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15] 6.15공동선언 발표 6돌 기념 민족통일대축전 - 노동부문 상봉행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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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 발표 6돌 기념 민족통일대축전 이틀째 - 노동부문 상봉행사 진행
[4신] 해내외 동포들에게 보내는 호소문(공동) 발표
북측 대표단 환영공연 열기 빛고을 적셔
짧은 만남 아쉬운 작별. 북측 대표단 환송
△왼쪽부터 민주노총 조준호 위원장, 북측 직총 최창만 통일부위원장,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 ⓒ민주노총 |
1부 행사 마지막으로 '해내외 동포들에게 보내는 호소문(공동)'이 채택됐다. 북측 리천봉 민족화해협의회 위원과 정희성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장, 노형락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장이 공동호소문을 낭독했다. 이어 2-3부 축하공연 행사가 진행됐다.
3부 대동놀이가 벌어지는 도중 북측 대표단이 행사장을 떠나야 했다. 참가자들 모두 북측 대표단이 행사장을 빠져나갈 때까지 길목에 서서 박수와 환호로 석별의 정을 표시했다.
노동자 통일 대동놀이판은 북측대표단이 떠난 뒤에도 뜨겁게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분단의 비극을 넘어 통일을 일궈내자는 다짐을 새기며 행사의 끝머리를 마음껏 즐겼다. 이날 민주노총 광전본부는 '통일주먹밥'을 준비해 참석자들에게 나눠주며 동지애를 나눴다.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김옥춘 능라도 피복공장 직맹 위원장과 북측대표단 모습 ⓒ민주노총 |
해내외 동포들에게 보내는 호소문(공동) |
북측 김만길 6.15공동실천 북측위원회 노동분과 위원 축하공연 행사 진행관계로 '광주에 오신 소감'을 짧게 부탁했다. "오월에서 통일로가 생각한다. 북측 노동계급은 광주 노동자들을 잊은 적이 없다." "광주는 반미와 자주성이 강하다. 북측 노동계급은 광주노동자들을 잊은 적이 없다. 1929년 12월 3일 반일학생운동이 광주에서 일어났는데 그 현장에 가 봤던 경험이 있다. 80년 5월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길에 광주 노동자가 앞장섰다. 그 정신이 이 땅에 실현되었으면 한다. 자주와 민주를. 어제 망월묘지를 다녀왔다. 꽃다발을 헌화하고 왔다. 광주의 영령이 바라는 것이 반외세, 반전평화일 것이다. 남쪽 노동계급이 앞장서길 바란다." |
[3신] 대표연설 전문
남측 환영사 - 민주노총 조준호 위원장 |
ⓒ민주노총 |
북측 답사 - 최창만 직총 통일부위원장 연설문 |
△ ⓒ민주노총 |
남측 대표연설 -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 연설문 |
△남북 노동자 상봉대회를 위해 양대노총 위원장이 함께 자리했다. ⓒ민주노총 |
북측 노동자대표 연설 - 최광철 위원 연설문 |
△ ⓒ민주노총 |
[2신] 북측 대표단 도착, 노동자들 일제히 조국통일 연호
예정시간보다 20여분 늦은 시각에 북측 대표단이 광주 조선대 1.8노천 극장에 마련된 '남북 노동자 상봉행사장'으로 들어왔다. 광주전남지역 조합원들이 두줄로 늘어서 북측대표단 출입을 맞고 있다. 행렬 맨앞에 통일기가 펄럭이고 풍물패가 북측성원들의 입장을 환영하며 신명나는 풍물놀이를 벌이고 있다.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2000여 노동자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섰다. 통로를 따라 걸어가는 북측, 남측, 해외 대표단을 열렬히 환영했다. 악수를 청하기도 하고, 끌어안기도 했다. 모두들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띄며 소리높여 통일조국을 외쳐 불렀다.
민주노총 조준호 위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북측의 최창만 부위원장의 답사,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의 연설과 북측 노동자 대표로는 최광철 부위원장이 연설을 이어갔다.
[북측 참석자 명단] |
△ ⓒ민주노총 |
[1신] 남북 노동자 상봉행사 오후 3시부터 광주에서 열려
615 민족통일대축전 개막 둘째날, 15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각부문상봉행사 중 '남북노동자 상봉행사'가 광주 조선대 1.8 노천극장에서 진행된다.
615 공동선언발표 6돌 기념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이전에 진행된 대표단 중심의 남북 교류행사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열린공간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중적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의미가 깊다.
조선직업총동맹(약칭 '직총') 최창만 통일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8명의 노동부문 대표가 참석한다. 민주노총은 조준호 위원장을 비롯한 최은민 부위원장, 진경호 통일위원장, 권승복 공무원노조 위원장, 전재환 금속산업연맹 위원장, 박용석 공공연맹 부위원장이 대표단으로 참석한다. 한국노총은 이용득 위원장을 대표로 대표단 6명이 참석한다.
또한 전국의 민주노총 조합원 2000여 대오가 이날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노총 통일실천단을 비롯한 조합원들이 참석한다. 현재 행사장 준비와 공연 리허설로 현장이 분주하다.
"워메 많이 힘들었죠!"
현대하이스코 투쟁, 5.31지방선거 후 바로 615 남북공동선언 민족통일대축전까지 광주지역에서 진행되어 너무 정신없이 달려왔다.
"실은 적어도 한달 넘게 준비해야 하는데 실제 준비할 사람들이 5.31 선거 끝나자마자 열흘정도 준비 한 것이라...북측 대표단의 기아자동차 현장방문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기아자동차 노조가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무산되어서 안타깝다"며 "하지만 교류사업이 더욱 활성화되면 다음엔 꼭 현장방문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 김현주 부본부장이 광주지역 상황을 전했다.
오늘 그는 노동자 상봉행사 사회를 맡는다. "광주에서 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압력으로 사회를 맡게 됐는데, 영광이죠"라며 웃음을 보낸다. 한국노총과 공동사회로 진행된다.
남북노동자 상봉행사 진행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