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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의 첫행진! 수원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에 감동한 48일차 행진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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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일차(6/23) 행진 구간 : 수원시청~수원역 
수원에서의 첫 행진! 수원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에 감동한 48일차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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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앞에서 시민들에게 캠페인을 진행하는 48일차 참가자

 


수원에서 대행진을 시작한 날! 서울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실감이 조금씩 드는 날입니다.
역시 수도권이라 그런지 평일 오전인데도 시민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 수원시청 바로 건너편 공원에 한 사람 한 사람 오늘 대행진에 참여할 분들이 모였습니다. 다행히도 오늘은 하늘에 구름이 많고 날이 무덥지 않은데다 바람이 불어 행진하기에 좋은 날씨였습니다. 

 

 

참가자들은 거리두기를 하고 서서 오늘 행진 안내를 들었다 

 

오늘 행진에는 항상 앞장서 남북철도행진에 참여하고 있는 철도노조의 시흥차량지부 노동자들을 비롯해 안산 6.15본부 활동가들, 전국 공공운수노조 경기본부와 경기지역지부, 평화철도,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천주교 수원교구 양기석 신부님, 광주, 대구, 대전, 보령, 성남용인, 전주, 서울 평통사 회원 등 6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수원시청 앞에 모인 행진단에 수원시장의 인사가 전달되기도 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오늘도 방역수칙과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9명 씩 행진하기 등 행진 수칙을 익히고 영상을 본 후에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수원시민들은 행진단이 건낸 유인물을 잘 받고 호응도 아주 좋았습니다.

 

행진단을 향해 손을 흔들고 호응하는 수원시민들



"뭔가요?"하고 묻는 시민에게 "남북철도잇기 도보행진입니다."하고 대답하면 활짝 웃으며 "거 좋네요ㅡ수고하세요~~"라고 화답해주기도하고, "남북철도잇기가 잘 되어야 평화통일이 되고 우리 민족이 발전할수 있다"며 남북철도잇기를 지지해주는 시민도 만났습니다. 또 어떤 분은 "이마트 지하에 사람이 많으니 거기서 홍보하라"고 조언하기도 합니다. 

한 택시 기사는 "고생하며 좋은 일 하는데 피켓이랑 현수막이 더 크게 잘 보이면 좋겠다. 방송에선 왜 이런 소식을 보도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진심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습니다. 
 

인도래사거리 앞 캠페인을 진행한 행진단은 시민들에게 열심히 홍보물을 나눠주는데, 준비한 수 백 장의 유인물이 금방 동이 납니다. 적극적인 시민들의 반응에 신이 난 행진단은 남북철도를 이어 우리민족이 전쟁을 끝내고 평화에 살아야 한다는 마음을 안고 힘차게 행진합니다!




힘차게 수원시민들을 만나기 위해 행진하는 48일차 남북철도잇기 행진단

 

수원버스터미널 앞에서 깃발을 흔들며 캠페인을 한 후 행진단은 인근 권선공원으로 이동하여 김밥으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를 하는 중에 한 할아버지가 남북철도잇기 행진단에게 관심을 보입니다. "임진각 끊어진 철길까지 가는 것이냐"고 물어본 할아버지는 남북철도잇기 행진단에게 "거기서(임진각) 멈추지 말고 조형물을 끌고 철조망을 밀어버리고 단번에 남북철도를 이어버려라"며 응원합니다. 살아생전 남북통일 열차를 타고 금강산에 가는 것이 꿈이라는 할아버지의 이야기에 행진단은 더욱 힘을 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남북철도잇기 행진 소감을 나누는 참가자들

 

식사를 마친 후 참가자들은 삼삼오오 거리를 두고 둘러앉아 참가 단위별로 소개와 소감 나누기를 진행했습니다. 

 

오늘도 야근을 하고 참여한 철도노조 시흥차량지부 노동자들은 피곤하고 힘든 몸을 이끌고 오늘 행진에 참여했습니다. 끝까지 남아 오후행진을 이어간 철도 노동자들은 "야간근무와 바쁜일정에 오전 참석만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행진을 마무리해야한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참여하기로 했다"며 "비록 작은 마음일지라도 통일이 하루빨리 이루워져 자유롭게 남북이 왕래하는 그날이 오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6.15 안산 본부 활동가들은 "통일은 멀리있지 않다. 우리가 내딛는 한걸음에 통일을 이룰 것"이라며 "남북관계가 좋을 때는 버스로 비행기로 북과 교류했었는데 지금은 어려워졌다"며 남북철도가 연결되어 이번에는 남북철도를 타고 북한으로 여행하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습니다.

 


전국에서 온 평통사 회원들도 오늘 행진에 참여했습니다. 광주평통사 회원들은 "함께 행진할 수 있어서 반갑다. 힘들고 어렵더라도 우리의 발걸음이 평화, 통일, 번영의 귀중한 발걸음이라 생각한다"며, "90일간 진행되는 수 많은 걸음중에서 한걸음을 보탤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개별신청으로 참여한 성남 시민은 "남북철도가 이어지면 철로를 따라 남북을 종단해 걷고 싶다"며, "오늘 남은 행진도 남북철도연결을 기도하며 걷겠다"고 염원을 담은 소감을 했습니다.

 

지난 대구 행진구간을 이끌어 온 대구 평통사 회원들도 오늘 행진 소감을 밝혔습니다. 대구평통사 김찬수 대표는 "대오가 갈수록 풍성하고 다양해져 기쁘다"며 "90일 행진의 절반이 넘었다. 7.27 임진각에 행진단이 도착할 때는 정세의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더 많은 시민들을 만나고 즐겁고 신나게 걸읍시다"라며 행진단에게 힘을 보태주었습니다.  

 

대전충청 평통사 회원들도 많이 참여했습니다. "남북철도 행진이 남북통일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국민들의 마음에 평화와 통일의 노반을 까는 마음으로 행진하고 있고, 실제로도 그렇게 확산되고 있다며, 더 많은 국민들의 마음에 남북철도연결과 평화와 통일의 노반을 깔자"고 다시한번 참가자들과 함께 다짐했습니다.

 

오늘 평통사 회원으로 가입한 공성경님은 “현재하고 있는 스타트업 지원 사업에서 꿈이 있다"며 "남북철도가 이어지면 남북청년이 만나서 통일 스타트업 해보고 싶다"고 소개하며 "꼭 남북철도가 이어져 꿈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오늘은 어느 때 보다 전국에서 온 평통사 회원들의 참여가 돋보였습니다. 대구지역때부터 힘을 보태고 있는 광주와 보령회원들, 그리고 이제는 또 다른지역으로 힘을 보태는 대구회원들 모두 오늘 행진에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남북철도잇기 48일차 행진에 참가한 참가자들

 

 

오후에 진행한 행진에서도 수원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받으며 힘차게 진행합니다! 한 중학생은 "어른들이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을 하며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남북이 한마음 한뜻으로 통일되어서 서로 행복하게 지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고 어른스럽게 말합니다. 학교에서 통일에 관련한 영상도 보고 이벤트를 많이 하다보니 통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이 학생은 "남북철도가 이어지면 유라시아를 직행으로 갈 수 있으니 세계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고 행진단을 본 소감을 밝혔습니다. 정말 남북철도가 이어져 기차를 타고 세계를 여행하는 그런 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바랍니다. 

 

 

남북철도연결을 바라는 중학생이 행진단을 본 소감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어느 사이 행진단은 수원역 앞 로데오거리에 이르렀습니다. 이 곳에서 버스 정류장을 중심으로 여러 곳에 흩어져 시민들을 향해 홍보활동을 벌였습니다. 영상차량은 수원역 바로 앞에 서서 국민들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하고 남북철도잇기의 취지를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그리고 희망찬 통일노래들을 들려줍니다. 

한 시민이 시비를 걸고 영상차량을 발로 차는 소동도 있었지만 행진단은 의연히 홍보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남북철도잇기 행진단을 향해 엄지척하는 수원시민

 


행진단은 시민들이 조금이라도 더 이 행진에 주목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힘차게 깃발을 흔듭니다. 수원역 앞 대로는 한동안 통일을 바라는 열기로 가득찹니다. 시민들은 걸어가다가, 버스 안에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택시를 운전하면서 행진단을 향해 손을 흔들기도 하고 엄지척을 해주기도 합니다. 

 


수원역 앞 유동인구가 많은 로데오 거리에서 캠페인을 진행하는 참가자들


 

도로에서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남북의 화해와 협력, 통일을 바라는 마음을 나누고, 미국과 우리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적극 나서기를 바라는 한결같은 마음을 확인하는 이런 시간은 세상 그 어느 순간보다 행복하고 소중합니다. 

 



수원역 캠페인을 마무리하며 단체사진을 찍는 행진단
 

오늘 수원에서의 첫 행진을 마무리했습니다. 오늘도 철도노조는 한반도 조형물 운전을 맡아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 한반도 조형물 주차를 맡아준 수원시설사업소 노동자 한 분은 울릉도와 독도를 받치고 있는 지지대가 부러졌다고 하니, "용접해서 붙여주겠다"고 선뜻 나서주었습니다. 작은 것 하나를 책임있고 정성껏 챙기는 많은 분들의 힘으로 오늘도 행진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내일은 수원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발합니다!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 대행진 소식 모아보기

 

1일차(4/27) : 부산역 출발 기자회견과 '부산역 ~ 홈플러스 감만점' 구간 행진

2일차(4/28) : 홈플러스 감만점 ~ 수영역 구간 행진

3일차(4/29) : 수영역 ~ 동백역 구간 행진

4일차(4/30) : 범내골역 ~ 동래역

5일차(5/1) : 구포역 ~ 화명역

6일차(5/2) : 양산역 ~ CGV 양산물금

7일차(5/3) : 증산역 ~ 물금역

8일차(5/5) : 진해 경찰서 사거리 ~ 진해루

9일차(5/6) : 마산수출자유지역 한국산연 농성장 ~ 창원역 

10일차(5/7) : 창원역 ~ 창원 한서 빌딩 앞

11일차(5/8) : 밀양역 ~ 밀양 영남루

12일차(5/9) : 경북 경산역 ~ 대구 신매역
13일차(5/10) : 대구 신매역 ~ 만촌역
14일차(5/12) : 대구 만촌역 ~ 동대구역
15일차(5/13) : 동대구역 ~ 대백 앞
16일차(5/14) : 대백 앞 ~ 북구청

17일차(5/15) : 북구청 ~ 팔달교

18일차(5/16) : 팔달교 ~ 칠곡 추동나무 휴게소
19일차(5/17) : 칠곡 추동나무 휴게소 ~ 왜관IC

20일차(5/19) : 왜관IC ~ 왜관철교

21일차(5/20) : 왜관철교 ~ 약목역

22일차(5/21) : 성주경찰서 ~ 초전농협

23일차(5/22) : 초전농협 ~ 소성리

24일차(5/23) : 소성리 ~ 김천(율공동) 혁신도시

25일차(5/25) : 김천 무실삼거리 ~ 김천역

26일차(5/26) : 김천역 ~ 노근리 평화공원

27일차(5/27) : 충북 영동역 ~ 옥천 향수공원

28일차(5/28) :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사무소 ~ 계룡병원

29일차(5/29) : 서대전 나들목 삼거리 ~ 버드내 네거리

30일차(5/30) : 버드내 네거리 ~ 대전역 동광장

31일차(5/31) : 대전역 ~ 평화의 소녀상 

32일차(6/2) : 대전 평화의 소녀상~갤러리아 백화점(퇴근길 홍보활동)

33일차(6/3) : 대전 평화의 소녀상~충남대학교 앞

34일차(6/4) : 충남대학교 앞 ~ 대전 반석역 

35일차(6/5) : 세종호수공원~싱싱장터 앞

36일차(6/6) : 청주 죽림사거리~청주 종합운동장 건너편 
37일차(6/7) : 청주 예술의 전당~청주교육대학 앞 

38일차(6/8) : 청주 분평사거리 ~ 운천주공아파트 

39일차(6/9) : 천안 박물관 ~ 천안 터미널

40일차(6/11) : 천안 도솔 광장 ~ 유관순 동상 사거리

41일차(6/12) : 천안 쌍용3동 행정복지센터 ~ 서부대로사거리
42일차(6/16) : 평택역~평택역 
43일차(6/17) : 오산역~오산대역 

44일차(6/18)  : 수지구청역 ~ 정자역 

45일차(6/19) 행진 구간 : 성남시 정자역 ~ 야탑역

46일차(6/20) 행진 구간 : 성남시청 ~ 남한산성역
47일차(6/21) 행진 구간 : 병점역 주변 화성 시내 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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