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07/08/01] 한국인 억류사태, 미국이 책임지고 해결하라! - 긴급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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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한국인 석방을 위해 탈레반과 대화에 나서라!'
2007-08-01, 미 대사관 앞

△ 1일 오전 11시 주대한민국 미국 대사관 앞에서,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이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평통사는 아프간 탈레반이 '최종시한'으로 1일 오후 4시 30분을 제시한 가운데 이번 비극적 사태의 근본적 책임이 미국에 있음을 알리고 미국이 책임있게 나서 억류된 한국인들을 위해 탈레반과 협상에 나설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였습니다.
미국은 911테러를 명분으로 아프가니스탄을 불법으로 침공하여 점령하고 자신들의 꼭두각시인 카르자이 현 정부를 세웠습니다. 미국에 의해 정권을 잃은 탈레반은 7년째 미국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부시 정부가 아프간을 침략하지 않았다면, 노무현 정부가 '동맹 운운' 하며 한국군을 미군 지원병으로 보내지 않았다면 오늘날의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미국이 아프간 정부를 내세워 '미국이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발뺌하는 미국을 규탄하였고 미국이 직접 나서서 탈레반 수감자들과 억류자들을 교환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군 일각에서 '인질 구출 군사작전' 의견이 분분하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평통사는 군사작전이야말로 인질들의 목숨을 송두리채 위태롭게 하는 몰지각한 발상이라며 인질들 목숨을 고려않는 군사작전은 절대로 고려되어서는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미대사관에 항의서한도 전달했습니다.
또한 이번 사태가 한미동맹이 침략적으로 재편된 결과라는 점을 짚었습니다. 전략적 유연성에 따라 주한미군이 전세계를 대상으로 군사작전을 벌일 수 있고, 한국군 또한 미군을 쫒아 미국의 침략 전쟁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동맹이 재편되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뿐만 아니라 이라크, 레바논에 한국군이 파병된 것이 이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한국민의 생명을 희생시키는 한미동맹 필요없다"며 구호를 외쳤습니다. 평화협정 체결 정세에 맞춰 당연히 미군을 철수되어야 하고 동맹을 해소되어야 합니다.

△ 한국인 억류사태, 미국이 책임지고 해결하라!

△ 미대사관 정문 앞에서 1인시위를 하였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나서는 미대사관 정문 앞으로 가서 1인시위를 진행하였습니다. 1인시위를 하는 동안 지나가던 시민이 '수고한다'며 격려해 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평통사 뿐만 아니라 '피스 머더(peace mother)'라는 여성도 미국이 협상하라며 1인시위를 진행하였고 한국사회당도 미국이 책임져라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 미대사관에서 면담을 마치고 나온 가족들.
"미국 대통령과 미국 국민여러분, 우리 아이들을 꼭 살려 주세요"

△ 가족들의 입장을 발표하는 제창희씨의 모, 이채복씨
때마침 억류자의 가족들이 미대사관을 방문하여 미국의 협력을 촉구하는 일정이 있었습니다. 오후 1시쯤 관광버스로 미대사관에 들어간 억류자의 가족들은 약 1시간에 걸쳐 면담을 마친 후 미대사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23여명의 억류자 가족들은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 미국이 나서서 이번 사태가 평화적이고 인도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협력을 이끌어달라"고 하였다고 밝혔습니다.

△ KT 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한국사회당과 미대사관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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