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5/26] 긴급 강연회 -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 과연 믿을 수 있나?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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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강연회 "이명박 정부의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 과연 믿을 수 있나?" - 2010년 5월 26일 저녁 7시, 향린교회 - "좌초되었다는 사실, 그것 하나만 입증하면 나머지 의혹들은 해결되게 되어 있다" "이 문제는 과학적으로 입증해야 할 문제이지,
한국 해양대학을 졸업하고, 해군 장교로 호위함과 수송함에 승선했었으며, 컨테이너선의 항해사를 거쳐 현대 삼성 대우와 조선공사 등에서 조선 감독을 지낸 천안함 침몰사건 민군합동조사단의 조사위원이었던 신상철 서프라이즈 대표이사. 해군으로부터 명예훼손 고소를 당하고 검찰 조사를 며칠 앞둔 신상철 대표이사는 "내가 원래 정의감이 높거나 하진 않다. 그러나 상식과 너무나 동떨어진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어 나서게 되었다. 상식과 원칙의 틀안에 있으면 금방 해명될 사건이다. 얼마 안 있어 진실은 밝혀지게 된다. 지금 아무도 입을 열지 않는다면 그때 가서 그 국제적 망신을 어떻게 당하나? 한국에는 진실을 밝힐 용기있는 전문가가, 언론이 아무도 없었다는 게 더 큰 망신거리다" 하면서 긴 강연을 시작하였습니다.
천안함은 좌초한 것 신상철 대표이사는 초계함인 천안함의 임무는 잠수함을 탐지 추적하는 것이라며, 북 잠수정의 어뢰 공격으로 천안함이 침몰한 것이라는 정부 조사결과가 상식에 맞지 않고, 정말 잠수함에 당했다고 하면 이는 군법에 회부될 일이다라며 강연을 시작하였습니다. 신 대표이사에 따르면 선박 사고(군함도 마찬가지로)의 99%는 좌초나 충돌 때문에 일어난다고 합니다. 천안함은 백령도 인근 저수심에서 모래바닥에 부딪쳐 1차 좌초됩니다. 얕은 수심에서는 큰 피해가 아닐 것으로 판단했든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수심이 깊은 쪽으로 후진, 이동하게 됩니다. 이때 배가 움직이면 배는 순식간에 침수되기 시작하고 또다른 충격에 의해 배는 2차로 두동강 났다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들은 신상철 조사위원이 힐러리 미 국무장관에 보내는 편지에 인용한 자료들입니다. 그는 "힐러리 장관이 정말 사실을 모르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의구심에서 관련 자료와 편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합조단에 참여했던 스웨덴과 호주 조사위원들도 어뢰 공격설에 마지막까지 의문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천안함 밑바닥과 휘어진 스쿠류 날개는 좌조의 명백한 증거들.
이외에도 신상철 대표이사는 어뢰 공격설이 말도 안되는 이유로 여러 가지 근거를 제시하였습니다. 특히 1번 어뢰와 관련해서는 녹이 슨 이후에 쓰여진 것이라며, 녹이 슨 정도는 최소 2년이 지난 것처럼 보인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어뢰 프로펠러가 남아있는 것에 대해서도 "어뢰가 무슨 용가리 통뼈도 아니고, 실종 장병 8명을 산화시킬 정도의 강력한 폭발이 있었고, 배도 두동강 내면서 자기는 뼈대가 남아 있겠나?"고 하였습니다. 질의 응답과정에서 2차 충격을 일으킨 원인에 대해서도 여러 의문과 주장, 문제제기가 나왔지만, 신상철 대표는 기초적인 것만 확인하면 그 다음 문제들은 자연스레 해결되어 나갈 것이라며, 폭발에 의한 (어뢰공격에 의한) 파괴는 분명히 아니기 때문에 충돌에 의한 파괴를 확신한다고 하였습니다. 신상철 대표이사의 시원시원한 강연에 많은 청중들이 "깨달음"을 얻듯, 경악, 충격, 허탈, 어이없음을 느꼈습니다. 한편으로 해군에 고발당한 신상철 대표이사의 처지에 안타까워 하면서 강연이 마무리 되자 길고 힘찬 박수로 신대표를 응원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