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7/27] 한미연합전쟁연습을 규탄하는 미 대사관 앞 촛불 문화제 셋째날 보고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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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합창이 울려퍼진 미 대사관 앞 광화문 촛불
- [7/27] 한미연합전쟁연습을 규탄 미 대사관 앞 촛불 문화제 셋째날
7/27(화), 오후 7시, 미 대사관이 바로 보이는 광화문 KT 앞에서 천안함 공동행동 주최로 한미연합전쟁연습을 규탄하는 셋째날 촛불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이미 120여명의 대오가 모여 촛불을 하나 둘씩 켜면서 문화제의 열기를 고조되었습니다. 청년연합 윤희숙 공동대표의 사회로 촛불문화제가 시작되었고, 참가자들은 다같이 "'전쟁연습 중단하라' '대북압박정책 철회하라' '평화협정 체결하라' '주한미군 물러가라' '한미동맹 폐기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동해에서 전개되는 한미연합전쟁연습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대학생 반전평화 실천단의 힘찬 율동이 있었고, 청년학생을 대표해서 경희대학교 여학생의 전쟁연습 규탄발언이 있었습니다. "이명박 정권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으니, 청년학생이 나서서 한반도의 정쟁위기를 해소하고 이명박 정권의 발목을 확실하게 잡겠다"는 결의를 밝혀 참가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어 한국진보연대 자통위원장의 사정으로 대신 평통사 김종일 현장대응팀장이 전쟁연습 규탄연설을 하게 되었습니다. 김팀장은 규탄연설을 통해 "가공할만한 실천훈련이 동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훈련을 우리 국민이 실감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서울지역에 재래식 미사일 한발만 떨어저도 서울은 불바다가 되어 서울시민이 다 죽게 된다"고 전쟁의 위험성을 경고하였습니다. 또한 말도 안되는 거짓말로 일관하며 천안함 사건을 계속 북풍몰이에 이용하는 한미당국이야말로 한반도 평화 통일의 최대 걸림돌이라고 규탄하면서 '꿩 잡는 것이 매'라며 이제 우리 국민들이 나서서 한미당국과 맞장을 뜰 시기가 다가왔다고 호소하였습니다. 또한 천안함 사건을 6.2 지방선거에 이용하더니 이번 동해 한미전쟁연습도 절묘하게 7.28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악용하고 있다고 한미당국을 규탄하면서 끝까지 경각심을 갖지않으면 안된다고 호소하였습니다.
촛불문화제 참가자들은 내일 훈련 마지막날이니 더 많은 사람들을 조직하여 한반도 평화를 수호하는 미 대사관 앞 촛불문화제의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서로 격려하면서 촛불행사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