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13] 6.15 공동선언 발표 10주년 기념 평화통일 범국민대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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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공동선언 발표 10주년 기념 평화통일 범국민대회
" 전쟁위기에서 평화의 한반도로!"
- 2010년 6월 13일 오후 2시, 시청앞 서울광장 -
6.15 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고 김대중 대통령 앞에서 대통령 후보시절 6.15 공동선언에 대해 지지 입장을 밝혔던 이명박 대통령은 남북관계를 10년이 아니라 20년 30년 뒤로 후퇴시키고 있습니다.
천안함 침몰사건을 빌미로 한 이명박 정권의 북풍몰이에 전쟁위기는 고조되고 있고, 경제는 위태위태 합니다.
평화통일범국민대회에 참가한 3000여명의 시민들은 '전쟁반대' 피켓을 높이 들며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촉구하였습니다.
이창복 6.15공동선언 10주년 행사준비위원장은 대회사에서 " 6.15공동선언은 남과 북의 정상이 만나, 불신과 대결의 시대에 종지부를 찍고,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연 역사적 선언이다. 거기에는 민족자주의 원칙, 평화통일의 원칙, 민족공영의 원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 들어서서 무너져가던 분단 장벽은 더욱 높아졌고, 전쟁의 공포가 한반도를 짓누르고 있다. 낡은 대결의 광기가 상생으로 이끄는 지혜의 빛을 가리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천안함 사건 이전에 준비되고 있던 6자회담이 조속히 재개되어 한반도 핵 위기의 평화적 해결책과 동북아시아 평화체제의 기틀이 마련되도록 협력해야 한다. 이제 6.15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 6.15 공동선언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우리 겨레 생존의 길이다. " 라고 하였습니다.
야당 대표들도, 농민, 여성 대표들도 모두 단상에 올라 6.15 공동선언의 이행을 촉구하였습니다. 발언 전 후에는 월드컵 남북 공동응원가를 부른 래빗보이(힙합그룹), 평화의 나무 합창단, 가수 안치환, 노래패 우리나라, 극단 꾼, 춤패 출 등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선전물과 행사들이 진행되어 시민들의 참여를 높였습니다.
△ 용인 푸른학교 학생들도 예쁜 피켓을 만들어 참여하였다. △ 6.15 남북 공동선언을 학생들이 예쁘게 꾸민 현수막. △ 평화의 배 만들기. △ 울트라 캡숑 매직 파란 '1번' 은 토치카 불꽃에 버틸까? "어~ 지워진다..." △ 아빠와 아이들이 한반도 모형에 꽃잎을 띄우고 있다. △ 오전에 효순미선 8주기 추모제 행사를 하고 온 평통사 회원들도 6.15 공동선언 이행을 촉구하며 행사에 참여하였다. △ 행사 마무리에 시민들이 참여한 '6.15 합창단'이 통일노래 메들리를 합창하였다. △ 한편, 오후 4시 30분부터는 서울역 광장에서 "민주노조 사수,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한 전국민중대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민주노조 탄압, 전쟁위기 고조시키는 이명박 정권을 규탄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