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 노동, 시민사회, 정당 등 단체들과 함께 한 36일차 대행진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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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일차(6/6) 행진 구간 : 청주 죽림사거리~청주 종합운동장 건너편
드디어 행진 참가자가 100명을 넘다!
청주지역 노동, 시민사회, 정당 등 단체들과 함께 한 36일차 대행진
36일차 남북철도잇기 행진단이 행진 출발 전 단체사진을 찍었다
36일차 행진은 교육의 도시로 알려진 청주에서 진행했습니다.
이 날은 마침 평통사 재창립 18년이 된 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청주 행진에는 평통사 회원들이 그 어느 날보다 많이 참가했습니다. 대전충청 구간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는 논산은 물론 전북지역의 군산, 김제, 전주평통사 회원들과 서울, 인천, 부산평통사 회원들까지 약 4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100명이 넘게 참가하여 행진 이후 최대 규모의 행진이었습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에서 남북철도잇기 행진단에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참가자들이 나설 수 있게 된 것은 이 날이 휴일이라 가족들과 함께 참가한 분들이 많기도 할 뿐 아니라 진보당 충북도당과 충북지역 민주노총과 철도노조 등 이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적극 참가한 덕분입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남북철도잇기 행진단에 기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진보당 충북도당은 이 날 점심을 제공했는데, 점심 주문과 배식은 물론, 도시락 쓰레기 청소까지 행진 운영팀이 손댈 일 없을 정도로 깔끔하게 정리를 해주었습니다. 행진에 대한 진보당 당원들의 정성어린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진행되는 행진에서도 진보당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를 기대합니다.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에 참가한 어린이
청주지역 시민들은 행진이 진행되는 중에도 속속 결합하여 시간이 갈수록 행진대열이 늘어났습니다. 청주산업선교회를 이끌었던 고 정진동 목사의 처제인 조순형 전도사는 "행진이 있다는 소식을 몰랐다가 김제 손은하 목사님 연락을 받고 나왔다"며 내일도 나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제평통사 회원들은 저녁식사를 하다 우연히 만난 시민과 통성명을 했는데, 이 분도 내일 행진에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대전의 초등학생 몇은 자발적으로 행진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이 날도 전주지역에서 한상열 목사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참가했습니다. 논산 만복이네공부방 청소년들도 이틀 째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캠페인을 진행하는 남북철도잇기 행진단
죽림사거리에서 준비를 마친 행진단은 주제영상을 보고 출발했습니다. 이 날 처음 부채를 기념품으로 나누어드렸는데 더위에 필요할 뿐 아니라 홍보용으로도 안성마춤인 부채는 인기가 아주 좋습니다. 행진단은 시민들을 향해 "안녕하세요~ 남북철도잇기 대행진단입니다~ 부산에서 출발해서 임진각으로 갑니다~ 환영해주세요~ 응원해주세요~"라고 인사했습니다. 시민들은 행진단의 인사를 잘 받아줍니다.
박수를 치거나 손을 흔들고 목례를 합니다. 아파트 안에서 온 가족이 내다보며 응원하는 시민들도 많습니다. 행진단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반응에 신이 납니다. 행진단에게 힘을 주는 것은 시민들의 응원입니다.
남북철도잇기 행진단을 향해 손을 흔드는 어린이들과 시민들
행진단은 청주버스터미널 앞에서 홍보활동을 진행한 후 플라타나스 길로 유명한 가로수길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인사와 소감나누기를 진행했습니다.
남북철도잇기 행진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소감을 나누고 있다
정의당 청주시당위원장은 "혹시 정세가 좋아지면 임진각에서 멈추지 말고 평양, 신의주까지 갑시다!"라고 발언하여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다 똑같은 마음입니다. 정세를 바꾸려면 남북철도잇기에 참가하는 국민들이 더 많아져야 합니다.
AOK 회원들은 "프랑스 파리, 캐나다, 미국, 베이징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오늘 남북철도잇기 행사를 위해 왔다"며 "프랑스 파리에서 서울까지 남북철도를 타고 오고싶고, 베이징 올림픽을 기차타고 가고 싶다"고 남북철도연결의 염원을 담은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틀째 참여하고 있는 김제평통사 회원들은 "부산에서 출발한 남북철도 행진단이 서울에 도착하면 광화문에서 큰 행사를 열어 남북철도잇기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뜻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여주자"라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사거리 곳곳에 현수막을 들고 깃발을 흔들며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는 행진단
행진단은 오후 행진 중에 사창네거리 등 두 곳 네거리에서 홍보활동을 진행한 후 종합운동장 부근에서 오늘 행진을 마무리했습니다.
행진을 마친 후 한반도 조형물을 보관하는 장소까지 함께 운반했다
행진을 마무리한 후에도 진보당원들의 도움으로 실무자들은 다음 날 출발지인 청주 예술의 전당 부근까지 약 1.3km를 조형물을 끌고 오르막을 올라갑니다. 공군 출신의 조주형 평통사 지도위원의 도움으로 흥덕성당 주차장에 조형물을 갖다놓고 짐을 정리한 후에야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내일은 청주 구간의 마지막 날입니다. 청주지역의 가장 중심지를 행진하며 시민들을 만납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대전충청 구간에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 대행진 소식 모아보기
1일차(4/27) : 부산역 출발 기자회견과 '부산역 ~ 홈플러스 감만점' 구간 행진
2일차(4/28) : 홈플러스 감만점 ~ 수영역 구간 행진
9일차(5/6) : 마산수출자유지역 한국산연 농성장 ~ 창원역
12일차(5/9) : 경북 경산역 ~ 대구 신매역
13일차(5/10) : 대구 신매역 ~ 만촌역
14일차(5/12) : 대구 만촌역 ~ 동대구역
15일차(5/13) : 동대구역 ~ 대백 앞
16일차(5/14) : 대백 앞 ~ 북구청
18일차(5/16) : 팔달교 ~ 칠곡 추동나무 휴게소
19일차(5/17) : 칠곡 추동나무 휴게소 ~ 왜관IC
24일차(5/23) : 소성리 ~ 김천(율공동) 혁신도시
28일차(5/28) :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사무소 ~ 계룡병원
29일차(5/29) : 서대전 나들목 삼거리 ~ 버드내 네거리
30일차(5/30) : 버드내 네거리 ~ 대전역 동광장
32일차(6/2) : 대전 평화의 소녀상~갤러리아 백화점(퇴근길 홍보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