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11/02/10] 남북군사실무회담 결렬 관련 기자회견 - 이명박 정부는 일방적 사과 요구 중단하고 남북 군사회담에 조속히 나서야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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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사실무회담 결렬 관련 기자회견>
이명박 정부는 일방적 사과 요구 중단하고 남북 군사회담에 조속히 나서라
- 2011년 2월 10일 오후 1시, 국방부 정문 앞 -

△ 대화를 파탄으로 내 몬 일방적 사과 요구 철회하라!
9일, 어렵사리 열린 남북 군사 실무회담이 <의제>와 <대표의 지위 문제> <일정>에 대한 이견으로 결국 결렬되고 말았습니다.
보도된 내용으로 볼 때, 이번 군사 실무회담이 결렬된 핵심 원인은 남측이 제시한 의제들, <천안함 연평도 사과와 책임있는 조치, 재발 방지 확약>을 일방적으로 관철시키려 한 데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평통사는 대화 국면으로 진입하는 데 있어 첫 대화의 장인 이번 군사실무회담이 파탄나서는 안된다는 문제의식으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니다.
10일 낮 1시, 국방부 정문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평통사 고문이신 정혜열 선생님, 지도위원이신 명진 스님과 서울평통사 유호명 선생님, 박봉자 선생님, 박희성 선생님, 윤영일 회원님, 경기남부 양원진 선생님, AWC 한국위원회 이수갑 선생님 등이 함께 하였습니다.

△ 남북 군사회담 조속히 재개하라!
유영재 미군문제팀장이 기자회견 취지 발언을 하였습니다. "1953년 휴전이후 최대 전쟁위기라는 작년 말을 거치면서 남북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대화의 여건을 만들어 내는 것이 남북고위급 군사회담의 필요이유였다. 그러면 회담에서 <군사적 긴장 해소방안>을 협의하는 것은 군사적 충돌의 재발 방지를 위한 위해 반드시 필요한 문제다. 그런데, 남측은 일방적으로 천안함 연평도 사건에 대한 사과와 책임있는 조치, 재발방지 확약 등을 요구하며 회담을 결렬시켰다.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책임을 물을 공인된 증거도 없는 상태이며, 연평도 사건은 남측의 포탄이 북의 영해를 침범했다면 북에만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없는 사건이기에, 북에 대해서만 일방적으로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때문에 이명박 정부는 대화의 진정성을 가지고 회담을 재개해야 하며, 남북사이의 각급 회담이 활발해 이뤄질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
김영제 노동팀장은 "한반도에 전쟁이 다시 일어나는 것 아닌가 하고 전 세계인이 우려하고 있고, 미중 정상이 남북관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군사실무회담이 파탄나 안타깝다. 국민들이 천안함 침몰이 북한이 저지른 것이라는 정부 발표를 믿지 못하고 있고, 유엔안보리조차 북한관련 증거를 입증하지 못해 대화로 해결할 것을 권고한 마당에 국방부는 천안함에 대한 사과를 전제조건으로 하면서 대화의 장을 파탄낸 것이다." 라면서 규탄 발언을 하였습니다.

자회견이 열리는 동안 국방부 의장대 소속 군인들이 참가자들 앞을 지나고 있다.
참가자들은 조속히 남북 군사회담을 재개하여 서해해상경계선 문제나 공동어로수역 문제를 논의하고 군사적 긴장상태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면서 국방부를 향해 힘차게 구호를 외쳤습니다.
명진 스님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기자회견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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