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07/08/01] '무사귀환! 즉각철군! 미국의 피랍문제 해결촉구!' 촛불문화제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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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귀환! 즉각철군! 미국의 피랍문제 해결촉구!
촛불문화제
2007-08-01, 미대사관 앞

△ 1일 오후 8시 주대한민국 미국 대사관 앞에서, '무사 귀환! 즉각 철군! 미국의 피랍 문제 해결 촉구! - 촛불문화제'가 한국진보연대 준비위원회 주최로 열렸습니다.  
아프간에서 한국인이 억류된지 2주가 지났습니다. 벌써 2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문제해결의 키를 가지고 있는 미국은 꿈쩍하지 않습니다. 미국은 우리국민의 바램을 ‘테러세력과 타협은 없다’며 짓밟고 있습니다. 그러나 작년, 미국의 크리스쳔 사이언스 모니터 기자였던 캐롤이 이라크에 억류됐을 때 수감자 5명에 몸값으로 백만달러를 주고 구했습니다.
자국민의 목숨은 소중하고 우리국민의 목숨은 업신여기는 미국을 규탄하는 촛불문화제가 열렸습니다.
8월 첫날 밤 8시, 미대사관 앞에 200여명의 시민, 학생, 청년들이 모였습니다. 촛불에 하나하나 불을 켜고 한국인의 무사귀환을 위해 미국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전농 문경식의장은 “노무현 정부는 (이러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에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파병을 하지 않았다면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국은 우리 국민의 목숨을 살릴 힘이 있지만 (우리국민의) 애원을 들어주지 않았다.”며 “이라크, 아프간, 레바논 등지의 우리군을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 또한 “노무현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처음부터 미국과 대화하고 압력을 넣었어야 했다.”고 노무현 정부의 대응방식을 비판했습니다. 권 의원은 “어떤 상황에서도 군사작전은 절대 안된다.”고 소리를 높였습니다. 또한 “만의 하나라도 우리국민들의 생명에 문제가 생긴다면 (노무현은)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문제의 본질에 대한 제기도 나왔습니다. 한청 윤희숙 부의장은 “미국이 벌인 전쟁에 한국 군인을 총알받이로 쓰고도 모자라 민간인의 목숨까지 위태롭게 하는 한미동맹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회진보연대 정형섭 활동가는 “문제의 근본은 미국의 아프간 점령과 한국군의 파병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군사작전은 한국인의 석방과 아프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서도 안된다.”며 모든 책임은 “침략, 점령, 전쟁으로 일관하고 있는 미국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평통사 김종일 사무처장은 “미국은 자신에게 이익이 되면 우방이고, 그렇지 않으면 적이 되며 이것이 한국인질을 대하는 미국의 본질”이라고 미국을 비판했습니다. 김처장은 “미국 국방부는 이번 한국인 억류 사태로 탈레반의 위치를 파악한 것에 대해 환영하고 있다”며 “미국내 강경파가 군사작전을 부추기고 있다.”고 밝히고 “미국은 인질구출작전으로 인해 우리 한국인이 죽고, 이것으로 미국이 침략전쟁의 본질을 은폐한 채, 아프간 지배의 정당성을 확보하려 한다면 주저없이 미대사관 앞으로 나와 침략과 굴종을 함께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아프간에서 희생당한 2명의 운명이, 두려움과 고통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21명의 운명이 어찌 보면 우리의 운명입니다. 한미동맹이라는 멍에를 벗지 못한다면 우리에게 평화는 한시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미군이 한반도에 주둔하고, 우리군대가 미군의 손에 이끌려 세계 방방곡곡에 침략군으로 따라다니는 한미동맹이 존재하는 한 우리 모두의 운명은 아프간에 있는 그들과 같습니다. 21명의 우리국민을 살리는 것은 우리 모두를 살리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의 힘으로 우리를 구해야겠습니다.
촛불문화제는 매일 저녁 7시30분에 미대사관 앞(KT)에서 열립니다. 회원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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