양산물금

7일차(5/3) : 증산역 ~ 물금역

8일차(5/5) : 진해 경찰서 사거리 ~ 진해루

9일차(5/6) : 마산수출자유지역 한국산연 농성장 ~ 창원역 

10일차(5/7) : 창원역 ~ 창원 한서 빌딩 앞

11일차(5/8) : 밀양역 ~ 밀양 영남루

12일차(5/9) : 경북 경산역 ~ 대구 신매역
13일차(5/10) : 대구 신매역 ~ 만촌역
14일차(5/12) : 대구 만촌역 ~ 동대구역
15일차(5/13) : 동대구역 ~ 대백 앞
16일차(5/14) : 대백 앞 ~ 북구청

17일차(5/15) : 북구청 ~ 팔달교

18일차(5/16) : 팔달교 ~ 칠곡 추동나무 휴게소
19일차(5/17) : 칠곡 추동나무 휴게소 ~ 왜관IC

20일차(5/19) : 왜관IC ~ 왜관철교

21일차(5/20) : 왜관철교 ~ 약목역

22일차(5/21) : 성주경찰서 ~ 초전농협

23일차(5/22) : 초전농협 ~ 소성리

24일차(5/23) : 소성리 ~ 김천(율공동) 혁신도시

25일차(5/25) : 김천 무실삼거리 ~ 김천역

26일차(5/26) : 김천역 ~ 노근리 평화공원

27일차(5/27) : 충북 영동역 ~ 옥천 향수공원

28일차(5/28) :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사무소 ~ 계룡병원

29일차(5/29) : 서대전 나들목 삼거리 ~ 버드내 네거리

30일차(5/30) : 버드내 네거리 ~ 대전역 동광장

31일차(5/31) : 대전역 ~ 평화의 소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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