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08/2/24] 한반도 평화를 파괴하고 전쟁위기 고조시키는 스트라이커 여단의 한반도 군사훈련을 규탄한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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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를 파괴하고 전쟁위기 고조시키는
스트라이커 여단의 한반도 군사훈련을 규탄한다!
한미연합 키 리졸브 연습에 참가하기 위해 한반도에 증원된 1-24 스트라이커 여단의 실사격 훈련이 24일 로드리게즈 사격장에서 실시된다.
스트라이커 여단은 미국의 신군사전략인 선제타격군사전략에 따라 재편된 신속기동타격부대로 선제타격을 주 임무로 하는 부대이다. 스트라이커 여단은 미국의 이라크 침략과 바그다드 점령, 후세인 정권 제거라는 전쟁경험을 모델로 적진 종심을 신속타격하기 위해 재편된 부대이다. 이렇듯 선제적인 신속기동타격을 주 임무로 스트라이커 여단이 한반도에 들어와, 그것도 군사분계선 바로 코앞에서 실사격 훈련을 실시하는 것에 대해 우리는 심각한 우려를 갖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명백히 정전 상대국인 북한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행위이며 한반도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평화파괴 행위이다.
더욱이 한미연합사가 작전계획 5027-04에서 평양점령과 김정일정권의 제거를 작전목적으로 세워 놓고 있는 조건에서 신속기동여단의 한국 증파와 실사격 훈련은 북한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것이며, 북한으로서도 이에 대비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훈련기간동안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것은 필연적인 것이다.
이에 우리는 북한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스트라이커 여단의 실사격 훈련을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훈련을 중단하고 한반도를 떠날 것을 촉구한다.
또한 주한미군사령부는 오는 3월 2일부터 7일까지 전시증원연습인 키 리졸브(KR) 연습을 실시한다고 발표하였다. 주한미군사령부에 따르면 키리졸브연습에는 태평양과 미국에서 증원되는 미군 6,000명과 주한미군 1만2,000명, 이와 별도로 해상대기 미군 9,000명 등 2만7,000명의 미군이 연습에 참가하고, 세계최대규모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니 미츠호가 처음으로 참가한다고 한다. 또 연습 기간 중 한미연합 야외기동연습인 독수리훈련도 함께 실시된다. 이번 스트라이커 여단의 한반도 증원도 이러한 키리졸브연습에 참가하기 위한 것이며, 오늘 벌어지는 스트라이커 여단의 실사격 훈련도 키리졸브연습의 하나라 볼 수 있다.
우리는 미국정부가 북한과의 관계개선과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의사를 표명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대북선제공격연습인 한미연합연습을 강행하고 있는 이중적인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 미국이 한미연합연습과 같은 대북무력위협 행위를 계속하는 한 미국정부의 한반도 평화 운운은 기만이며, 대북무력공격의 명분을 쌓기 위한 수순에 불과한 것이다.
우리는 분명히 밝혀둔다. 미국 정부가 올해 한미연합연습을 강행한다면 그것은 미국정부 스스로가 한반도 평화의 파괴자임을 자인하는 것이다. 또한 그러한 행위는 6자회담의 진전이나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전망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가 될 것이며, 이로 인해 한반도에 또다시 전쟁위기가 고조된다면 그 책임은 분명 미국에게 있다.
우리는 지금이라도 미국 정부가 한반도 평화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한다면 즉각 대북무력위협 행위인 스트라이커 여단의 실사격 훈련과 키리졸브연습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대북무력위협행위이자 한반도의 평화를 파괴하는 스트라이커 여단의 실사격 훈련과 키리졸브연습 강행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열망하는 국민과 함께, 세계평화애호민중과 함께 미국을 규탄하고 미국의 전쟁연습을 규탄하는 투쟁을 적극 펼쳐나갈 것이다.
 
2008년 2월 24일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무건리 훈련장 확장저지를 위한 주민대책위 /경기북부 진보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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