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08/2/12] 미국의 6자회담 합의 이행 촉구! 한미연합연습계획 규탄! 미대사관 앞 101차 반미연대집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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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6자회담 합의 이행 촉구! 한미연합연습계획 규탄!
미대사관 앞 101차 반미연대집회
2008-02-12, 미대사관 앞

△ 12일 오후 12시 미대사관 앞에서, 미국의 6자회담 합의 이행 촉구! 한미연합연습계획 규탄! 미대사관 앞 반미연대집회가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조국통일 범민족연합 남측본부, 무건리훈련장확장저지를 위한 주민대책위원회,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민족자주통일중앙회의,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 주최로 열렸습니다.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이었습니다. 갑자기 불어오는 강한 바람에 준비한 피켓이 깨지고 상징물이 파손되기도 하였지만 긴급 복구하여 집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집회 사회를 맡은 평통사 박종양부장은 “반미연대집회를 처음 열였던 그 마음으로 이 땅의 자주, 평화가 실현되는 그날까지 반미연대집회는 계속 될 것입니다”라는 각오와 결의를 밝히며 집회를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정치연설에 나선 양심수후원회의 권오헌 회장은 “내일이면 6자회담의 2.13합의가 일년이 되는 날이다. 6자회담의 행동대 행동의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 북에서는 5MW원자로가동 중단 등 핵시설 불능화로 행동대 행동 원칙을 시행해 왔다. 그러나 미국과 나머지 국가들은 이를 지키지 않았다. 북에 대한 에너지지원은 얼마나 이루어졌는가, 미국이 약속한 테러지원국 해제와 적성국교역법 폐지는 이행됐는가?”라며,“10.3합의에 따라 2단계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 근본원인은 미국의 대북적대정책에서 비롯되고 있다”라고 미국을 규탄하였습니다.
이어 평통사 오혜란 자주평화팀장은 “아태지역의 정세가 평화체제 논의 등 평화정세이기도 하고 한편에서는 군사적 긴장과 냉전적 대결구도가 여전하다”라며 “미국에 의해 신냉전이라 불릴만한 군사적 대응태세가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라며 미국의 아태지역 군사력강화를 규탄하였습니다. 또한 오팀장은 “RSOI연습이 키리졸브연습으로 이름이 바뀌어 3월 2일부터 시작된다”라며, “한미연합사는 방어연습이라 주장하지만 기습공격 전환이 가능한 이 연습은 북한 정권붕괴와 무력으로 한반도 통일을 꿈꾸는 대북침략연습”이라며, “전쟁연습을 중단시키기 위한 투쟁을 전국각지에서 벌여낼 것”을 호소하였습니다.
이어 무건리 주병준 주민대책위원장은 “국방부 군사업단에서 이미 농지를 파괴하고 있다”, “이번 설에는 라면과 음료수로 선물공세를 피며 주민들을 회유하고 협박하고 있다”라며 비열한 국방부를 규탄하고 오는 “17일 주민화합 정월대보름맞이 척사대회가 있다. 무건리에 함께 하시는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주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시길 바란다.”라며 연대와 지지를 부탁하였습니다.

△ 평택평화센터 강상원 소장이 현안보고를 하고 있습니다.

△ 참석자들은 '정전제체'와 '전쟁연습 귀신'에 소금을 뿌리며 '지신밟기'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사진-통일뉴스 김주영 기자]
강상원 평화센터소장은 “평택미군기지 확장반대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며, 현재 국방부가 “대추리 주변 285만평(900만m2) 확장 부지에 대한 1100만m2의 성토공사를 진행 중인데, 1000평이면 3700미터 높이의 엄청난 흙더미가 필요하기 때문에, 성토과정에서 심각한 환경재앙이 예상된다”라며 국방부의 무지한 성토공사를 규탄하고, “미군기지 확장공사 책임을 맡고 있는 미극동공병공단 한국책임자가 최근 공사와 관련하여 비리조사를 받고 있다”라며 지역언론에서는 이미 보도되었지만 중앙언론에서는 아직 보도가 되지 않고 있으니 중앙 언론에서도 적극 보도해 줄 것을 호소하였습니다.
이어 집회참가자들을 한반도 평화체제를 해치는 ‘전쟁연습 귀신’ 등 악귀를 쫒는 상징의식을 진행한 후 결의문 낭독을 끝으로 집회를 마쳤습니다.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101차 반미연대집회에 참가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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