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08][4/7-8] 천안함 침몰사건 진상규명 요구 1인 시위 2일째, 3일째 보고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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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천안함 침몰사건 진상규명 요구 1인 시위 2일째와 3일째
화창한 봄날, 어둡고 차가운 바다 밑에 갇혀 있는 천암함 장병들을 생각하며 국방부 앞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입니다.
"철저한 진상규명과 국방장관·해군참모총장 파면, 해군전술자료체계(KNTDS) 공개"를 요구합니다.
국방장관과 해군참모총장은 사건 발생의 책임자일 뿐만 아니라 은폐 왜곡의 책임자입니다. 이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진상규명도 제대로 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진상규명에 앞서 이들의 퇴진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해군전술자료체계에는 천안함의 항적기록이 나와 있습니다. 사건 발생 전후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결정적 자료입니다. 물론 군에서는 ‘군사기밀’을 이유로 공개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 자료와 함께 교신기록, 작전상황일지 등을 공개하면 사건의 전모를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방부와 해군은 더 이상 사건을 은폐하지 말고 관련 자료를 모두 공개해야 할 것입니다.
1인 시위를 진행하는 동안 행인들은 피켓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버스와 승용차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비교적 유심히 피켓을 봅니다. 그 중 한 승용차에서는 차창을 내려 피켓을 유심히 살펴보는 모습도 보입니다.
1인 시위가 끝나갈 무렵 승용차에 탄 사람이 ‘수고하세요’ 하면서 인사를 합니다.
국방부와 군은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관련 자료를 적절한 방식으로 공개하여 진상을 규명하는데 협조해야 할 것입니다.
4월 7일에는 유영재 미군문제팀장이, 4월 8일에는 서울평통사 신재훈 회원이 1인시위를 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