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30]7/30] 보고 - 전쟁예비비축물자(WASA-K) 계획종결 2차협상 규탄집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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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예비 비축물자(WASA-K) 계획 종결 2차 협상 규탄 집회
2007-07-30. 국방부 앞
지난 5월 31일 1차협상 이후 한미 당국은 오늘(30일)부터 8월 31일까지 미국 합동탄약사령부에서 WRSA 종결 2차 협상을 시작 하였습니다. 이에 충북 매곡면 주민분들과 평통사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는 국방부 정문 앞에서 굴욕적이고, 기만적인 WRSA 협상을 강행하는 국방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진행하였습니다.
△ 30일 오후 1시 국방부 앞에서, '전쟁비축예비물자(WASA-K) 계획 종결 2차 협상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되었지만 집회참가자들의 결의는 아주 높았습니다.
먼저 “굴욕적인 탄약폐기협상 즉각 중단하라”, “미국요구 관철 위한 성능시험 기만이다. WRSA 전량 미국으로 가져가라”, “충북 영동주민 생존 위협하는 탄약폐기시설 건설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취지 발언으로 평통사 미군문제팀 공동길 국장은 “WRSA 폐기 비용을 국방부는 95억원 정도라고 하지만 미국방부는 6억5천만달러(약 6천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했으며, 국방부가 WRSA 폐기물량이 약 5만톤 정도라면 현재 충북에 건설하고 있는 탄약 폐기 시설은 연간 1만4천톤이 넘는 물량을 폐기할 수 있는데 4년이 지나면 과잉 시설이 된다.”라며 국방부의 기만적인 행태를 규탄하였으며, “미국이 WRSA 프로그램 종결 협상을 진행하는 것은 이미 WRSA가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였으며, 막대한 저장관리 비용을 충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종결하는 것이므로 우리가 WRSA를 인수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라고 강조 하였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충북 매곡면 대책위 박홍렬 위원장님을 비롯하여 주민분들이 참석하였습니다.
박홍렬 위원장은 “WRSA 탄약 폐기 시설 건설로 인해 주민들은 환경파괴와 생존에 위협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서울에 있는 단체를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우리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하였습니다.
박홍렬 위원장은 “WRSA 탄약 폐기 시설 건설로 인해 주민들은 환경파괴와 생존에 위협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서울에 있는 단체를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우리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하였습니다.
△ '매곡면 고폭시설 반대대책위원회' 박홍열위원장님
△ 혈세낭비, 환경파괴
WRSA-K 반대한다!
마지막 규탄발언으로 범민련 남측본부 안신정 홍보위원장은 “미국으로 인해 전국 곳곳의 민중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미국 쓰레기 탄약 처리를 위해 매곡면 주민들이 고통을 받아서는 안된다.”며 강고한 연대투쟁을 해나가자고 주장하였습니다.
항의서한은 대전충남평통사 박석진 사무국장과 매곡면 대책위 안병익 간사가 낭독하였습니다.
△ NO WRSA
국방부 정문앞에서 국방부 규탄 발언과 항의서한 낭독을 마치고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민원실 앞까지 행진을 하였습니다. 민원실 앞에 도착하여 충북 매곡면 대책위 위원장과 평통사 사무처장이 항의서한을 민원실에 접수하였습니다.
정리발언으로 평통사 미군문제팀 유영재 팀장은 “WRSA 탄약은 미국의 수요초과와 도태탄약이고 미국의 북에 대한 공세적인 군사전략에 따라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써 국방부가 인수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라고 강조하면서 “국방부가 굴욕적으로 WRSA 탄약을 인수하기 위한 요식행위를 하고 있다.”라고 국방부를 강력히 규탄하였습니다.
평통사는 2차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온라인 홍보를 진행할 것이며 향후 충북지역 단체들과의 연대를 모색할 것입니다. 또한 각계각층과 전 지역으로 WRSA 협상의 문제점들을 알려내고 반드시 WRSA 탄약을 전량 미국으로 되가져가도록 할 것이며, 충북 매곡면의 비군사화 시설 건설을 막아낼 것입니다.
오늘 집회에는 통일광장, 민가협, 범민련남측본부, 충북 매곡면 대책위, 평통사가 참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