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07/08/20] [한반도 평화 위협, 남북 화해 역행] 한미연합사 전쟁지휘소(Tango) 앞에서 을지포커스렌즈연습 중단 촉구 (종합)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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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침 공격 을지포커스렌즈(UFL) 연습 강행 규탄 기자회견과 농성
한반도 평화 해치는 을지 포커스 렌즈(UFL) 한미연합연습 중단!
2007-08-20, 한미연합사 전쟁지휘소(Tango) 앞

△ 20일 오전 10시,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한미연합사 전쟁지휘소(Tango) 정문 앞에서 "한반도 평화 해치는 을지포커스렌즈(UFL) 한미연합연습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범민련남측본부와 공동으로 열었습니다.
평일에도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수려한 산자락. 아침부터 '타타타타타' 하는 사격 소리가 들렸습니다. 텃밭에서 일하고 있으면 미군끼리 편을 나눠 수시로 사격연습을 한다는 주민들의 말이 실감났습니다. 한번은 사격연습 도중에 등산객이 사격장에 잘못 들어가 연습이 중단된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참으로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설마 이렇게 멋진 산에 미군 사격장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일입니다.

△ 저 앞에 차량을 검문하는 'STOP' 표지판이 보입니다. 군인들도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정작 중단해야 할 것은 침략적 공격연습인데 말입니다.
등산로를 따라 간 탱고 정문 앞. 10여개의 콘크리트 더미가 오가는 차량을 검문하고 있었고, 산 정상에는 레이다가 보였습니다. 오혜란 평화군축팀장은 "각종 정찰기와 첨단 위성을 통해 들어온 정보들이 이곳 탱고의 대형 스크린에 실시간으로 투사되며 작전을 지휘하고 있다"며 을지포커스렌즈연습의 핵심 지휘소가 이곳이라고 기자회견 취지 설명을 하였습니다.
오혜란 팀장은 또한 을지포크스렌즈 연습이 "미국이 짜준 작전계획에 따라 북한 깊숙한 후방지역까지 선제 공격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연습이라며 평화체제를 논의하는 현 정세와 안보상황의 변화를 반영한다면, 당연히 없어져야할 연습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 오혜란 팀장이 기자회견 취지 설명을 하는 가운데, 용산미군기지 마크가 찍힌 미군 차량이
기자회견 참가자들을 지나치고 있습니다.

△ 연합사에서 온 승합차, 성남 서울공항에서 온 버스들, 용산기지에서 온 버스들이 계속 보였습니다. 곧 전국의 주요 미군기지에서 지휘관들이 이곳에 모인 것입니다. 특히 서울공항에서 온 버스들이 제일 많이 보였는데 이는 서울공항으로 입국한 해외미군을 실어나른 버스라고 추정됩니다.

△ 기자회견 도중에 지나가는 미군에게 "STOP! MILITARY EXERCISES"를 외치기도 하였습니다.
공무원을 비롯한 정부부처가 모두 참가하는 을지훈련에 대해 민점기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은 "작년 공무원 노조가 을지훈련 반대 성명을 냈다가 위원장이 구속되는 일이 있었는데, 이렇게 대규모 벙커시설에서 훈련이 진행되는 줄은 몰랐다"며 규탄발언을 하였습니다.
또한 이경원 범민련 사무처장은 남쪽에서 대규모 군사연습을 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북한에게는 무력시위가 되어 북도 비상사태에 돌입된다며 이런 군사연습은 한반도에 계속 긴장을 불러 올 것이라며 중단을 촉구하였습니다.

△ 장기수 선생님들과 민족시인 이기형 선생님 그리고 공동주최 단체의 많은 회원 분들께서 기자회견에 참석해 주셨습니다. 특히 이기형 선생님은 손수 지은 시를 낭독하기도 하였습니다.
기자회견문은 홍근수 상임대표님이 낭독하였습니다. 홍근수 상임대표님은 "민족공멸연습인 을지포커스렌즈 연습을 즉각 중단하라"라고 힘주어 강조하였습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장소를 이동해 평화 캠페인을 시작하였습니다.

△ 지금은 '전쟁연습'이 아니라 '평화연습'이 절실한 때!

△ 전쟁이냐 평화냐

 △ 평화위해서는 전쟁연습을 중단해야 해요

△ 서울 평통사 황순영 회원과 김경자 회원께서, 평화를 기원하는 상징의식에 참여하고 계십니다.

△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내려오는 너머로, 레이더가 산꼭대기에 보입니다.
서울구치소에 이시우 작가 면회를 다녀 온 부인 김은옥 씨는 "을지포커스렌즈 연습기간이라서 특별면회가 안된다더라. 시골에서 올라온 어머니가 수십일만에 아들 손 한번 잡아보려고 특별면회 신청했는데, 훈련중이라서 면회가 안된다니 이게 말이되는가"라며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 한미연합사 전쟁지휘소 정문 초소앞에서 농성 준비를 하며 구호를 외쳤습니다.
특히 현역시절에 이곳을 드나들었던 표명렬 평화재향군인회 상임대표도 참가하였습니다.

△ 정문 초소에는 경부고속도로에서 바로 빠져나오는 도로가 보였고, 미군 차량이 수시로 왔다갔다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참가자들은 "NO! WAR"를 외치며 침략 연습을 중단하라는 우리의 뜻을 미군들에게 전달하였습니다.

△ 북의 인민군의 역할을 하는 것인 듯 빨간 끈을 모자와 총 끝에 두른 군인들의 모습입니다.
몇해 전에는 실제로 인민군 복장을 한 채 연습을 했다가 비판 여론이 빗발친 적도 있었습니다.

△ 농성 참가자들이, 을지포커스렌즈(UFL) 연습 중단을 기원하는 소지천을 한미연합사전쟁지휘소(TANGO) 주변에 묶고 있습니다.

△ 무척이나 덥고 습한 날씨였지만 농성 참가자들은 천을 기워 현수막을 만들기도 하고, 춤을 추기도 하고 발언하고 구호외치며 신나게 투쟁하였습니다.

△ 평통사 유영재 미군문제팀장의 사회로 한미연합사 전쟁지휘소 정문 앞 농성 정리 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 탱고(TANGO : Theater Air, Navy, Ground Operation)에 대하여 -
한미연합사의 전쟁지휘소로, 한반도 유사시에 한미연합사령관을 비롯한 한미양국군 수뇌부가 전쟁을 지휘ㆍ통제하는 지하벙커입니다. 최첨단 군사 시설과 방어시스템이 갖춰져 있으며 2003년도 미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전체 면적이 295,032평에 이릅니다.
탱고는 전시 중요작전본부의 기능을 수행하는데 이 곳 지하 벙커에는 전쟁룸(War Room), 스키프(SKIF)와 같은 주요 시설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전쟁 룸은 탱고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곳인데 전쟁 상황을 대형화면을 통해 한눈에 살펴보면서 작전회의를 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전쟁룸에 설치된 대형 화면에는 상대의 규모 및 공격 방향, 속도 등 적군에 대한 정보와 아군의 병력 및 대응태세,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궤적도 실시간으로 추적이 가능합니다. 탱고회의에 참석했던 군 관계자는 "100km 바깥의 전쟁 상황이 마치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습니다.
스키프(SCIF)는 탱고에 설치된 최첨단 정보시설로, 한국군 고위 관계자도 쉽게 들어갈 수 없을 만큼 보안이 철저하게 유지되는 극비구역입니다. 이 시설은 한반도 상공을 감시하는 첩보위성과 주한미군 U-2정찰기의 대북 감시정보는 물론 미 본토의 중앙정보국(CIA), 국방정보국(DIA)이 파악한 첩보를 실시간 받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한미 군 당국은 SCIF와 같은 시설을 통해 북한의 세세한 군사 동향까지 손금을 보듯 파악할 수 있으며, 이 정보에 따라 48시간내에 개전 준비를 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탱고 내 지휘관들은 이 시설을 통해 방대한 정보를 모은 뒤 최신 화상회의시스템으로 국방부 및 각 군 본부에 있는 한국군 수뇌부와 작전회의를 열게 됩니다.
한미 당국은 을지포커스렌즈 연습에 대해 시뮬레이션 중심이라며 그 본질을 흐리지만, 이는 이 연습의 공격성과 파괴성을 감추려는 기만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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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겨레 / 사진을 누르시면 한겨레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통일뉴스 / 사진을 누르시면 통일뉴스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6신_오후 5시 40분 20여 명 참가한 가운데 마무리 집회
농성 참가자들은 등산에 나선 시민들과 이번 연습에 동원된 예비군들에게 유인물을 나누어주었습니다. 유인물을 받아든 시민들은 대부분 전쟁연습 중단에 동감을 표했으나 일부 시민들은 "김정일에게나 가!"라며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는 집회에서 권오창 실천연대 대표는 오늘 또 하나의 새로운 투쟁을 일구어낸 평통사에 대해 신뢰와 애정을 표하였습니다. "가족들과의 휴가계획이 있었지만 너무 중요한 투쟁이라 포기하고 왔다"며 소회를 피력한 변연식 공동대표는 "오기를 잘 했다"며 더 열심히 해서 주한미군 없는 아름다운 조국을 만들어가자고 투쟁 참가자들을 따뜻이 격려해주었습니다.
무더위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내일부터 31일까지, 을지포커스렌즈 연습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매일같이 전개되는 전쟁지휘소 앞 투쟁에 보다 많은 회원들의 참가를 바랍니다. 내일부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1시까지 각계인사 릴레이 1인시위가 진행됩니다. 1인시위에 동참하고자 하는 분들은 사무처(02-711-7291)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5신_오후 1시 30분 현재 30여 명 초소 앞에서 켐페인 진행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탱고 초소 앞에 각종 선전물을 게시하고 곧바로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뒤늦게 도착한 표명렬 평화재향군인회 대표를 비롯하여 변연식 평통사 공동대표와 권오창 실천연대 대표, 그리고 안희숙 장기수 선생 등 30 여명이 농성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월요일인데도 등산객들이 삼삼오오 끊임없이 산으로 올라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시민들은 선전물에 관심을 보이며 무엇을 하는 것이냐고 물어옵니다. 미군들이 탄 차량도 계속 탱고로 들어갑니다. 농성 참가자들은 미군 차량이 보일 때마다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피켓을 높이 들고 전쟁연습 중단을 외치고 있습니다.
농성 참가자들은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 2시부터 준비한 유인물을 시민들에게 나누어주는 등 본격적인 켐페인을 벌일 계획입니다.
4신_오전 10시 50분 기자회견 마치고 캠페인 시작
기자회견을 마친 참가자들은 탱고로 들어가는 미군 등 군인들을 향해 한반도 평화 위협하는 전쟁연습을 중단하라는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제 참가자들은 탱고 초소 앞에서 전쟁연습이 끝나는 30일까지 1인 시위와 캠페인 등을 이어갈 것입니다.
탱고 초소와 정문 앞에는 의외로 'TANGO'라는 팻말이 서 있습니다. 비밀장소라며 국민들에게는 쉬쉬하더니 공개적인 장소에 팻말까지 세워두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을 무시하는 한미 당국의 처사에 또 한 번 분노합니다. 한미연합사가 우리 국민들의 목숨을 담보로 한 전쟁연습을 지휘한다며 드나드는 이곳 탱고는 오늘부터 우리 국민의 감시를 받게 될 것입니다.
3신_오전 10시 탱고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 개최
평통사 홍근수 상임대표와 변연식 공동대표, 인천 평통사 염성태 대표, 부천 평통사 주정숙 대표 등 평통사 임원과 회원들, 범민련 남측본부 이성근 고문과 이경원 사무처장, 실천연대 권오창 대표, 민점기 민주노총 통일위원장 등 모두 30여 명의 참가자들이 탱고 입구 초소에서 300-400미터 정도 떨어진 탱고 정문 쪽으로 올라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시작했습니다.
시민들이 많이 다니는 등산로에 위치한 탱고는 흡사 레이다 기지처럼 보입니다. 탱고 뒤편 산 정상에도 레이다 기지가 보입니다.
KBS, MBC, SBS,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한국일보, 연합뉴스, AP, 로이터 등 외신, 통일뉴스를 비롯한 인터넷 언론사 등 10여 곳의 언론사에서 취재를 나왔습니다.
2신_오전 9시 30분 경찰 병력 배치 시작
평통사는 탱고 입구 초소 앞에서 1인 시위 등 평화행동을 시작했습니다. 버스 3대에 분승한 경찰 병력이 초소 뒤편에 배치되었습니다. 정보과 형사들이 초소 주변을 맴돌며 촬영을 하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1신_오전 9시 한미연합사 전쟁지휘소 앞 피켓팅 시작
8월 20일 오전 6시부터 북한 붕괴를 목표로 한 07년도 한미연합 을지포커스렌즈 연습이 시작되었습니다.
평통사 회원들은 예정대로 오전 9시부터 한미연합사 전쟁지휘소(TANGO) 앞에서 연습 중단을 촉구하는 피켓팅을 시작했습니다. 오전 10시부터는 반전평화단체 공동 기자회견이 이 곳에서 열립니다.
오늘 행사에 주목하는 AP, 로이터, 연합뉴스 등 국내외 언론들이 취재를 위해 문의전화를 해오고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평통사님에 의해 2012-08-29 14:01:47 통일과 남북관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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