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18] 이라크 파병 재연장 저지를 위한 반전행동 - "돌아오라, 자이툰!"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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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라, 자이툰!"
이라크 파병 재연장 저지를 위한 반전행동
이라크 파병 재연장 저지를 위한 반전행동
2007-11-18, 서울 명동(아바타르 몰 앞)
△ 18일 오후 3시 서울 명동에서, 이라크 파병 재연장 저지를 위한 반전행동이 파병반대국민행동 주최로 열렸습니다.
△ 평통사 지도위원이시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허영구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습니다.
△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에서는 서울 평통사 유호명 회원, 김영제 회원, 평화군축팀 이경아 부장, 본부 오미정 홍보팀장, 본부 오혜란 평화군축팀장 등이 집회에 참가했습니다.
△ 평화재향군인회 김환영 사무처장, 발언자로 나서 사자후를 토하기도 했습니다.
△ "돌아오라, 자이툰!"
△ 2005파병반대단식동지회 김태현 대표와 전쟁에 반대하는 청소년들 지혜 씨가 공동으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파병 재연장 저지를 위한 반전행동 결의문
지난 5년 동안 미국의 더러운 전쟁에 동참하면서 자국민을 죽음으로 내몬 노무현 대통령은 여전히 파병연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그리고 기어코 국회에 파병연장 동의안을 넘겼다. 우리 한국의 350여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파병반대국민행동>은 이 나라 국회가 국민의 양심과 평화의 마음을 더 이상 저버리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렇게 함께 모여 파병연장 반대를 강력히 외치고 있다.
그러나 파병연장 동의안을 당장 부결시켜야 할 정치권은 국민의 마지막 기대마저 저버리며 대선을 겨냥한 표 긁어모으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 "기름밭"을 운운하며 파병연장에 찬성한 한나라당은 두말할 것도 없이 '파병정당'이다. 이들은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고 역사에 명백히 "반 평화세력"으로 기록될 것이다. 비록 지금은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우세하다 하더라도 전쟁과 파병을 찬성하는 정치세력은 결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을 것이다. 한편 통합신당은 '용병'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파병연장에 반대했다. 민주당과의 정치적 통합을 선언한 통합신당은 현재 국회의 사실상 최다수 의석을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최소한의 양심과 평화에 대한 의지만 분명하다면 파병 연장안은 지금 당장이라도 부결시킬 수 있다. 그러나 정동영 후보와 통합신당은 파병 연장안을 대선 이후에나 처리하겠다는 공산이다. 김효석 통합신당 원내대표는 파병 연장안이 대선 이후에나 처리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병연장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시기에는 파병반대를 말했으면서 정작 국회에서 파병 연장안을 당장 부결시킬 의지는 없단 말인가! 정동영 후보의 파병연장반대 발언과 파병연장반대 당론 결정이 진실한 것이라면, 그리고 국민의 냉엄한 평가가 두렵거든 통합신당은 지금 당장 국회에서 파병 연장안을 부결시켜야 할 것이다. 이라크에서의 철군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파병을 연장하고 또 연장하면서 노무현 정부가 국민에게 둘러댄 '국익'은 오직 미국의 이익에 불과하였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이제 중동지역과 나아가 전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미국의 대테러 전쟁에 동참하는 한미군사동맹에 더 이상 우리 국민의 생명을 희생시킬 수 없다. 평화는 전쟁과 파병으로서가 아니라 반전과 철군을 통해서 얻어질 수 있다는 너무도 당연한 상식을 정치권은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 점령과 학살에 동참하는 범죄행위인 파병은 지금 바로 중단되어야 한다. 국회는 이 나라 국민들의 철군의 목소리를 똑똑히 들으라! 이 땅의 모든 국회의원들은 지금 국회에 상정되어 있는 자이툰 파병 연장안을 반드시 부결시켜야 한다. 우리의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를 향한 목소리는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며, 역사가 이를 기억할 것이다. 12월 민중들의 투쟁을 보다 드높이기 위해 거리 곳곳에서 반전과 평화의 목소리를 모아내도록 하자. 2007년 11월 18일 파병반대국민행동 |
△ 집회 후 광화문으로 행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