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09/11/18] 명동 반전평화 촛불 문화제 경찰 침탈로 아수라장, 20여명 연행/송탄 K-55 공군기지 앞 기자회견 개최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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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반전평화 촛불 문화제 경찰 침탈로 아수라장, 20여명 연행
2009-11-18,  명동 아바타몰 인근
아프간 재파병 반대 연석회의가 오바마 방한에 즈음해 18일(수) 저녁 7시 30분 명동 아바타몰 인근에서 ‘아프가니스탄 점령 중단과 한국군 재파병에 반대하는 반전평화 촛불 문화제’를 개최했습니다.
참가자들이 촛불 문화제는 별음자리의 '총을 내려라'를 부르면서 시작되었는데  참가자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는 과정에서 경찰은 해산 경고 방송을 했습니다. 참가자들이 계속 문화제를 이어가자 경찰은 모임 대오 한가운데를 파고들어 100여명의 참가자 중 20여명을 강제로 연행했습니다. 사회를 보던 김환영 평화재향군인회 사무처장과 대학생 나눔문화, 다함께 회원들이 순식간에 연행되었고 문화제는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경찰에 항의하던 나머지 대오는 명동성당 쪽으로 이동해서 아프간 파병과 강제연행에 항의하는 집회를 이어나갔습니다. 집회 도중에 발언을 요청한 미국의 반전/차별 철폐 운동단체인 '그레이 팬서스'의 주디 리어 전국위원장은 자신의 통역을 맡았던 사람도 연행되었다며 경찰의 연행을 규탄하고 반전평화를 위해 더욱 굳게 연대해나가자고 말했습니다.
밤 10시 현재 경찰은 연행자들을 성북서, 수서서로 분산 수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에게 잘 보이기 위해 우리 젊은이를 죽음의 골짜기로 내몰고 이에 항의하는 반전평화 시민을 강제 연행하는 이명박 정부와 경찰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한편, 송탄 K-55 공군기지 모린 게이트 앞에서는 오바마가 한국에 도착하는 시간에 맞추어 저녁 7시 30분, 평택 지역단체와 평통사가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곳에서도 경찰은 경고방송을 하기는 했으나 서울에서처럼 강경 대응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30여명의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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