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07/08/16] '무사귀환 촛불이 불법?' 반전평화운동 탄압 규탄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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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귀환' 촛불이 불법?
그럼, 국민들은 손놓고 한국인들이 죽어가는 것만을 지켜봐야한단 말인가?
2007-08-16, 종로경찰서 앞
“파병반대국민행동에 대한 탄압은 무사귀환을 위한 평화의 염원을 짓밟는 것이다.”
오늘로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억류가 한달을 맞고 있습니다. 두 명의 소중한 생명이 안타깝게 희생되었고, 다행이 두 명은 석방되었지만 여전히 19명의 소중한 생명이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그동안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이 소속되어 있는 '파병반대국민행동'은 억류된 사람들의 무사귀환과 사태의 근본해결은 한국군 즉각 철수와 아프간 점령을 종식하는 길임을 밝히며 광화문에서 촛불을 들기 시작했습니다.
평통사도 파병반대국민행동과 함께 사태의 조속한 해결과 또 다른 비극을 막기 위해 회원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촛불을 들며 억류자들의 무사귀환과 즉각 철군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런데 종로경찰서는 반전평화운동에 앞장서서 활동하고 있는 평통사 이경아 부장과 다함께 김광일 운영위원에게 소환장을 보내 종로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억류된 사람들의 무사귀환을 위한 촛불이 불법이라는 것은 도저히 받아드릴 수 없는 일입니다. 온 국민이 촛불을 들고 나와 무사귀환을 요구해도 부족할 상황에서 촛불을 들었다는 이유로 불법시위를 했으니 죄가 있고, 따라서 조사를 받으라는 것은 종로경찰서가 어느 나라의 경찰인지를 의심하게 합니다.
파병반대국민행동은 이에 항의하며 ‘촛불집회 출석 요구서 발부 규탄과 반전평화운동 탄압 규탄' 기자회견을 16일 낮 12시에 종로경찰서 정문앞에서 가졌습니다.

경찰은 아프간 피랍자들의 무사귀환을 비는 촛불집회응 이유로 파벙반대국민행동 김광일 활동가와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이경아 활동가에게 출석요구서를 발부했다. 이에 파병반대국민행동은 8월 16일 종로경찰서 앞에서 경찰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당사자인 이경아 활동가가 발언하고 있다. 2007.08.16 (민중의소리 전문수기자) press@voiceofpeople.org
출석 요구서를 받은 평통사 이경아 부장은 “시민들이 참여해 평화적으로 진행된 무사귀환을 비는 촛불이 어떻게 죄가 될 수 있느냐?”며 따져 물었습니다. 또한 이경아 부장은 “이런 상황에서 촛불이라도 들지 않으면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종로경찰서의 이 같은 행태는 반전평화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가로막고 반전평화운동을 탄압하는 것으로 규정하면서 종로경찰서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더욱 반전평화 실천을 위해 촛불을 들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함께 김광일 운영위원은 “반전평화를 위해 싸워 오고 있는 활동가들에게 소환장을 발부 할 것 아니라 바로 대터레 전쟁을 벌리고 있는 조지 부시와 그에 동조해 파병을 강행한 노무현 정부에게 소환장을 발부해야 한다”며 반전평화운동 탄압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파병반대국민행동은 평통사 김종일 사무처장이 낭독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노무현 정부의 탄압에 굴하지 않을 것이며, 이경아, 김광일 활동가는 탄압에 항의해 출석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억류된 19명이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미국의 아프간 점령종식, 한국군 즉각 철군을 알려내는 ‘대국민 홍보 촛불 집회’를 매주 목요일 저녁 7시30분에 교보문고 앞에서 개최 한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16일 저녁 7시30분부터 교보문고 앞에서 억류자 무사귀환과 한국군 즉각 철수, 아프간 점령 종식을 요구하는 '대국민 홍보 촛불 집회'가 개최되었습니다.
평통사 오미정 팀장, 이경아 부장과 회원들이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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