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12. 27] 김종일 기지협정팀장의 세 번째 공판에 다녀왔습니다.
평통사
view : 1661
12월 26일(금), 서울지법 311호실에서 김종일 기지협정팀장의 세 번째 공판이 열렸습니다.
오늘 공판에는 평통사 홍근수 상임대표, 진관 공동대표, 이관복 자통협 고문, 민주노동당 김준기 선생과 권오헌 양심수 후원회장, 박석운 민중연대 집행위원장과 실무일꾼들, 이형수, 장도정, 이경아 등 평통사 실무자들, 부천평통사 주정숙 대표와 박인근 교육부장 등 1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앞 재판이 상당히 길어져 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오후 5시 40분 경, 재판부는 김종일 기지협정팀장을 재판정으로 불러내었고 검사와 변호인에게 오늘 예정된 증인신문을 할 수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검찰 측에서 김성철(전경)과 변호인 측에서 박종일(학생)이 증인으로 나와 신문을 받아야 했으나 양 측 증인들이 모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추가로 변호인측이 신청한 증인을 포함한 8인에 대한 증인 신문을 앞으로 두 차례 기일에 걸쳐 진행하기로 하고 오늘 공판을 마쳤습니다.
오늘 최후진술을 할 것으로 예상하여 최후진술서를 들고 나왔던 김 팀장은 퇴정하면서 방청석에 앉은, 그리던 동지들 얼굴을 정겹게 하나 하나 바라보며 눈인사를 하였습니다.
다음 기일은 1월 16일(금) 오후 3시, 서울형사지법 311호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