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18]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방한 규탄 긴급 기자회견 보고(평택 송탄)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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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개최!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아프간 재파병 반대! 평택미군기지확장중단!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방한 규탄 긴급 기자회견 보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방한 규탄 긴급 기자회견 보고
2009-11-18, 송탄 미 공군기지 모린게이트 앞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1월 18일 저녁 8시 송탄 미 공군기지로 도착한다는 일정에 맞춰 송탄 미 공군기지 모린게이트 앞에서 평통사를 비롯 경기도 지역의 진보진영단체들이 모여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방한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공동으로 개최하였습니다.
평통사 배종열 상임대표를 비롯 경기남부 평통사 장창원, 이종필 공동대표와 회원들, 부천 평통사와 인천 평통사에서 참가하였습니다. 아울러 민주노총 경기본부 조환구 통일위장과 노동자들, 민주노동당 경기도당 김용한 전 위원장 등 당원들, 평택 에바다 사회복지시설 동지들, 평택 민주단체 연대회의 강상원 집행위원장 등 30명 정도가 참가하였습니다.
예정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하늘을 쳐다보며 오바마가 탄 비행기가 어느 방향에서 오는지 살피고 있었는데 오후 7시 30분 조금 지나 하늘에 비행기가 날아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세대의 비행기였습니다.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의 비행기가 움직일 때 교란용까지 똑같은 비행기가 3대 뜬다고 합니다. 역시 미국 대통령이라 다른 모양입니다. 오바마는 송탄 군기지 도착 직후 잠시 사열한 후 서울 숙소로 이동한다고 합니다.
이미 이명박 대통령은 각 정부부처와 공안기관에 철통같은 경계를 지시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서울을 차량으로 빠져나오는데 거의 한 시간이나 소요되었습니다. 청와대 주변은 물론, 용산 미군기지, 남산 하이야트 호텔에 이르기까지 물샐 틈 없는 삼엄한 경비를 위해 전국의 경찰이 총동원되었다고 합니다. 송탄 미군기지 주변도 경찰들의 경계가 삼엄하고 평택 경찰뿐 아니라 서울에서도 많은 경력이 내려와 송탄 미군기지 기자회견 참가자들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눈을 부라리는 등 위화감을 조성합니다. 겨우 20시간 머무르는 오바마를 위해 이명박 정권은 국민들의 불편은 아랑곳하지 않고 최고의 국빈대우를 하는데 누구를 위해서인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후 7시 40분쯤 평택 민주단체 연대회의 강상원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기자회견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순서는 ‘평택 미군기지 확장반대’ 내용으로 김용한 위원장이 규탄발언을 하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용산기지를 평택으로 이전한다며 농민들의 땅을 강제로 빼앗았지만 노무현 정부시절에 미군기지 이전을 완료하지 못했으며 이명박 정부가 끝날 때까지 기지 이전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더불어 “송탄기지 내 하나의 활주로에도 인근 주민들이 소음과 난청 등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는데 활주로를 추가로 건설하겠다는 것은 인근 주민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안겨주는 것”이라며 평택으로 이전하겠다는 기지 이전사업과 송탄 미군기지가 폐쇄되는 날까지 힘차게 싸우자고 힘주어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용산기지를 평택으로 이전한다며 농민들의 땅을 강제로 빼앗았지만 노무현 정부시절에 미군기지 이전을 완료하지 못했으며 이명박 정부가 끝날 때까지 기지 이전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더불어 “송탄기지 내 하나의 활주로에도 인근 주민들이 소음과 난청 등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는데 활주로를 추가로 건설하겠다는 것은 인근 주민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안겨주는 것”이라며 평택으로 이전하겠다는 기지 이전사업과 송탄 미군기지가 폐쇄되는 날까지 힘차게 싸우자고 힘주어 강조했습니다.
이어 민주노총 경기본부 조환구 통일위원장의 ‘아프간 파병 반대’ 규탄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조 위원장은 “다수의 많은 국민들이 파병을 반대하고 있음에도 이명박 정부는 아프간에 지역재건팀이라는 이름으로 대규모 파병을 강행하려하고 있다”고 비판하였습니다.
또한 2년 전에 있었던 국민들의 희생을 떠올리며 “이명박 정부가 평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바램에도 불구하고 아프간에 재파병을 강행한다면 민중들이 이명박 심판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조 위원장은 “다수의 많은 국민들이 파병을 반대하고 있음에도 이명박 정부는 아프간에 지역재건팀이라는 이름으로 대규모 파병을 강행하려하고 있다”고 비판하였습니다.
또한 2년 전에 있었던 국민들의 희생을 떠올리며 “이명박 정부가 평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바램에도 불구하고 아프간에 재파병을 강행한다면 민중들이 이명박 심판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마지막 발언으로 평통사 김종일 사무처장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와 더불어 한미동맹을 전략동맹으로 격상시키는 것을 중심의제로 논의될 것이라는 방송보도가 있었다는 말로 말문을 연 김 처장은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넘어 한국군에게까지 전략적 유연성을 강제하려는 한미전략동맹 추진의 구체적 사례가 아프간 파병이 아니고 무엇인가”라며 한미당국을 규탄하였습니다. 아울러 북핵문제의 본질은 미국의 대북적대정책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지금이라도 오바마는 대북적대정책을 포기하고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에 나서라”고 촉구하였습니다. 또한 한미동맹을 명분으로 아프간 파병 규모를 300명에서 2천명까지 늘리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오바마가 이 땅을 떠날 때까지 끈질기게 투쟁하자고 호소하였습니다. 아울러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맞서 전국적 범위에서 규탄투쟁이 진행되고 있는 현황을 소개하면서 규탄발언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와 더불어 한미동맹을 전략동맹으로 격상시키는 것을 중심의제로 논의될 것이라는 방송보도가 있었다는 말로 말문을 연 김 처장은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넘어 한국군에게까지 전략적 유연성을 강제하려는 한미전략동맹 추진의 구체적 사례가 아프간 파병이 아니고 무엇인가”라며 한미당국을 규탄하였습니다. 아울러 북핵문제의 본질은 미국의 대북적대정책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지금이라도 오바마는 대북적대정책을 포기하고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에 나서라”고 촉구하였습니다. 또한 한미동맹을 명분으로 아프간 파병 규모를 300명에서 2천명까지 늘리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오바마가 이 땅을 떠날 때까지 끈질기게 투쟁하자고 호소하였습니다. 아울러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맞서 전국적 범위에서 규탄투쟁이 진행되고 있는 현황을 소개하면서 규탄발언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경기남부 평통사 장창원 공동대표의 기자회견문 낭독을 마지막으로 송탄 미 공군기지 모린게이트 앞에서 경기지역의 진보진영단체가 공동으로 개최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방한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마치고 늦은 발걸음을 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