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07/08/23] 대북공격 연습(UFL) 4일째 반전평화인사 릴레이 1인 시위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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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공격 연습(UFL) 4일째
반전평화인사 릴레이 1인 시위
2007-08-23, 한미연합사 전쟁지휘소(TANGO) 앞
22일, 을지포커스렌즈(UFL) 연습의 중단을 요구하는 "반전평화인사 릴레이 1인 시위"는 민가협 양심수 후원회 권오헌 선생님께서 시작하셨습니다. 권오헌 선생님은 을지포커스렌즈 연습의 문제점에 대해 설명을 듣고나서 "평통사 활동은 아무리 칭찬해도 모자라다"며, 저들의 "간담이 서늘했을 것이다"라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 꼼짝 않고 한 시간 넘게 1인 시위를 하신 권오헌 선생님
TANGO 정문 앞에서 1인 시위 하는 모습을 카메라로 찍고 있는데 기지 정문 안쪽에서 한 대의 차량이 서더니 운전하던 군인이 나와 "왜 사진을 찍느냐" 며 우리들에게 삿대질을 하고 "간첩", "XX" 라고 욕설을 하였습니다. 우리들은 "간첩이라니? 누구보고 함부로 간첩이라고 하냐?, 왜 욕을 하냐, 당장 사과하라"고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에게 "간첩" 운운했던 대한민국 군인의 가슴에는 '정철종' 이라는 이름표가 붙어 있었고, 직급은 상사였습니다. 우리가 정철종 상사에게 당장 사과하라며 항의하는 중에 같은 차에 타고 있던 이름 모를 대령이 차에서 내려 경찰버스 뒤로 슬그머니 걸어갔습니다. 우리가 계속 강력하게 항의하며 정문을 가로막자 주변에 있던 경찰과 기지 안쪽에 있던 군인들이 달려왔고, 결국 정철종 상사는 본인이 운전해온 차를 타고 기지 밖으로 나갔습니다.

△ 망언을 한 정철종 상사가 우리들의 강력한 항의와 경찰, 군인들의 중재로 본인이 운전해온
차량으로  돌아가 타기 직전의 모습입니다.


△ 오늘은 군인들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수송기 두 대가 기지 안으로 들어갔다 나왔습니다. 또 다른 헬기도 굉음을 내며 기지 밖으로 날아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서울 평통사 회원이시며 한우리 교회 담임목사이고, 목회자정의평화위원회 정책실장이신 박승렬 목사님께서 1인 시위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을지포커스 반대 시위를 이곳에서 한다고 해서 의아했는데 여기가 전쟁 지휘소인 것은 어떻게 알았냐며 을지포커스렌즈 연습에 대해서도 이것저것 물어보시고, 평통사 재정상황에 대해서도 물어보시며 그동안 평통사 회원이면서도 별로 활동을 못해 미안하다고 하셨습니다. 평통사 일정이 있을 때 목사님께 나와주십사 연락을 드리지 못한 것이 더욱 죄송했습니다.

△ 박승렬 목사님께서 반전평화인사 릴레이 시위를 하시며 김종일 처장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계십니다
시위를 하고 있는데 성남수정경찰서 형사들이 평통사가 낸 집회신고에 대한 불허 통고를 해왔습니다. 을지포커스렌즈 연습을 시작한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했던 장소(현재 1인 시위를 하는 곳이 아닌)에 집회신고를 냈는데 그곳은 국방부가 미군에게 공여지로 내어준 TANGO 기지 안이라는 군 당국의 입장에 따라 집회를 할 수 없다며 불허 통고를 해온 것입니다. 캠코더와 카메라까지 가져와서 불허 통고서를 전달하는 모습을 찍습니다.
 
 
△ 성남수정경찰서 형사들이 카메라와 캠코더까지 가져와 불허 통고서 전달하는 모습을 찍고 있습니다
 
△ 평통사 장도정 부장과 한국교회인권센터 신응일 간사가 릴레이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 평통사 황순영 선생님과 김경자 선생님께서 오늘, "반전평화인사 릴레이 1인 시위"에 힘을 보태시려고 오셨습니다 . 황순영 선생님은 댁에서 보라색 천에 평화를 바라는 구호를 적어서 가져오셨습니다. 예상치 못한 두 분의 방문에 훨씬 힘나고 활기찬 시위를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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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순영 선생님께서 직접 보라색 천에 적어오신 천구호를 펼치고 사진을 찍습니다. 반전평화운동을 신나고 즐겁고 평화롭게 하고 싶다며 평통사를 알게되어 무척 반갑고 고맙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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