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10/5/20] 이명박 정부의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짜맞추기 조사 결과 규탄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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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사건 조사결과 발표에 대한 기자회견>

이명박 정부의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짜맞추기 조사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

- 2010년 5월 20일 오후 1시, 국방부 정문 앞 -

이명박 정부가 천안함 침몰 사건이 있은 지 55일 만에 '북한의 무력 공격에 의한 도발'로 사건을 규정하는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했을 때부터 사건을 은폐하기에만 급급하던 군과 정부가 핵심 정보가 담긴 TOD 영상, KNTDS 자료 등은 내놓지 않으면서 북의 공격 설을 슬슬 흘리다가 급기야는 싸이펜으로 쓴 '1번' 글씨가 있는 어뢰 조각을 들고 북의 공격이라는 결정적 증거라며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습니다.

이에, 평통사를 비롯한 38개 단체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대표는 "6월 2일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북이 했다는 뚜렷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북풍을 조장하고 있다. 수거했다는 어뢰조각도 북의 어뢰라는 증거가 없고, 또 그것이 북의 어뢰라 하더라도 천안함을 공격한 어뢰라는 증거가 없으며, 설령 북의 공격으로 천안함이 침몰했다고 하면, 과연 그 책임은 어디에 있는가?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등은 파면당해야 한다. 군은 침몰당시 TOD 영상이 없다고 하는데,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이 폭로한 바에 따르면 군 수뇌부는 침몰당시 TOD 영상을 봤다고 한다. 진상을 밝혀야 한다" 고 하였습니다.

황선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자주통일위원장도 "합조단 결과 발표는 국민과 과학기술을 무시한 발표다. 조사대상이 군인데, 군이 조사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군의 조사결과 발표를 비판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객관성과 과학성이 담보되지 않은 군의 '증거'를 믿을 수 없으며, '북의 어뢰 공격'이라는 결론을 미리 내놓고 짜맞추기 조사를 했던 과정을 인정할 수 없고, 때문에 KNTDS 레이더 영상과 TOD 영상등 핵심 자료 공개와 국정조사를 포함한 전면 재조사를 통한 천안함의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한편, 기자회견이 열리기 전 국방부 민원실 앞에서는 임태환 목사가 "천안함 핵심자료 공개"를 요구하는 1인시위를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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