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10/06/09]"미국은 천안함 침몰과 한미연합훈련과의 관련성을 밝혀라"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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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당시 한미해군이 한국 잠수함을 가상 적으로 하여 대잠훈련을 한 사실을 주한미군이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을 비롯한 사회단체들은 9일 10시 용산 미군기지 앞에서 “미국은 천안함 침몰과 한미연합훈련과의 관련성을 밝혀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주한미군과 한국 국방부에 AP통신보도에 대한 사실관계 구명을 요구하는 질의서를 전달했습니다.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지만 많은 분들이 기자회견에 참가했습니다.
정우수 한국진보연대 자주통일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은 처음으로 이규재 범민련상임의장의 여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이규재 의장은 “천안함 침몰사건이 일어난 지 2달 반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진실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말만 무성할 뿐”이라며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지 않는 것에 대하여 개탄했습니다.
 이 의장은 “천안함 침몰로 인해 가장 이득을 보고 있는 집단은 바로 미국이다.”라고 꼬집으면서 “미국은 천안함 침몰사건을 통해 한반도의 긴장 조성으로 일본 미군기지의 주둔을 강화하고 한국 내의 반미정서를 잠재워 한반도의 영구주둔을 하려하고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의장은 “천안함 침몰사건이 북의 소행이라고 하는 우리 군과 이명박정부의 입장이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국은 하루빨리 천안함 침몰사건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한반도를 떠나라.”며 발언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두 번째로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미군문제팀 유영재 팀장의 발언이 진행되었습니다.
 유영재 팀장은 “천안함 침몰사건 진상에 대한 중대한 언론보도가 나왔다.”고 밝히고 주한미군 대변인 제인 크라이틴 대령은 3월 26일 진행한 한미해군의 대잠훈련이 ‘천안함 내의 폭발’로 인해 9시경 중단되었다고 밝혔다는 AP통신 보도의 내용을 소개하였습니다.
 또한 유 팀장은 “언론 보도의 내용은 우리 군과 이명박 정부의 조사결과 발표와 모순되는 내용으로 천안함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데 중요한 사실로서 북의 어뢰공격으로 규정한 조사결과에 대하여 재조사 해야할 중대한 사유가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 팀장은 “AP통신의 보도는 천안함이 어뢰공격으로 침몰했다는 우리군과 이명박정부의 조사결과와 사건의 발생원인 장소 시간등 많은 차이가 있다.”고 지적하며 “사실관계에 대한 규명과 함께 3월 26일 진행한 한미연합훈련과 천안함 침몰과의 연관성을 밝혀야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영재 팀장은 “우리 군과 이명박 정부의 조사결과 발표는 국민들을 비롯하여 국제적으로 신뢰받지 못하고 있다.”며 “북이 제안한 검열단을 받아 들이든지 중국이 제안한 남북미중 4개국 공동조사사업을 받아들여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천안함 침몰에 대한 재조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자회견 마무리를 앞두고 공개질의서 접수를 거부하고 있는 주한미군에 대하여 공개질의서 접수와 관련자료 공개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기자회견 마지막으로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공개질의서는 이경원 범민련 사무처장이 낭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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