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08/03/08]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벌어지는 한미연합제병협동훈련 규탄 기자회견문

평통사

view : 1443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벌어지는 한미연합제병협동훈련 규탄 기자회견문-
북한 점령연습 멈춰라 ! 총을 내려라 !
평화를 택하라!
국민적 비판 여론과 북의 강력한 반발에도 아랑곳없이 한미연합사령부가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을 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이곳 로드리게스에서는 한미연합 해병대의 제병협동훈련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키 리졸브 연습 중 해상사전배치 및 집결훈련, 개인 및 집단 사전 전개훈련, 최정예 합동 실사격 훈련, 시가전, 북한 지휘소 타격을 목표로 한 제병협동훈련에 이은 한미 양국 해병대의 최종훈련이다.
그런데 한미연합사/유엔사의 한반도 전면전 시나리오(작전계획 5027)는 군사분계선 20~30Km 이남, 곧 서울 이북에서 방어선을 구축한 다음 미 증원전력의 도착과 함께 한미연합군이 대규모 상륙작전을 통해 평양을 포위하고, 김정일 정권을 신속히 붕괴시키고 북한군을 격멸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이렇게 볼 때 오늘 훈련은 평양 점령과 북한 지휘통제체계의 와해, 북한 전역 점령을 목표로 하는 작전계획 5027의 3단계~4단계에 해당하는 지상군 전개훈련임이 분명하다.
지난 2월 26일 진해에서 공개된 해상유류분배시스템 설치훈련은 북한 동/서해안을 상정한 상륙작전 후 상륙군에게 신속한 유류지원을 목적으로 실시된 것이다. 또 핵잠수함 오하이오 호의 임무는 북한 지역으로 특수부대를 침투시켜 핵, 미사일, 지휘통제시설 등의 주요 표적을 확인한 뒤 토마호크 미사일로 파괴하는 것이다. 그리고 3월 1일 한미연합 해병대의 협동제병훈련은 평양 등 북한 주요 도시에서의 시가전과 북한 지휘통제체계의 와해 및 화력지원수단의 무력화를 목표로 한 것으로 오늘 훈련의 전반부에 해당한다. 3월 3일 공개된 니 미츠 호의 해상작전은 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항공지원작전이다.
이와 같은 사실로 미루어 볼 때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은 김정일 정권 붕괴, 북한 군 격멸 등 북한 체제붕괴를 노린 전쟁연습이며 군사분계선 이북, 곧 북한 지역을 주 전장으로 삼고 있는 북한 침략연습임이 명백하다. 따라서 우리는 키 리졸브 연습이 방어연습이라는 한미연합사의 거짓주장을 단호히 규탄하고 대북 공격연습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08년 3월 8일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민주노총 경기북부지구협의회
경기북부 진보연대/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먼저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주세요.

창닫기확인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