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09/07/07][대구]강정구 교수 초청 정세강연-평화협정 운동과 대구평통사 결성을 알리고 다짐하는 자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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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구 교수 초청 정세강연
4차 북미 핵위기 발생과정과 평화체제 전망, 과제
- 2009년 7월 7일 저녁 7시, 대구참여연대 강당 -
대구평통사(준)가 강정구교수를 모시고 정세강연회를 했습니다. 7월 7일 대구참여연대 강당에서 40여명의 참석자들과 함께 "4차 북미 핵 위기 발생과정과 평화체제 전망, 과제"를 놓고, 남북미 최근 상황에 관하여 인식을 함께 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장기수어르신, 인혁재단 관계자, 민주노동당, 금속상신브레이크지회, 전교조, 민주노총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했습니다.
대구평통사 준비위원 김찬수 동지가 사회를 보았습니다. 김 위원은 본인이 책임진 여러 직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화협정운동의 활성화와 대구평통사 조직결성을 위해 오랜 지역활동을 기반으로 매우 헌신적으로 수고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이 참석자를 소개하고, 곧바로 강정구 교수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7/7(화) 저녁7시, 대구평통사준비위원회 주최로 강정구 교수 초청강연이 열렸습니다.

1시간 넘게 열띤 강연을 한 강정구 교수님
 
그동안 대구지역에서도 남북문제를 주제로 여러 번의 강연회가 있었고, 전 통일부 장관들이 다녀갔습니다. 그리고 주권이 미국예속성에서 자유롭지 않은 정부의 통일장관인 관계로 남북미관계의 현 상황과 근본원인에 대한 진단은 '언 발에 오줌 누기식'에 머물렀습니다. 그런 점에서 강정구 교수는 훨씬 학자적 양식과 양심의 자유뿐만 아니라, 행동하는 지식인이라는 면에서 남북미관계를 근본적으로 조망하였습니다.
강정구 교수는 현재 이명박의 대북정책은 기다림이나 무시정책이 아니라, 적대도발정책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국정의 모든 면에서 말의 신실성을 잃어버린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또한 기만과 술수에서 한 치도 어긋남이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한반도정세를 다루는 국내 학자들이 처음에는 소신껏 말하는 것처럼 하다가, 미국이 언급하는 입장에 따라 언제 그랬냐는 듯 소신이 돌변하는 것은 참으로 개탄할 일이라고 했습니다. 강교수는 현재 한반도문제가 4차 핵 위기라고 불리는 정세이지만, 시간은 미국 편이 아니며, 초가을부터는 다시 대화국면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민주노동당, 민주노총 등 35명이 참가하였습니다. 자료를 열심히 보고 있는 참가자들

민주노총 대구본부 통일위원들도 참석했습니다.
민주노총 대구본부 통일위원회는 7월 21일 강정구 교수를 다시 초청하여 강연회를 열기로 하였습니다.

"미국이 북에 대해 테러지원국 해제도 하고 대북제재도 하는데 진정은 무엇인가?" 라며
질문하는 김대용 금속상신브레이크 조합원

"오바마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한 것은 아닌가?" 라며 질문 하는 민주노동당 이병석 위원장
이에 강교수님은 "부시와 분명한 차이가 있으며,
우여곡절이 있지만 미국이 북과에 대화에 나서게 될 것이다."고 하였습니다.

평통사 소개를 하는 박석분 평통사 회원사업팀장
강연이 끝나자, 현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참석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시간관계상 모든 질문을 소화할 수는 없었습니다.
질의응답을 마치고, '평통사 활동과 대구평통사 결성 취지 소개'의 시간을 가졌다. 박석분 팀장이 설명하고, 그동안 평통사가 이룩해 낸 성과들을 슬라이드로 보았고, 특히 만리포투쟁은 동영상으로 보았습니다. 미군의 수륙장갑차 앞으로 돌진하며 전쟁훈련 반대를 외치는 평통사 활동가들의 활동에 참석자들은 감탄하며 박수로 지지했습니다.
이번 정세강연회의 의의를 말한다면, 대구지역에서도 평화협정실현운동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참석자들이 공감했고, 조직결성의 가능성에 대해서 당장 어떤 성과를 가시적으로 말하는 것은 어렵지만 조직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현실적으로 그 시기가 임박했다는 것을 공유한 것이었습니다.
강연 후 조정훈 금속상신브레이크지회장과 조합원 등 3명이 추진위원 가입을 하였으며, 추진위원 활동을 왕성하게 벌이고 있는 민족작가회의 문상태 님이 회원가입을 하였습니다. 
먼 길을 다녀간 강정구 교수와 박석분 팀장, 유한경 국장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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