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포 투쟁 항소심 3차 재판이 9월 26일 오후 6시경 대전고등법원 법정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재판은 공동길 국장과 박종양 부장이 무건리 행사 관계로 참석하지 못한 채 진행되었습니다.

재판장은 피고인측이 요청한 증인신청에 대해 서면 검토로 충분하고 굳이 증인 심문을 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재판장은 검사에게 피고인측이 제출한 서증자료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라고 주문했으나, 검사는 아직 검토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재판장은 다음 기일에 피고인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서증자료에 대한 검찰측 의견을 듣고 결심을 하는 것으로 하고 재판을 종료하였습니다.
여러 시간에 걸려서 참석한 재판은 10분도 되지 않아 끝났습니다.

다음 재판은 10월 24일 오후 5시입니다.

재판이 끝난 후 모친상을 무사히 마친 장경욱 변호사가 저녁식사 대접을 한다고 해서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서울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