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08/10/14] [나홀로 시위 2일째] 박승렬 목사,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가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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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 나홀로 시위 2일째]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환영, 한반도 평화포럼 개최 촉구, SCM 중단 및 한미동맹 폐기 촉구
2008. 10월 14일(화)/미 대사관 앞, 국방부 앞
북미 간에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및 북핵 검증의정서가 합의됨에 따라 2단계 마무리와 3단계 협의를 위한 6자회담 개최 전망도 밝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미 양 정상이 합의한 21세기 전략동맹에 따라 17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 한미 국방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군사회담)는 미국산 무기도입, 대북 급변사태를 구실로한 작계 5029, 한미 연합훈련 강화,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에 따른 평택기지 이전비용 부담 및 방위비분담금의 미 2사단 이전비용으로 전용, WRSA탄(한국에 비축된 미국의 전쟁대비비축탄)인수 등 6자 회담 및 한반도 평화에 전면 역행하는 의제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평통사는 어제 부터 한반도 평화에 역행하는 SCM 중단 및 한미동맹 폐기를 촉구하는 나홀로 시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미 대사관앞 시위는 목정평<목회자정의평화위원회> 박승렬 목사님이, 국방부 앞 시위는 권오창 실천연대 상임대표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
미 대사관 앞 나홀로 시위에 참가한 박승렬 목사님은 "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길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를 환영한다"는 문구를 크게해서 더 잘 보이게 했으면 한다"는 말씀을 남겨주셨습니다.
주변을 오가는 많은 시민들이 관심있게 지켜보았으며, 12시 15분 경에는 스티븐스 주한미대사가 탄 차량이 지나가기도 했습니다. 내일 나홀로 시위에는 이관복 평통사 고문님이 참가하실 예정입니다.
국방부 앞에서 나홀로 시위에 참여해 주신 권오창 실쳔연대 대표님은 "평통사가 참 고생이 많다. 테러지원국 해제도 되었으니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하고 미군나가는 길에 8부 능선까지는 왔다고 본다. 이제 남은 2부 능선도 열심히 잘 싸워 나가자"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지나가던 할아버지가 시비를 걸기도 하였습니다. 전직 군인이었다는 그 분은 "전쟁을 해야 통일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할아버지, 전쟁을 일으켜서 같은 민족을 그렇게 죽이고 싶습니까?"라고 되물었더니 "내가 625 전쟁에 나갔을 때도 하늘로 총부리를 놓고 사람한테 총을 안 쐈다"고 당황하면서도 "북한은 우리와 이념이 달라서 같이 못산다"며 막무가내였습니다. 이념이 달라도 같이 잘 살 수 있고, 전쟁을 끝내자고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것인데, 반공이데올로기에 세뇌당해서 진실을 보지 못하는 분들이 아직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더욱 열심히 투쟁해야 하겠습니다.

△ 미대사관 앞 나홀로 시위에 참여한 목정평 박승렬 목사님 

△ 나홀로 시위에 참여하신 권오창 선생님. 항상 투쟁의 현장에서 함께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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