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7. 29] 워싱턴 디씨 평화대회 속보(2)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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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디씨=민족통신 김영희 특파원] 코리아 민족민주운동 토론회가 26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두 시간 동안 시내 위담시티센터 호텔 별관에서 열렸다. 7.27 정전협정 체결 50주년 기념 워싱턴 디씨 자주.평화대회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노길남 민족통신 편집인이 사회를 맡았고, 뉴욕 통일학연구소의 한호석 소장, 한국서 온 민족화해자주통일협의회 고영대 집행위원장, 뉴욕 노둣돌 서승혜 상임위원, 또 한국서 온 김용진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 청년학생위원회 대표가 각각 발제자들로 나왔다.
'한반도의 정세를 변화시키는 세가지 운동'이라는 제목의 주제를 발표한 한호석 소장은 한반도 정세는 반제운동, (남의) 민중운동, 전민족적 차원의 통일운동에 의해 변화발전되고 있다고 분석하며 이 세가지 운동의 내적 연관관계를 반제적이라는 사실에서 해명했다.
민중운동과 조국통일운동도 미국이 주도하는 현대 제국주의의에 대한 반제적 성격을 기본으로 하여 성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한소장은 한반도의 반제운동은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등 전 세계 반제자주역량과 연대하는 국제운동의 성격을 띤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측에서 참가한 발제자인 고영대 위원장(자통협)은 남한 민중의 자주투쟁이 80연대부터 전개된 매향리 주민들의 투쟁에서 시작하여 여중생 사망과 관련한 촛불시위에 이르러 극대화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자주투쟁이 일부 소수의 운동이 아닌 대다수의 운동이 되었다고 말한 고위원장은 그러나 한미상호방위조약 등 근본적인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존속하게 하는 한미간 상호협정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고 지적하며 해외 동포들도 남한 민중들과 함께 고민하며 연대운동을 펼치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태어나 현재 대학교수(클레어몬트 대학: 미국문학과 동양학)을 강의하고 있는 서승혜 교수(노둣돌 상임위원)는 '미주 한인과 한반도 평화 통일운동'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미국에 살고 있는 동포들은 국제연대라는 틀을 넘어 복수적 정체성(Multiful Identities), 복수적 커뮤니티(Multiful Communities) 등 새로운 차원의 세계에서 활동하며 평화통일운동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남한이나 북한에 있는 동포들의 처지들과 큰 차이점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계 이민자들을 위해 일하는 2세 한국인의 예를 들면서 때로는 한국계 미국인(Korean-American)으로, 또 때로는 아시아계 미국인(Asian-American)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복수적 정체성, 복수적 커뮤니티는 오히려 우리 운동을 심화시키고 힘을 주는 긍정적 요소라고 설명하며 이러한 문제들을 미국내 소수민족들과의 연대연합운동, 국제연대운동, 남북한과의 연대운동으로 승화시키는 것이 우리들의 과제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발제자인 남측 청년운동의 대표로 참가한 김용진 대표(한청협 부의장)는 '남측 청년학생 자주통일 투쟁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한국청년들은 미국이 세계 곳곳에서 전쟁을 일으키며 세계 역사를 어떻게 끌어가고 있는지를 분명히 알고 있으며 한반도의 평화는 곧 전세계를 위한 평화라는 신념으로 민족자주투쟁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한 김 대표는 7.27과 8.15를 즈음하여 펼쳐지고 있는 7.27 한반도 반전평화 페스티벌, 한반도 반전평화청년 2만인 선언, 부쉬에게 항의엽서 보내기 운동, 북미불가침조약 체결을 위한 서명운동, 8.15 자주평화 대행진, 대구 통일유니버시아드 사업 등을 비롯하여 오는 8월말과 10월 중순에 열리는 남북청년 경제인교류, 남북청년학생 통일대회 등의 일정들을 소개하며 남북화해와 협력 분위기가 무르익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1백 50여명의 각계각층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남측대표들을 포함하여 로스엔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뉴욕, 필라델피아 등에서 참석한 동포들, 미국인 민권운동 단체들에서 참가한 우호적인 인사들 등 다양했다. 서승혜 교수의 발표를 제외하고는 모두 우리 말로 진행되었다. 한편 영어를 모르는 관중들에게는 주최측에서 마련한 동시통역 수화기들이 제공되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미국인 참가자들로부터 자주 또는 자결(Self-Determination)을 어떻게 정의하며 이것을 성취할 수 있는 방법들은 무엇이 있겠느냐는 질문을 시작으로 '한국 자주통일운동에 여성들의 참여운동을 알고 싶다', '한국청년들이 전시군사작전지휘권 쟁취투쟁운동에 참여하는 현황이 궁금하다'는 등의 질문들이 있었다.
미국 교계 원로인 이승만 목사는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 "청년 후배들이 이렇게 토론회를 벌여 참으로 기쁘다"고 전재하면서 "우리 선배세대들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한호석 소장은 무엇보다 "단결이다"고 대답했고 서승혜 교수는 이곳 미주따에서 활동하고 있는 2세들의 활동을 많이 격려해 달라고 주문하는 한편 경제적인 지원도 아울러 제안했다.
사회를 맡은 노길남 민족통신 대표는 순서 마지막에 각 발제자들의 발표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해 주며 반전평화 운동과 함께 정전협정을 평화운동으로 전환시키는 과제들을 각 지역에서 전개시켜 나아갈 때 이를 성사시키는 열쇠는 단결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모든 관련 사업들을 전개시켜 갈 때 사람과의 사업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민족통신 김영희 편집위원]
민족통신 7/28/2003 minjok@minjok.com
'한반도의 정세를 변화시키는 세가지 운동'이라는 제목의 주제를 발표한 한호석 소장은 한반도 정세는 반제운동, (남의) 민중운동, 전민족적 차원의 통일운동에 의해 변화발전되고 있다고 분석하며 이 세가지 운동의 내적 연관관계를 반제적이라는 사실에서 해명했다.
민중운동과 조국통일운동도 미국이 주도하는 현대 제국주의의에 대한 반제적 성격을 기본으로 하여 성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한소장은 한반도의 반제운동은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등 전 세계 반제자주역량과 연대하는 국제운동의 성격을 띤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측에서 참가한 발제자인 고영대 위원장(자통협)은 남한 민중의 자주투쟁이 80연대부터 전개된 매향리 주민들의 투쟁에서 시작하여 여중생 사망과 관련한 촛불시위에 이르러 극대화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자주투쟁이 일부 소수의 운동이 아닌 대다수의 운동이 되었다고 말한 고위원장은 그러나 한미상호방위조약 등 근본적인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존속하게 하는 한미간 상호협정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고 지적하며 해외 동포들도 남한 민중들과 함께 고민하며 연대운동을 펼치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태어나 현재 대학교수(클레어몬트 대학: 미국문학과 동양학)을 강의하고 있는 서승혜 교수(노둣돌 상임위원)는 '미주 한인과 한반도 평화 통일운동'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미국에 살고 있는 동포들은 국제연대라는 틀을 넘어 복수적 정체성(Multiful Identities), 복수적 커뮤니티(Multiful Communities) 등 새로운 차원의 세계에서 활동하며 평화통일운동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남한이나 북한에 있는 동포들의 처지들과 큰 차이점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계 이민자들을 위해 일하는 2세 한국인의 예를 들면서 때로는 한국계 미국인(Korean-American)으로, 또 때로는 아시아계 미국인(Asian-American)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복수적 정체성, 복수적 커뮤니티는 오히려 우리 운동을 심화시키고 힘을 주는 긍정적 요소라고 설명하며 이러한 문제들을 미국내 소수민족들과의 연대연합운동, 국제연대운동, 남북한과의 연대운동으로 승화시키는 것이 우리들의 과제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발제자인 남측 청년운동의 대표로 참가한 김용진 대표(한청협 부의장)는 '남측 청년학생 자주통일 투쟁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한국청년들은 미국이 세계 곳곳에서 전쟁을 일으키며 세계 역사를 어떻게 끌어가고 있는지를 분명히 알고 있으며 한반도의 평화는 곧 전세계를 위한 평화라는 신념으로 민족자주투쟁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한 김 대표는 7.27과 8.15를 즈음하여 펼쳐지고 있는 7.27 한반도 반전평화 페스티벌, 한반도 반전평화청년 2만인 선언, 부쉬에게 항의엽서 보내기 운동, 북미불가침조약 체결을 위한 서명운동, 8.15 자주평화 대행진, 대구 통일유니버시아드 사업 등을 비롯하여 오는 8월말과 10월 중순에 열리는 남북청년 경제인교류, 남북청년학생 통일대회 등의 일정들을 소개하며 남북화해와 협력 분위기가 무르익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1백 50여명의 각계각층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남측대표들을 포함하여 로스엔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뉴욕, 필라델피아 등에서 참석한 동포들, 미국인 민권운동 단체들에서 참가한 우호적인 인사들 등 다양했다. 서승혜 교수의 발표를 제외하고는 모두 우리 말로 진행되었다. 한편 영어를 모르는 관중들에게는 주최측에서 마련한 동시통역 수화기들이 제공되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미국인 참가자들로부터 자주 또는 자결(Self-Determination)을 어떻게 정의하며 이것을 성취할 수 있는 방법들은 무엇이 있겠느냐는 질문을 시작으로 '한국 자주통일운동에 여성들의 참여운동을 알고 싶다', '한국청년들이 전시군사작전지휘권 쟁취투쟁운동에 참여하는 현황이 궁금하다'는 등의 질문들이 있었다.
미국 교계 원로인 이승만 목사는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 "청년 후배들이 이렇게 토론회를 벌여 참으로 기쁘다"고 전재하면서 "우리 선배세대들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한호석 소장은 무엇보다 "단결이다"고 대답했고 서승혜 교수는 이곳 미주따에서 활동하고 있는 2세들의 활동을 많이 격려해 달라고 주문하는 한편 경제적인 지원도 아울러 제안했다.
사회를 맡은 노길남 민족통신 대표는 순서 마지막에 각 발제자들의 발표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해 주며 반전평화 운동과 함께 정전협정을 평화운동으로 전환시키는 과제들을 각 지역에서 전개시켜 나아갈 때 이를 성사시키는 열쇠는 단결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모든 관련 사업들을 전개시켜 갈 때 사람과의 사업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민족통신 김영희 편집위원]
민족통신 7/28/2003 minjok@minj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