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22] [보고] 을지포커스렌즈 연습 반대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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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침략 전쟁연습, 주한미군 아·태 기동군화 실전연습
을지포커스렌즈 연습 반대
을지포커스렌즈 연습 반대
8월 22일부터 9월 2일까지 한국측 군, 관, 민과 주한미군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는 '을지포커스렌즈(UFL) 연습' 철회를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이 22일 오전 11시, 국방부 정문 앞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사회진보연대, 범민련남측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 22일부터 열리는 을지포커스렌즈 연습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사회진보연대, 범민련남측본부 공동주최로 국방부 앞에서 열렸다
기자회견 취지 설명에 나선 평통사 평화군축팀 박석분 국장은 "오늘 기자회견은 이상희 합참의장에게 오늘부터 시작되는 을지포커스렌즈 연습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열렸다"고 하고, 이번 을지포커스렌즈 연습이 한반도 통일정세에 역행하며 한반도 평화체제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찬물을 끼얹는 것으로 중단되어야 할 것을 역설했다.
또한 박국장은 "미군 당국은 이 같은 정세의 흐름에 역행하여 주한미군의 아시아 태평양 기동군으로의 전환에 따라 재편된 신속기동군의 실전훈련을 위해 이번 연습을 강행하고 있다"고 규정하고, 이번 연습에서 군 분야의 지휘를 책임지고 있는 합참이 자주적인 태도로 연습 철회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박국장은 부산이 아펙 준비를 이유로 훈련에서 제외되었으며 인천시가 북이 참가하는 체육행사 준비를 위해 본 연습에서 제외시켜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므로 군 역시 국내의 평화통일 정세에 부응하기 위해 연습 참가를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박국장은 "미군 당국은 이 같은 정세의 흐름에 역행하여 주한미군의 아시아 태평양 기동군으로의 전환에 따라 재편된 신속기동군의 실전훈련을 위해 이번 연습을 강행하고 있다"고 규정하고, 이번 연습에서 군 분야의 지휘를 책임지고 있는 합참이 자주적인 태도로 연습 철회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박국장은 부산이 아펙 준비를 이유로 훈련에서 제외되었으며 인천시가 북이 참가하는 체육행사 준비를 위해 본 연습에서 제외시켜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므로 군 역시 국내의 평화통일 정세에 부응하기 위해 연습 참가를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종일 평통사 사무처장은 평택 미군기지 확장을 위해 주민들에게 협박과 위협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국방부의 행태를 규탄하고 정밀타격력과 신속기동력을 핵심으로 하는 '미래형사단(UEx)'으로 개편을 완료한 후 처음 열리는 한미연합군사연습에 우리 군을 동원하는 것은 결코 막아야 한다고 소리를 높였다. 김 처장은 "이번 연습이 아시아, 태평양 신속기동군으로서의 능력을 시험하고 중국에 대한 포위, 봉쇄와 북에 대한 선제공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전쟁연습으로,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과 평화 위협을 조성하게 될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한”일이라며 연합훈련을 강력히 규탄했다.
△ 참가자들은 미국의 대북 선제공격적 내용을 담은 이번 훈련이 최근 조성된 한반도 평화와 화해의
기운을 깨고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한 참가자가 "을지포커스렌즈 훈련 중단! 평화협정 체결!'을 내용으로 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회진보연대 박준도 처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전쟁을 촉발시키는 '을지포커스렌즈 연습' 철회”를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국방부 민원실 앞까지 '을지포커스렌즈 연습 철회', '북한의 침략전쟁연습 강행하는 국방부 규탄', '주한미군 의 아태 기동군화 반대'등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였다.
합참은 "NGO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며 면담은 물론, 공개서한을 직접 받는 것도 거부하였으나 평통사 측은 며칠 동안 여러 차례 그 부당성을 제기하였다. 그리하여 이 날 기자회견 후 평통사 박석분 국장, 이경아 부장, 사회진보연대 박준도 사무처장은 '이상희 합참의장에게 드리는 공개서한'을 합참 감찰관 소속 김창영 중령에게 전달했다. 이상희 의장과의 면담은 '을지포커스렌즈 훈련'참여 관계로 성사되지 못했다.
김창영 중령은 평통사 등 기자회견 단체들이 공동으로 제출한 훈련 중단 및 철회 촉구서한에 대하여 "본 훈련은 국무총리가 총괄하는데 왜 우리에게만 서한을 주느냐"며 불만을 표하였다. 이에 대표단은 "군 분야에 대한 책임은 합참이 지고 있지 않느냐?"고 되묻고 "정세가 변화하고 있는 것을 군도 잘 알지 않느냐, 이번 연습 뿐 아니라 작전계획 전반에 대한 검토가 요구된다"고 제기하였다. 김 중령은 답변을 주겠다고 약속하였다.
김창영 중령은 평통사 등 기자회견 단체들이 공동으로 제출한 훈련 중단 및 철회 촉구서한에 대하여 "본 훈련은 국무총리가 총괄하는데 왜 우리에게만 서한을 주느냐"며 불만을 표하였다. 이에 대표단은 "군 분야에 대한 책임은 합참이 지고 있지 않느냐?"고 되묻고 "정세가 변화하고 있는 것을 군도 잘 알지 않느냐, 이번 연습 뿐 아니라 작전계획 전반에 대한 검토가 요구된다"고 제기하였다. 김 중령은 답변을 주겠다고 약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