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10/08/16] 무력흡수통일 노리는 을지 자유수호 연습(UFG) 중단 촉구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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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 자유수호 연습 (UFG) 중단 촉구 기자회견
2010. 8. 16 오전 11시/ 한미연합사 탱고(성남 청계산 등산로 옛골 마을 입구)

△ 한미동맹 세력들이 전쟁과 대결의 신 냉전 체제를 만들려고 합니다.
올해 UFG 연습에는 미군 3만 명이 참가합니다. 예년에 비해 2만 명이나 늘어난 숫자입니다. 한국군은 5만 6천명, 정부연습에는 4천개 기관 40만 명이 참가합니다. 이러한 대규모 전쟁연습은 그 유례를 찾을 수 볼수 없는 전쟁연습으로 세계 최고/최대라 일컫어지고 있습니다.
UFG 연습이 시작되는 오늘 평통사는 44개 단체들과 함께 전국 각지에서 UFG 연습의 문제점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성남시 상적동에 위치한 한미연합사 탱고 앞에서의 기자회견은 평통사 유영재 미군문제팀 팀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 기자회견이 열리는 성남 탱고 앞에는 비가 왔습니다. 십수명의 기자들이 취재를 했습니다.
오혜란 평화군축팀장은 기자회견 취지 발언에서 UFG 연습은 북한에 대한 무력흡수통일을 노리는 불법적 전쟁계획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 팀장은 그 근거로 UFG 연습에 포함된 개성공단 인질사태에 대한 군사작전을 예로 들었습니다. 개성공단 인질사태에 대한 군사작전은 작전계획 5029, 즉 북한 급변사태 시나리오 중에 하나인데, 작전계획 5029는 북에 대한 내정간섭과 각종 국제․국내법을 위반하는 불법적인 전쟁계획이라는 것입니다.
오팀장은 또 “북한에 대한 점령통치계획인 충무훈련을 군사훈련과 병행 실시하는 것 역시 UFG 연습의 목적이 대북 무력 흡수통일에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대북 무력흡수통일을 추구하는 한미당국을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815경축사에서 발표한 평화->경제->민족공동체의 3단계 통일방안에서도 정부의 기존 통일방안 중 국가연합 단계를 삭제함으로써 (무력)흡수통일을 기도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 북에 대한 무력 흡수통일을 노리는 UFG 연합연습
이어서 성남청년연대 김정남 의장의 규탄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김 의장은 “천안함 사건이후 정부의 사고 조사결과 발표에 대한 국내외에서 문제제기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연이어 진행되는 군사연습은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긴장을 조성하고 대결을 만드는 적대정책을 철회하는 것이 평화를 만들어가는 전제조건이 될 것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노총 황수영 통일위원장은 15일 이명박 대통령이 발표한 담화문에 대해 “통일은 상대가 있는 것이고 상대와 대화를 해야 하는 것이다. 분단된 나라의 대통령이 민족의 과제를 해결하는데 미군을 끌어 들여 군사연습을 해서 해결하려 한다면 그 결과는 뻔 할 것”이라고 일축하였습니다.
또한 “통일세를 걷겠다는 것은 통일의 상대인 북한이 망하는 것을 전제로 한 사고”라고 지적하며 “평화적으로 통일할 생각이 없으면서 통일을 이야기하는, 즉 국민을 기만하는 말일 뿐”이라며 “국민들의 힘으로 잘못된 정부의 생각을 바꾸지 못한다면 불행한 사태가 올 것 이니 반통일 정책을 중단하고 6.15, 10.4 선언을 이행하여 평화정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조직해 나가겠다.” 고 밝혔습니다.

 △ 전쟁연습을 중단하고, 당장 평화회담에 나서야 합니다.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탱고 앞 다른 한쪽에는 계속적인 군사훈련으로 전쟁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동북아에서 신 냉전을 부르는 정부당국을 규탄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되어 취재 나온 많은 기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여성교회 박상희 목사님의 기자회견문 낭독을 끝으로 청계산 탱고 앞에서 진행된 전쟁연습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동안에도 미군 차량이 지나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청계산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에 위치한 산으로 인근 주민들이 운동 삼아 자주 찾는 산입니다. 청계산 지하에 전쟁을 총 지휘하는 지휘부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주민들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이에 평통사는 탱고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는 한편 17일(화)에는 광화문 KT 앞에서 131차 자주통일 평화행동이, 18일(수)에는 온라인 시위를 전개하는 등  UFG 연습 중단을 촉구하는 실천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입니다.
<부천지역 대응>
부천은 부천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였습니다. 시청에 도착하니 총을 든 군인이 시청 정문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헉! UFG훈련이 실감 나는 장면이였지요.)
1인시위를 시작하고 얼마 있다가 UFG훈련을 참여하고  있는 공무원 한 분이 다가와서 "이 훈련의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을 주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적은 많다. 일본, 중국, 심지어는 미국까지... 그런데도 우린 북한만을 생각한다." 라고 말씀을 하시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국 주도하에 주한미군사령관의 지휘를 받아 한국군과 공무원 민간인 45만 6천명이 참여하는 최대규모의 훈련이라는 것도 큰 문제'라는 것에 대해 서로 공감을 나누었습니다.
<인천지역 대응>

△ 오전11시, 인천시청 앞에서 UFG중단! 평화협정 체결 촉구 기자회견이 열렸다.
인천에서도 오전 11시, 인천시청 앞에서 인천평통사, 인천지역연대,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가 공동주최로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기자들도 약 10여명 나와 취재를 하였습니다.
인천평통사 염성태 공동대표는 여는 말씀으로 "이명박 정권이 북정권이 무너지길 기다리는 것을 넘어 이제는 북한 정권을 무너뜨리고 흡수통일 할 의도까지 가지고 있다. 지금 전쟁이 나면 남과 북 우리 민족은 공멸한다. 이명박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전쟁놀음을 하고 있다. 인천시민들이 깨어서 반민족적, 반평화적인 UFG연습을 중단시키는 투쟁에 함께 나서자"고 했습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시청 앞에서 염성태 공동대표님이 1인시위를 진행했습니다.청원 경찰이 밖에 가서 할 것을 요구하였지만, 대표님은 못나간다고 버티시며 그 자리에서 1인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달라진 풍속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점심시간 즈음해서 공무원들이 쏟아져 나왔고, 이때 송영길 인천시장이 식사를하러 나오면서 염성태 대표님에게 '수고하십니다'라며 인사를 했습니다. 또한, 민주노동당의 첫 기초단체장인 조택상 동구청장이 나와서 인사를 했습니다.
이명박 정권하에서 평화가 없어지고, 전쟁의 기운이 감돌고 있는 한반도. 누구 보다도 평화에 앞장서야 할 광역,기초 단체장들이 나서야 할 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그러나, 지금 인천시청의 건물에 길게 늘어진 플랭카드가 비바람에 우렁찬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2010 을지훈련연습'

▲인천시청에서 1인시위를 하고 계시는 염성태 공동대표님
인천지역에서는 UFG정부연습기간 16일~19일까지 인천시청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하고, 그 이후에는 동암역과 부평역에서 UFG중단 1인시위와 시민캠페인을 진행할 것입니다.
<전북지역 대응>
오늘 16일 전북도청 현관에서 "한반도 평화역행, 대북침략 전쟁연습 UFG중단 촉구 전북 반전평화단체 기자회견"이 20여명의 전북지역 단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는 군산평통사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기자회견에서 전주평통사 이석영 교수님은 "광복 65주년 맞는 오늘, 더이상 우리민족이 서로 싸우는 전쟁연습은 안된다"며, 을지훈련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이어서 하연호 민주노동당 전북도당 위원장과 정광수 민주노총 전북본부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셨습니다. 또한 참석자들은 "한반도 평화위협하는 을지훈련 중단하라"!, "방어훈련 거짓말이다, 대북침략연습 중단하라!", "신냉전 조장하는 을지훈련 반대한다!"는 등의 을지훈련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전북도청은 물론 전북 향토사단인 35사단까지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전북도청 인근에는 "필승 : 2010 을지/UFG 훈련"이라는 플란카드가 부착되어 있는 등 을지 훈련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군산 익산 전주 평통사, 민주노총 전북본부, 민주노동당전북도당, 전농전북도연맹, 진보신당전북도당 등 전북 반전평화단체들이 참가했습니다.

△ 전북지역 UFG 대응 투쟁
<광주전남지역 대응>
16일 오전 11시 광주시내 삼복서점 앞과 무안군청에서 6.15공동위원회광주전남본부, 광주전남진보연대, 21C광주전남대학생연합, 광주전남평통사, 범민련광주전남본부 공동주최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규탄! 한반도 평화실현 침략적 한미동맹 전쟁연습 UFG 연습 중단하라>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 광주전남 평통사 상임대표 김병균 목사님, 광주평통사 김용성 대표님, 윤종순 고문, 장헌권 목사님, 정동석 사무국장과 서종환 조직부장이 참여 했습니다.
 * 광주지역 향후 대응 계획
- 8월 17일~19일 아침 7시 30분~9시 광주시청 앞 1인 시위
- 8월 17일 14시~16시 광주 동구청 테러대비 종합훈련 앞 1인 시위
- 8월 20일 저녁 7시 을지프리덤 가디언 반대 공동행동
- 8월 20일~26일 12시~13시 광주시내(광주 우체국 앞)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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