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26] 동국대의 강정구 교수에 대한 직위해제 방침 철회 촉구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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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통일뉴스]
12월 26일 오후 3시, 동국대 당국의 기습적인 직위해제 결정에 맞서, 이의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과 총장실 항의방문이 있었습니다.
30여명의 동국대 학생들과 조헌정, 나성국 목사님. 권오헌, 박기학 선생님 등 공동대책위원이 참석하였습니다.
조목사님이 KBS와 인터뷰를 하였고, 통일뉴스, 한겨레신문 등이 취재를 다녀갔습니다.
기자회견 후 학생들을 중심으로 총장실에 들어가 면담을 요청하였는데. 학교 측은 한사코 이를 거부하다, 우리의 강력한 항의에 밀려 대표면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진=통일뉴스]
처음에는 학생 대표들과 공대위 대표가 함께 면담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는데, 어려운 상황을 모면하고 나니까 학교 측은 따로따로 면담하자고 요구하였습니다.
학생대표들은 동국대 기획처장 등과 그리고 공대위에서는 총장비서실장과 학생처장 등과 면담을 하여 우리의 항의와 요구사항을 전달하였습니다.
학교당국은 학문의 자유를 수호하는 마지막 보루인데, 학교가 교수를 보호하지는 못할망정, 검찰의 기소결정이 있자마자 학자의 학문적 생명인 강의권을 빼앗는 직위해제 결정을 내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것은 사법당국의 사법처리보다 더 심각한 문제라고 아니 할 수 없습니다. 동국대학교는 수구보수세력의 부당한 압력에 굴복하지 말고 진리와 학문의 전당으로써의 대학 본연의 자세를 확립하여 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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