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06/04/08][성명서] 우리 국민 속이고 대북 침략연습 강행한 한미연합사를 강력히 규탄 한다 !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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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속이고 대북 침략연습 강행한 한미연합사를 강력히 규탄 한다 !

지난 3월 30일 충남 만리포 해안에서 진행된 상륙훈련이 한미연합 육해공 합동부대의 지원 하에 한미연합 해병대가 북한의 심장부인 평양 점령을 노리고 북 서해안 상륙작전을 실행하기 위한 훈련임이 밝혀졌다.

그동안 RSOI/FE 연습이 대북침략 전쟁연습이라는 점은 공공연한 사실이었지만, 훈련 상황을 브리핑하는 한미연합사 관계자의 육성으로 이러한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리핑 내용을 녹화한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5027-04의 3단계 2부에 해당하는 전쟁 시나리오는 한미연합군이 전선에서 총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각 구성군 사령부의 합동작전으로 북한의 해안방어부대 및 지원포병을 무력화시키고, 지대함 미사일, 방공 미사일, 지휘통신시설 등 북한 전략거점에 대한 타격과 평양 인근의 거점 확보로 상륙작전을 실시할 수 있는 조건을 확보한 후, 한미연합사령관이 평양 점령을 결심하고 한미연합해병대에 의한 북한 서해안 지역 상륙작전을 실시하는 순서로 전개되고 있다.

이로써 RSOI/FE 연습이 ‘후방지역 방어훈련’이라는 한미연합사의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났으며, 이번 연습이 명백한 대북 침략 연습이라는 우리의 주장이 전적으로 정당하다는 것이 다시 한번 입증되었다.

RSOI/FE 연습이 대북 침략전쟁연습이라는 사실은 작전계획 5027-04의 작전목표를 북한 정권 붕괴, 북한군 격멸, 통일여건 조성으로 규정하고 있는 2002년의 ‘전략기획지침’에 의해서도 뒷받침된다.

우리는 한국민을 속이고 동족상잔의 참상을 불러올 대북 침략전쟁연습을 강행해온 한미연합사에 대한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 없다.

우리 국민은 더 이상 맹목적인 ‘북한 위협론’의 포로가 아니다. ‘대북 방어’라는 구실아래 한국의 군관민을 총동원한 대북 전쟁위협으로 한반도 평화를 파괴하고 자국의 군사적 패권을 관철하려는 미국의 불순한 의도를 우리 국민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여중생 촛불 투쟁으로 잉태된 우리 국민의 반미의식은 이제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과 평택미군기지 확장을 거부하는 투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미국은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다.

이에 우리는 대북 침략전쟁연습 및 대북 공격적인 작전계획을 전면 폐기할 것을 한미당국에 강력히 촉구한다.

아울러 우리는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첫걸음은 대북 전쟁연습의 중단으로 부터 시작된다는 확신 아래 불법적인 한미연합연습 저지 투쟁을 국민대중과 함께 벌여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

2006년 4월 7일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상임대표 : 문규현, 홍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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