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독립운동의 기상이 살아 숨쉬는 천안에서 진행한 39일차 대행진!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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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일차(6/10) 행진 구간 : 천안 박물관 ~ 천안 터미널
"이 한 몸 침목이 되기 위해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에 참여했다"
자주독립운동의 기상이 살아 숨쉬는 천안에서 진행한 39일차 대행진!
39일차 남북철도잇기 행진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39일차 행진은 유관순 열사의 고향이자 자주독립운동의 고장인 천안에서 진행했습니다. 일제에 맞서 자주 독립을 외치며 목숨도 아끼지 않았던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남북철도 잇기 행진단은 우리 민족이 자주적으로 남북철도 연결에 나설 수 있도록 요구하며 39일차 행진을 힘차게 진행했습니다.
오늘은 밤샘근무에도 남북철도 연결을 위해 한달음에 달려온 철도노조 노동자들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평화의 길 명진 스님과 회원들, 평화철도 권영길 이사장과 회원들, 천안지역의 시민사회단체 회원들, 그리고 군산, 대구, 순천, 홍성,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평통사 회원 등 6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39일차 남북철도잇기 행진 참가자들
천안지역에서의 첫 행진임에도 불구하고 천안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차 문을 내리고 손을 흔드는 시민들, 반갑게 인사를 받아 주시는 어르신들, 행진단의 소리를 듣고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들며 응원해 준 천안 가온중학교 학생들 많은 분들이 남북철도 잇기 행진단을 격려해 주었습니다.
39일차 남북철도잇기에 나선 권영길 평화철도 이사장과 평화의 길 명진 스님
오늘 행진을 시작하기 전 행진에 참가한 명진 스님의 인사말도 있었습니다. 명진 스님은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민족이 결정한다는 민족 자주의 원칙을 확인한 9.19 평양선언 이행을 위한 실천에 나서길 바란다"며 "남북철도 연결을 통해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고, 남과 북이 하나가 되어 외세로부터 벗어나 진정한 자주 독립의 길로 나아갈 상징적 의미를 가지는 남북철도 연결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강력히 요구한다"라고 문재인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행진단은 '문재인 정부는 남북철도연결에 즉각 나서라!'라는 피켓을 곳곳에 들고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충무사거리 앞에서 캠페인을 벌이는 29일차 남북철도잇기 행진단
행진단은 충무로사거리에서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사거리 곳곳에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시민들을 향해 우리의 내용을 알렸습니다. 캠페인을 마무리하고 한국노총충남본부 앞 인도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참가자들이 인사와 소감나누기를 진행했습니다.
밤샘 근무에도 불구하고 남북철도잇기 행진에 참여해 조형물을 끌고 행진한 철도노조 조합원들
밤샘근무를 하고 행진에 참여한 철도노동자들은 "철도노동자로서 행진에 참가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좀 더 주도적으로 남북철도 잇기 사업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며 결의를 밝히고, "재벌이 주도하는 남북철도 연결은 재벌의 이익에 맞게 진행된다. 이에 철도노동자가 주도하는 남북철도 연결이 되어 우리의 이익에 맞게 남북철도 연결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남북철도잇기 행진 참가자들이 소감을 이야기 하고 있다
평화의 길 회원들은 "남북철도를 하나로 잇고 철도를 통해서 평화통일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남북철도 잇기 대행진과 함께 실천하겠다"며 "행진단이 수도권으로 올수록 더 많은 회원들과 함께 오겠다"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다짐했습니다.
전교조 천안중등지회에서 온 선생님은 "남북철도 잇기 대행진에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 함께 하겠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현재 학급당 인원이 많고 밀집도가 높아 코로나 상황에서 학생들 안전 문제와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급당 학생수 20명 상한제 입법 청원운동”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남북철도가 연결되어 통일되면 과도한 국방예산을 삭감하여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대구 평통사 회원은 "문재인 정부가 나를 힘들게 하는 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남북철도가 곧 연결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경북 성주 소성리에 불법 사드가 배치되어 있으며, 일주일에 두 번씩 대규모 경찰병력이 들어오는 전쟁터다. 오늘은 6.10민주항쟁 기념일이고 "민주주의 역사에서 일상으로"라는 슬로건인데 일상이 파괴된 소성리 주민들을 기억하고 함께 연대하고 불법사드철거 투쟁에 동참하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습니다.
통일부 산하 통일교육위원들은 "평화통일을 위해 일반 사회와 학교 등에 통일 교육을 위주로 활동하고 있다"며 "다음에는 남북철도 잇기 대행진에 단체로 참여하겠다"고 함께 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통일 교육으로 남북철도 잇기 대행진 활동을 소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동학실천시민행동에서 오신 분들은 "남북철도가 빨리 연결되어 대륙철도가 연결되면 세계 평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남북철도 행진에 열심히 참여하고 열심히 돕겠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정의당 천안시 지역위원회에서는 "남북통일은 갑자기 일어나지 않는다"며 "누구보다 정치권에서 남북철도연결에 나서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있다.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는 남북철도 잇기 대행진에 남북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아 작은 힘이나마 열심히 보태겠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평통사 회원은 "남북철도를 잇기 위해서 침목하나 놓는 마음으로, 이 한 몸 침목이 된다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오늘 참가한 분들을 보니 곧 남북철도가 연결될 것 같다. 남북철도를 이어 대륙으로 진출할 날이 곧 다가오리라는 것을 믿고 함께 하겠다"며 소감을 말했습니다.
행진단은 다시 오후 행진에 나섰습니다. 천안 중앙시장을 행진할 때는 많은 사람들이 행진단을 만났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천안역과 천안 버스터미널에서 캠페인을 진행하고 오늘 행진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39일차 남북철도잇기 대행진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오후 들어 더워지는 날씨에 행진단은 지치기도 했지만 남북철도연결을 위한 마음으로 끝까지 함께 했습니다. 내일은 천안 터미널 앞에서 남북철도 잇기 대행진 천안 구간 행진 기자회견을 엽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 대행진 소식 모아보기
1일차(4/27) : 부산역 출발 기자회견과 '부산역 ~ 홈플러스 감만점' 구간 행진
2일차(4/28) : 홈플러스 감만점 ~ 수영역 구간 행진
9일차(5/6) : 마산수출자유지역 한국산연 농성장 ~ 창원역
12일차(5/9) : 경북 경산역 ~ 대구 신매역
13일차(5/10) : 대구 신매역 ~ 만촌역
14일차(5/12) : 대구 만촌역 ~ 동대구역
15일차(5/13) : 동대구역 ~ 대백 앞
16일차(5/14) : 대백 앞 ~ 북구청
18일차(5/16) : 팔달교 ~ 칠곡 추동나무 휴게소
19일차(5/17) : 칠곡 추동나무 휴게소 ~ 왜관IC
24일차(5/23) : 소성리 ~ 김천(율공동) 혁신도시
28일차(5/28) :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사무소 ~ 계룡병원
29일차(5/29) : 서대전 나들목 삼거리 ~ 버드내 네거리
30일차(5/30) : 버드내 네거리 ~ 대전역 동광장
32일차(6/2) : 대전 평화의 소녀상~갤러리아 백화점(퇴근길 홍보활동)
33일차(6/3) : 대전 평화의 소녀상~충남대학교 앞
36일차(6/6) : 청주 죽림사거리~청주 종합운동장 건너편
37일차(6/7) : 청주 예술의 전당~청주교육대학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