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07/08/10] 희생자 추모와 아프간 점령 종식, 포로교환요구 수용 촉구, 군사작전 반대 집중 촛불집회 - 무사귀환, 즉각 철군. 무사귀환, 점령 종식.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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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추모와 아프간 점령 종식, 포로교환요구 수용 촉구, 군사작전 반대
집중 촛불집회
2007-08-10, 미대사관 앞
 
 
 서울 평통사 박희정 회원 등 평통사에서도 많은 분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촛물문화제는, 평화재향군인회(가칭) 김환영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우선, 미국과 영국 반전평화운동의 메시지가 소개되었습니다.
* 미국 반전평화운동의 메시지
미국과 한국 군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라!
미국‘평화정의연합’(United for Peace and Justice)과 ‘한국의 평화를 위한 평화 재향군인 운동’(Korea Peace Campaign of Veterans For Peace)은 고(故) 배형규,심성민 씨의 유족과 한국인 피랍자들의 가족에게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우리는 탈레반이 한국인들을 더는 살해하지 말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무고한 민간인들에 대한 테러 행위는 결코 정당한 저항 방식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인질 피살의 근본 책임이 한국 정부에 있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한국 정부가 미국 주도의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점령에 동참했기 때문에 인질들이 목숨을 잃은 것입니다. 아프가니스탄 정부 예산의 90퍼센트가 미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미국 군대의 보호를 받는 미국의 꼭두각시 정부입니다.
한국 민간인들이 탈레반에 납치당한 것은 미국이 지난 7년 동안 아프가니스탄을 폭력적으로 점령하고 있는 것을 노무현 정부가 지원해 왔기 때문입니다.
최근 미국 정부는 탈레반에 대한 군사 공격을 강화했습니다. 서방의 많은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한국인 인질들의 목숨이 더 위험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불법적인 이라크 점령에 대한 충고를 무시한 부시 정부는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경고들도 죄다 무시했습니다.
인질 구출 작전을 빙자한 일체의 군사 작전 기도는 당장 중단돼야 합니다. 전쟁광들이 계속 추진하는 일들은 인질들의 목숨을 더 위험에 빠뜨리기만 할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한국 정부와 미국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점령을 중단해야 합니다. 지금의 인질 사태의 근본 원인은 제국주의적이고 인종차별적인 전쟁과 점령 정책입니다.
미국과 한국과 전 세계의 반전 운동은 중대한 책무가 있습니다. 노무현 정부와 부시 정부에 압력을 가해 인질 석방을 위한 실질적 조처들을 취하게 만들어야 하고 무슬림에 대한 일체의 마녀사냥에 반대해야 합니다. 국제 반전 운동은 부시가 주도하는 테러와의 전쟁에 맞서 싸워야 하고 모든 점령을 중단하라고 요구해야 합니다.
* 영국 반전평화운동의 메시지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늘고 있습니다. 한국인 인질들은 단 하나의 이유, 즉 미국과 미국의 나토 동맹국들이 벌이는 테러와의 전쟁에 한국 정부가 동참했기 때문에 목숨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그 전쟁은 재앙을 낳고 있습니다. 미군 공습으로 아프가니스탄 민간인 수천 명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탈레반이 다시 성장하고 있습니다. 재건 사업보다 군사 작전에 들어가는 돈이 열 배나 많습니다.
그 전쟁은 결코 승리할 수 없고, 외세 열강의 점령군이 이라크에 주둔할 권리가 없는 것과 꼭 마찬가지로 그들은 아프가니스탄에도 주둔할 권리가 없습니다. 영국 전쟁저지연합은 여러분의 집회에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여러분이 늘 성공하기를 기원합니다. 최근 여러분이 벌인 집회와 시위 사진을 이곳 영국 언론에서도 보았습니다.
이 위기의 해결책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모든 점령군이 철수하고 이런 식민 점령을 중단하는 것뿐입니다.
영국 전쟁저지연합 사무총장 린지 저먼
 

▲10일 오후 9시 서울 광화문 미대사관 인근 KT(한국통신) 앞에서 400여 개의 촛불이 불을 밝힌 가운데, '아프간 피랍자 무사귀환 및 즉각철군 촉구 촛불집회'가 열렸다.  [사진-통일뉴스 김주영 기자]

▲한국군 철수를 주장하는  피켓을 든 참가자.  [사진-통일뉴스 김주영 기자]
 벌써 23일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유영재 미군문제팀장은, 벌써 23일 동안이라며 한국인 억류자부터 걱정했습니다. 노무현 정부가 아프간 거주 한국 교민들에게 '소개령'을 내렸다는 보도를 인용하며, 유영재 팀장은 군사작전을 위한 사전 준비일 수도 있다며, 불길한 징조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돌아와야 할 것은 파병한국군인데 그것은 하지 않는다며 정부 당국을 비판했습니다. 물론, 근본책임은 미국에게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한미동맹 때문에 한국인들이 억류되고, 한미동맹 때문에 파병을 한 것이기 때문에. 주한미군을 철수하는 운동과 파병반대운동은, 서로가 서로에게 배움이 되는 하나의 운동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노동당 파병반대대책위원회 김어진 집행위원장은, 우선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전쟁범죄들을 고발한 후. 자국민들이 억류되자마자 즉각 철군을 선언했던, 이탈리아 사례를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함께 정병호 운영위원은, 노무현 정부는 미국을 변호하기에만 여념이 없지만 한미동맹은 전쟁을 부르는 한미전쟁동맹을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서, 서울지역 청년학생 자주통일 실천단 선우하 총대장은 9박10일째인 실천단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평화를 위한 남북정상회담과 전쟁을 위한 을지포커스렌즈훈련은 양립할 수 없다고 그리고 한국인 억류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입니다, 한편 자주통일 실천단은 발언 앞뒤로 좋은 문예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사회진보연대 이소형 활동가는, 노무현의 파병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이번 한국인 억류는 미국의 점령과 한미동맹 때문이고, 즉각 철군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 참가자들은 부시 미 대통령이 피랍자 석방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사진-통일뉴스 김주영 기자]
무사 귀환, 점령 종식. 무사 귀환, 즉각 철군.
 참가자들은 힘차게 구호를 외치며 하는 행진을 마지막으로 집회를 정리했습니다. 다함께 김광일 운영위원이 선도한 거리 행진에서 사회자와 참가자들은 함께 구호를 열심히 외쳤습니다. 그 중에 한 가지는, 사회자가 무사 귀환을 선창하면, 참가자들이 즉각 철군 이나 점령 종식 중에 한 가지를 힘차게 받아 외치는 것이었습니다. 무사 귀환 즉각 철군. 무사 귀환 즉각 철군. 무, 사, 귀, 환, 점, 령, 종, 식. 무사 귀환, 점령 종식. 종로까지의 거리행진 동안 외친 구호처럼 무사 귀환, 점령 종식. 무사 귀환, 즉각 철군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참가자들은 촛불문화제를 마치고 종각까지 행진을 벌였다.  [사진-통일뉴스 김주영 기자]

▲한편, 이에 앞서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KT 앞에서  '제2회 미군 없는 아름다운 서울대행진' 참가자들이 거리 문화제를 열고 주한미군철수를 촉구했다.   [사진-통일뉴스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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