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09/04/26] 부산 기장에서 열린 강정구 교수 초청 '북한 인공위성 발사와 한반도 평화' 강연회 보고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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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공위성 발사와 한반도 평화
- 2009년 4월 26일 오후 3시, 성공회 기장(루가)교회 -
4월 26일 오후3시, 성공회 기장교회에서 '북한 인공위성 발사와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한 강정구 교수 초청강연이 열렸습니다.

△ 강연을 하고 있는 강정구 교수

△ 민주노동당 기장분회, 진보신당, 기장지역 조합원 등 45명이 참가하였습니다.

부산평통사(준) 주최로 열린 이번 강연회는 기장에서 준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동규 신부(성공회 기장교회)와 최용호 회장(성공회 기장교회 신도회)이 함께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강연회에는 부산평통사 준비위원을 포함하여 부산에서 15명, 기장에서 25명 등 45명이 참가하였습니다. 특히 민주노동당 기장분회, 노동조합 등에서 여러 분이 참가하였고 고향 기장에 와 있던 신정길 부천평통사 대표도 참가하여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김동규 신부는 환영인사에서 "오늘 강연회는 제가 부임한 후 처음 여는 외부행사입니다. 이 강연회는 앞으로 우리 교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를 보여줍니다."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오! 평화' 영상 상영 후 진행된 강연회에서 강정구 교수는 "북한은 인공위성 발사를 통해 대륙간 탄도미사일 능력을 보여 주었다. 이는 미국의 대북적대정책에 대한 자위적 수단을 확보한 것이다. 광명성 2호 발사 후 조성된 6자회담 중단과 북미관계 경색은 55년 이상 지연돼 온 평화체제라는 큰 결실을 위한 과도기적 진통이다. 오히려 결정적이고 촉진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한미당국은 대북제재가 아니라 대북적대정책을 폐기하고 대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 이에 우리는 한반도에 평화체제가 공고히 될 수 있도록 '주한미군 내보내는 평화협정 운동'을 더욱 힘차게 벌여나가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 사회를 보고 있는 최용호 준비위원(부산평통사(준))

△ 질문 후 강정구 교수 답변을 열심히 듣고 있는 김우석 조합원(민주노동당 기장 분회원)
강연 후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민주노동당 기장분회원이기도 한 김우석 조합원은 "개성공단 위기 등 남북관계가 경색국면으로 치닫고 있는데 이후 어떻게 될 것인가?"
이에 강정구 교수는 "정부가 PSI 참여 등을 계속 주장한다면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다.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이명박 정부가 대북 강경정책을 버리고 남북대화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고 하였습니다.
부산 cbs 이승 기자는 "주한미군의 주둔이 북한에 얼마나 부담을 주는 지 설명해달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정구 교수는 "북한은 남한에 비해 경제규모가 1/50에 불과한 상황이다. 그런데 얼마 전에는 키 리졸브 한미연합대북공격연습이 벌어져 비상 대비 상태에 들어갔다"며 이 같은 상황이 수 십년간 매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그 고통과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이 기자는 평화는 힘이 있어야 지킬 수 있는 것 아닌가? 하고 질문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강정구 교수는 "평화를 지키는 진정한 힘은 민중의 힘이다" 라며 여러분들이 평화를 지켜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강연 후에 인도에 계시다 얼마 전 귀국하여 이 날 기장교회를 방문한 성공회 신기호 신부와 해군작전사령부 앞 기자회견에 참가했던 제일호님이 추진위원과 회원 가입을 하였습니다.
민주노동당 기장분회원들은 조합일정 때문에 강연이 끝나자마자 인사도 나누지 못한 채 자리를 나섰지만 이후 자체 모임에서 평화협정 운동을 공유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날 강연회를 계기로 기장 평통사 회원모임을 시작하려 했던 계획은 잘 진행되지 못했지만 후속모임 등을 통해 기장 평통사 모임을 추진할 것입니다.
강연회를 준비하고 진행하신 최용호 준비위원과 김동규 신부님, 그리고 부산평통사 준비위원 여러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5월 9일 역사적인 부산평통사 창립총회에서 모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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