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08/08/18] [UFG 연습 강행 규탄 집회] 방어연습은 거짓, 한국군의 대미 군사종속은 더욱 심화될 것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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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자유수호(UFG) 연습 강행하는 한미연합사 규탄 집회
한국군 주도의 방어연습이라는 연합사 주장은 거짓,
한국군의 대미군사종속은 오히려 심화돼
- 2008년 8월 18일, 한미연합사 전쟁지휘소 앞 -

△ 세찬 비가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성남 한미연합사 전쟁지휘소 앞에서 북한침략연습 UFG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8월 18(월) 오전11시 청계산 자락 한미연합사 전쟁지휘소(TANGO) 앞에서 '을지자유수호(UFG) 연습 강행하는 한미연합사 규탄 집회'가 열렸습니다. 평통사,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민가협양심수후원회 공동주최로 열린 이 날 집회에는 50여 명이 함께 하였습니다.

△ 한국군이 주도하고 미군이 지원한다는 이번 연습의 실상은 미국의 국익과 군사전략에 따라 미군이 작성한 작전계획 5027을 실행하기 위한 것이며, 연습의 기획과 평가도 미군이 주도하는 것으로 한국군의 대미종속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 뻔합니다.
먼저  자주평화팀장(평통사)의 집회 취지 발언이 있었습니다.
취지발언을 통해 " UFG 연습이 방어연습이라는 한미연합사의 주장은 거짓이며 북한 체제붕괴라는 전쟁목표에 따라 대북선제공격개념을 포함한 작계 5027에 따라 진행되는 UFG 연습은 우리 민족의 국익이 아니라 미국의 국익과 군사전략에 의한 것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오팀장은 위기관리 권한에 대한 한미 군사당국 사이의 이견을 고려할 때 한반도 위기관리연습(CMX)에 중점을 둔 UFG 연습은 오히려 미국에 유리하게 작용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줄곧 “정전을 관리하는 측이 전쟁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며 유엔사령관이 위기관리 권한과 전시 작전통제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왔고 평시작전통제권 환수 과정에 진행된 1994년 7월의 위기관리연습(래피드 썬더)을 한미연합사령관이 위기관리권한을 행사해야 한다는 자신의 요구를 관철하는 통로로 이용한 적이 있습니다. 아울러 오팀장은 이번 UFG 연습을 통해 한국 합참과 주한미군사령부 사이에 구축될 C4I체계를 검증한다는 방침에 대해서도, 한국군의 정보와 작전의 대미종속성은 오히려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한미당국이 이번 훈련이 한국군 주도로 진행되는 것처럼 주장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허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연습에서 위기상황 평가와 전략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미군이 주도하는 모의 한.미군사위원회회의(MCM)과 한.미연례안보회의협의회(SCM)를 실시하는 점, 연합총괄기획문서를 한.미가 공동으로 작성하기로 한 점, 훈련 평가를 미 합동전략사 예하 전개훈련팀(DTT)의 지원을 받아서 하는 점도 한미당국의 주장의 허구성을 드러내주는 증거의 하나입니다.

기지역 청년단체 회원들도 함께 하였습니다.
이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는 규탄연설을 통해 "이번 연습은 6.15 공동선언 및 10.4 공동선언 등 민족적 합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으로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어 민주노동당 자주통일위원장은 "대북침략을 위한 전쟁연습인 이번 연습은 민족공멸을 불러오는 연습으로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며 힘찬 규탄연설을 하였습니다.

△ 미 태평양사, 미 합동전력사, 미 전략사령부, 한미연합사가 주도하는, 북한침략연습 중단
이은 상징의식을 통해 한미연합사, 미태평양사, 합동전력사령부, 전략사령부가 함께 진행하는, 한반도에 전쟁의 먹구름을 불러오는 한반도 최대, 최고의 이번 연습을 각계각층의 투쟁으로 막아내는 내용을 전하였습니다.
이어 김종일 사무처장(평통사)이 연습이 진행되는 동안 전개될 반전평화시위를 소개하였습니다.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연습에 대응하여 매일 오전9시부터 12시까지 '반전평화인사 릴레이 시위', '군사훈련 감시단 활동', '등산객들과 함께 하는 평화행동', 22일 11시 '결산 피케팅' 등 다양한 활동이 전개됩니다.

△ 집회에서는 전평화단체의 공동 입장을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경기청년단체협의회과 성남평화연대가 '반전평화단체의 공동입장'을 낭독하였습니다.

[18일(월) 반전평화 릴레이 시위]
억수같은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배종렬 상임공동대표(평통사)가 오전9시부터 1시간 동안 시위를 진행하였습니다. 배종렬 대표님은 시위 참가 후 "앞으로는 6자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논의하면서 전쟁연습을 하는 미국의 동북아패권 장악을 위한 기만적인 작태에 분노한다. 이는 미 군산복합체의 이익실현을 위한 것이며 이에 우리 민관군이 동원되는 것이 안타깝다. 전쟁을 배격하고 평화를 쟁취하자."는 소감을 밝혀주셨습니다.
이어 참가한 최사묵 공동대표(평화재향군인회)는 시위 참가를 위해 'STOP THE WAR'가 쓰여진 상의를 입고 오셨습니다. 시위 참가 후 방명록에 "야만적이고 세계점령을 위한 전쟁연습을 중단하고 미군은 너의 고향 미국으로 돌아가라. 남을 죽이면 너도 죽어야 하는 전쟁을 계속하겠는가?"라는 글을 적어주셨습니다.
시위에 참가한 이종필 공동대표(경기남부평통사)는 방명록에 "연습은 어떤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 한다. 전쟁연습을 하는 것은 전쟁을 하겠다는 것이다. 흙먼지를 일으키며 온 나라에 지구상 최대의 전쟁연습을 하는 한 이 땅의 평화는 요원한 일이다. 아마 미선이 효순이도 한을 못 풀고 구만리장천을 떠돌고 있을지 모른다. 아이들이 옹기종기 학교에 오가는 통학로가 전쟁연습로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열심히 싸워야겠다."고 글을 남기셨습니다.
이어 함께 한 사무국장(경기남부평통사)은 "국민들이 많이 알고 참여 해야한다. 국가 지도자들의 오판으로 국민은 죽을 수 있고, 전쟁에 동원되는데 국민들은 잘 모르고 있다. 많이 알려내야 겠다."며 소감을 밝혀주셨습니다.
이어 시위에 참가한 주병준 위원장(무건리대책위)은 "미국놈이 정말로 나쁘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앞으로 주한미군 내보내는 운동에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고 결의를 밝혀주셨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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