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15] 한반도 평화실현, 무건리훈련장 확장 저지를 위한 오현지킴이학교 [2강]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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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실현, 무건리 훈련장 확장 저지를 위한
오현 지킴이 학교
2007.11.15 / 무건리 도자기 나라
▲11월 15일 오후 8시 - 한반도 평화실현, 무건리 훈련장 확장저지를 위한
오현지킴이 학교 2강이 열렸습니다.
한반도 평화실현, 무건리훈련장 확장 저지를 위한 오현지킴이 학교 2강이 11월 15일 저녁 8시에 도자기 나라에서 열렸습니다.
두 번째 모임에서는 다큐멘터리 영화 ‘대추리 전쟁’을 함께 보았습니다. '대추리 전쟁'은 평택 미군기지의 확장지역인 팽성읍 도두리, 대추리 주민들과 전국의 평화를 지키려는 시민들이 미군으로 부터 황새울 들녘을 지키기 위해 진행했던 투쟁을 그린 영상입니다.
이에 앞서 무건리훈련장 확장 저지를 위한 주민대책위원회 주병준위원장이 오후에 있었던 국회예결위 원혜영의원 면담을 소개했습니다. 주병준 위원장은 원혜영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주민들의 어려운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주병준 위원장은 ‘현재 무건리 훈련장은 이미 550만평으로 충분하다’며 ‘무건리훈련장 확장을 위한 예산을 삭감해서 훈련장이 더 이상 확장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당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또한 '통일의 시대에 서울보다 개성이 더 가까운 무건리에서 실전에 가까운 전쟁연습을 한다는 것은 안되는 말'이라며 무건리 주민들의 의견서를 원혜영의원에게 전달했습니다.
▲오후에 있었던 국회예결위 원혜영 의원과의 면담을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주병준 위원장님
주민들이 관심있게 지켜본 ‘대추리 전쟁’은 국방부가 지작물 조사를 시작했던 2005년의 봄부터 그해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과 노무현 정권이 최후의 발악을 했던 2006년의 봄까지 주민들과 평화를 지키려는 시민들의 삶과 투쟁을 꾸밈없이 그렸습니다.
▲오현지킴이 학교 2강에서는 "대추리의 전쟁" 영상을 함께 시청했습니다.
▲오현지킴이 학교에 참여하시는 주민분들은 간간히 메모도 하고, 질문도 하는 등
지난주 1강보다 더욱 진지하고 적극적이십니다.
영상을 본 후 주민들은 서로의 소감을 나누며 뒤풀이를 하였습니다. 대추리와는 명분과 절박성이 다른 상황, 한반도 평화협정이 체결되는 정세에서 서울보다 더 개성이 가까운 무건리에서 실전에 가까운 전쟁연습장을 확장하는 것은 삼척동자도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말이 안되는 일이라는데 공감했습니다.
그러나 영상을 보며 땅을 지키기 위해서는 더 큰 각오와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결의도 했습니다. 지난 주 평통사 김종일 사무처장의 강연내용처럼 지피지기해야 하기에 공부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었습니다.
우리민족에게 땅은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조상대대로 일구고 가꿔며 평생을 살고 또 후손에게 물려줍니다. 세상이 산업화되어도 땅의 진리는 버릴 수 없습니다. 땅을 지키는 사람이 있기에 세상이 돌아가는 것입니다. 무건리를 지키는 것 역시 평화를 지키는 것입니다. 땅은 평화입니다.
▲오현지킴이 학교 2강이 끝나고나서
무건리 훈련장 확장을 반대하는 탄원서를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현지킴이 학교 참가자들과 함께 간단한 뒷풀이가 이어졌습니다.
"우리 고향을 반드시 지켜내자!"
평통사 회원들 모두 무건리에 관심을 가지고 주민들과 함께 땅을, 평화를 지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