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10/08/15] 한미연합전쟁연습 중단, 평화협정 체결 촉구 대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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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전쟁연습 중단, 평화협정 체결 촉구 대회
- 2010년 8월 15일 오후 2시, 전쟁기념관 앞 -
뙤약볕 속에서 "한미연합전쟁연습 중단, 평화협정 체결 촉구대회"가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쟁기념관 앞에서 열렸습니다. 광복 65주년을 맞는 날이지만, 당장 내일부터 북을 공격하고 점령하는 전쟁연습 을지프리덤가디언(UFG)가 열립니다.
천안함 침몰사건이후 대북흡수통일전략을 노골화하는 이명박 정권의 남북대결정책에 많은 이들이 평화와 통일에 나서고 있습니다. 작년 815 행사보다 늘어난 대오가 이를 확인시켜 줍니다. 휴일을 맞아 가족단위로 참가한 시민들도 많았고, 대학생들은 같은 색 옷을 맞춰 입고 직접 만든 피켓을 들고 나왔습니다. 평통사는 배종열 상임대표와 강정구,김창환, 변연식 공동대표 등 4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범민련 이규재 의장은 "광복된 지 65년이 지났지만, 아직 우리는 해방되지 않았다. 우리 민족의 공멸을 불러올 수 있는 한미군사연습이 진행되고 있다. 군사연습은 중단되어야 한다. 평화협정 체결로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자"고 대화사를 하였습니다.
집회가 열리는 중간에는 전쟁연습을 중단하고 평화협정 체결에 나서자며 서울, 익산, 전주, 경기남부 회원들이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민주노동당 장원섭 사무처장은 "지금은 100년 전과 비슷하다. 미국과 중국이 힘겨루기를 하는데, 우리민족이 희생양이 되어야 하는가? 100년 전에 의병들이 일어나 나라를 지켰던 것처럼 우리도 평화와 통일에 나서자"고 하였습니다.
천여명의 참가자들은 "굴욕적인 한미동맹 폐기하자" "한미연합 전쟁연습 중단하라"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하라" 소리 높여 외쳤습니다.
박석분 회원사업 팀장이  "한미동맹세력은 천안함 침몰사건을 핑계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6자회담/북미회담을 중단시켰다. 그리고 오늘 이명박 대통령의  '통일세' 발언은 북한을 흡수통일하겠다는 것이다. 당장 내일부터 열리는 을지자유수호(UFG) 연습은 작전계획 5029와 '부흥' 계획에 따라 북을 점령하기 위한 연습이다. 우리 국민들 중에서 한미동맹을 지지하는 부분은 30%밖에 안된다. 따라서 우리가 전쟁연습 중단 투쟁, 평화협정 실현운동에 적극 나서서 국민들을 의지를 모으면 한미동맹 폐기할 수 있다"라고 발언하였습니다.
평통사 회원들은 는 준비해 간 손프랑과 피켓을 높이 들며 구호를 힘차게 외쳤습니다. "전쟁연습 중단하라." "전시작전통제권 즉각 환수" "폐기하자 한미동맹" "천안함 진상규명" 등을 외쳤습니다. 서울, 인천, 부천, 경기남부, 군산, 익산, 전주, 안동, 광주전남 회원들이 참여하였습니다.
3시20분 쯤 집회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결의문에서는 "한국을 물론 일본까지 동원한 노골적인 군사연습의 지속적인 한미군사연습은 북-중-러를 한 축으로 하고 한-미-일을 다른 축으로 하는 동북아 신냉전체제의 신호탄"이라며 "한미동맹 세력이 북과 중국을 향해 유례없는 전쟁연습을 벌이는 것은 현실로 다가온 평화협정 체결 정세에 저들이 얼마나 큰 위기감을 갖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이기에 "평화협정 실현운동을 범국민적으로 벌여나가자"고 담겨 있었습니다.
집회 후에는 4시 서울역에서 열리는 "천안함 진실규명, 한반도 평화실현 8·15 국민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행진하였습니다. 평통사는 잠시 틈을 내어 평통사 힘모으기 집회를 간략히 진행하였습니다.
오혜란 평화군축 팀장이 나와서 16일부터 열리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의 실체에 대해 발언하였습니다.
예년보다 대폭 늘어난 미군 참가규모, 작년에 완성된 작전계획 5029와 부흥계획, 일본정부의 공식 참관등 이번 UFG 연습은 사실상 북의 김정일 위원장의 통치력 약화 상황시 한미연합군을 투입하여 북의 대량살상무기를 확보하고, 북을 점령하겠다는 구상을 담은 것입니다.
이에 평통사는 16일부터 2주일동안 UFG 전쟁연습 반대 투쟁을 펼치며, 16일에는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각 지역에서 고군부투하는 사무국장들이 나와서 지역에서의 UFG 대응 투쟁계획을 설명하였습니다. 짧고 굵은 집회를 마치고, 행진에 나서 서울역 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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