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07/08/30] 문규현 상임대표와 함께 을지포커스렌즈 연습 중단을 외치다. - 탱고앞 평화캠페인 열하루째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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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규현 상임대표와 함께 탱고앞에서 을지포커스렌즈 연습 중단을 외치다.
- 2007.08.30, 한미연합사 전쟁지휘소(Tango) 앞 -
열 하루째 탱고앞 평화캠페인, 오늘은 문규현 상임대표님이 참여하셨습니다. 그리고 부천평통사의 주정숙 공동대표님과 회원분들도 오셨습니다.
도로를 따라 서서 지나가는 미군차량에 연습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STOP MILITARY EXERCISES" "GET OUT OF KOREA"
미군들은 열흘 넘게 진행되는 캠페인으로 자신들이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들'이라는 것을 깨달았나 봅니다. 묵묵히 앞만 보고 운전하거나 고개를 숙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간간히 빗방울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며칠 사이에 날씨가 많이 서늘해져서 더위로 고생하지는 않았습니다. 탱고 앞을 지나다니는 주민들도 이제는 많이 익숙해진 모습입니다.
연습일정은 오늘로 마무리되고 내일은 평가세미나가 있는 날이라서 그런지 본대로 돌아가는 듯한 미군들이 보였습니다. 우리가 걸어놓은 선전물을 가로막은 승용차도 탱고에서 나오는 미군 차였습니다. (미군이 나오기 바로 직전 경찰은 연락도 안된다며 난감해 했는데, 그게 미군차였던 겁니다. )
또한 주한미군훈련지원차량이라고 붙여진 트럭이 오갔으며 사진에서 보이는 크레인 차도 자주 드나들었습니다. 오늘도 미사일을 장착한 공격용 헬기가 머리위로 다녔습니다.
트럭과 장갑차 들이 지나갔는데, 앞에 운전교육(STUDENT DRIVE)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문규현 상임대표님과 함께 문정현 신부님도 오셨습니다. 이시우씨 재판방청을 위해 상경하는 길에 들리셨다고 합니다. 문정현 신부님은 "여기를 그렇게 지나쳐 다녔는데 이런 곳에 미군의 전쟁지휘소가 숨어있는 줄 몰랐다"며 탱고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시기도 하셨습니다.
한편, 탱고 초소의 경비원들이 자신들을 찍지 말라며 시비를 걸어왔습니다. 무슨 권력자들이나 되는 냥 행세하며 민감하게 구는 모습에 어이가 없었습니다. 경비원들 얼굴에 관심이 없는데도 말입니다. 민감하게 대응하는 그들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일은 연습이 끝나는 날이고 평화 캠페인도 일단락 됩니다. 내일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장경욱 변호사(미군문제연구위원회 위원장)와 설창일 변호사가 참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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