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선제공격 리허설 한미합동군사훈련 반대한다!”, “미국은 대북적대정책 철회하라!”
19일부터 25일까지 한반도 전역에서 열리는 연합전시증원(RSOI)연습과 독수리(Foal Eagle)연습 반대를 요구하는 시민,사회단체 공동 기자회견이 열렸다.
18일 오전, 미대사관 옆 KT통신 앞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는 평통사, 통일연대, 평화여성회, 참여연대평화군축센터, 민중연대 등 제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해 ‘미국의 대북적대정책 철회, 한미합동군사훈련 중지’를 요구하는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한미연합사는 ‘전쟁을 억제하고 방어에 중심을 둔 예방 훈련’이라고 주장하지만 유사시 어느 지역이든 긴급하게 투입되는 미 본토의 신속기동여단인 스트라이커 부대와 더불어 최첨단 무기를 앞세워 벌이는 훈련은 방어의 목적이 아니라 북에 대한 압박을 노골화하며 선제공격 훈련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주장하며 한미연합훈련의 즉각 중지를 요구했다.
또한 “이번 통합훈련은 북미간의 핵문제가 첨예하게 대립되어지는 상황에서 열리는 것이기에 더욱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에 장애를 조성하여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어렵게 할 것임”을 경고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참가자들은 시민사회단체의 요구가 담긴 항의서한을 미대사관에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