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11/03/07] 포천 승진훈련장 앞 스트라이커 부대 실사격 훈련 규탄 평화대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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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승진훈련장 정문 앞 반전평화단체 공동 집회
대북 침략 실사 격훈련 중단 촉구 평화대회
- 2011년 3월 7일 오전 11시~3시 30분, 포천 승진훈련장 앞 -
2월 28일부터 한미연합 키리졸브/독수리 연습이 시작되었습니다. 2011년 키리졸브 연습이 2월 28일부터 3월 10일까지, 독수리연습은 4월 30일까지 실시됩니다. 이번 한미연합연습에는 해외 미군병력 500명을 포함한 미군 2,300명, 독수리 훈련에는 해외미군과 주한미군을 포함한 10,500명 등 총 12,800명이 참가합니다. 한국군은 예년과 같은 수준으로 20여만 명이 참가합니다. 일본 자위대도 참관할 것이 확실시 됩니다.
키리졸브 한미연합연습의 일환으로 3월 7일, 포천 승진훈련장에서는 미 본토 스트라이커부대가 참가한 가운데 기동훈련을 겸한 실사격훈련이 내외신기자 125명이 참가한 가운데 공개리에 진행됩니다. 이는 실사격을 통해 대북 침략전쟁연습 효과의 극대화를 꾀하는 한편 125명의 내외신 기자들을 불러 위력적인 화력시범을 공개적으로 선보임으로써 대북압박을 노골화하겠다는 것입니다. 포천 승진훈련장에서의 미 스트라이커부대의 야외기동훈련과 실사격훈련은 전면전, 국지전, 북한 급변사태 등 “한반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잠재적인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입니다. 이러한 한미연합연습은 헌법과 유엔헌장, 한미상호방위조약에 위배되는 불법이자, 대화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는 한반도 정세에 찬물을 끼얹는 망동입니다.

△ 휴전선에서 겨우 16km 떨어진 곳,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공지합동훈련장인 승진훈련장 (Nightmare Range)에서 워싱턴주 포트 루이스(Fort Lewis)소속 미 스트라이커 부대가 실사격 훈련을 벌이는 7일, 훈련장 정문 앞에서 집회가 열렸다.
한미연합사는 이번 훈련을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연례적인 방어연습이라고 주장하지만 20만명이 넘는 한미연합군이 북한 체제 붕괴와 점령통치 북한 급변사태 시 대량살상무기 탈취 등을 목표로 60여일에 걸쳐 도하훈련, 평양을 상정한 시가지 훈련 및 대규모 상륙훈련 등을 진행하는 전형적인 침략연습입니다.
특히 이번 연습은 정전협정 체결 이래 최대의 전쟁위기를 겪은 뒤 한반도 군사적 긴장해소를 위한 대화국면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로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과 한반도 긴장해소를 위한 남북간 대화를 지연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중앙 사무처와 수도권 지역 회원들, 철원농민회 회원들과 포천 힐스골프장 해고노동자들 약 20여명이 참여하였다
이에 평통사와 무건리주민대책위, 민주노총고양파주지부는 오전 11시부터 승진훈련장 정문 앞에 모여 공동으로 ‘대북침략 실사격훈련 중단촉구 평화대회’를 개최하여 키리졸브 한미연합연습을 강력하게 규탄하였습니다. 아울러 철원군농민회 회원들과 포천힐스CC노조 해고노동자들도 함께 참가하여 전쟁연습 반대의 목소리를 함께 외쳤습니다.
유영재 평통사 미군문제팀장의 사회로 규탄집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여는 발언에서 김종일 평통사 현장팀장은 “키리졸브 한미연합연습은 북 붕괴를 노린 명백한 대북 공격연습이다. 이는 한반도 평화를 원하는 우리 국민들의 염원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것으로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지금이라도 한미당국은 즉각 북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 아울러 주한미군은 물러가고 평화협정 체결을 통해 한반도 평화가 실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김종일 팀장이 스트라이커 부대의 실사격 훈련의 문제점에 대해서 규탄 발언을 하였다.
이어 김용빈 철원군농민회장은 “지금 나라가 구제역이다 해서 모두가 힘들어하는 이 때 정부가 나서서 전쟁연습을 하면서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정말 어이가 없다. 철원에서 가까운 이곳에 전쟁연습장이 있다는 사실이 충격이 아닐 수 없다”고 한미당국의 만행을 규탄했습니다.
주병준 무건리주민대책위원장은 “우리 무건리도 지금 군사훈련이 한창이다. 주민들을 내쫓고 훈련장을 만들어 같은 동족을 죽이는 연습을 하는 정권이 제대로 된 정권인가”라고 개탄했습니다.
이영춘 민주노총고양파주지부장도 “한반도 정세를 얼어붙게 만드는 한미군사연습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주한미군은 이 땅을 떠나야 한다. 이를 위해 민주노총 노동자들은 끝까지 연대하여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밝혔습니다.
명진 평통사 지도위원은 투쟁결의문 낭독을 통해 “대화국면에 찬물 끼얹는 대북침략 전쟁연습 저지를 위해 강력히 투쟁하자”고 호소하였습니다.

△ 구제역 때문에 농민회에서 운영하던 한우매장 문을 닫아야 했다는 철원 농민회 회장님, 정부는 전쟁위기 부추기는 군사연습을 중단하라고 촉구하였다.

△ 무건리 훈려장 확장반대 주민대책위 주병준 위원장님도 참여하였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현장에서 농성대오를 유지하며 훈련에 참가한 미군차량들이 지나갈 때마다 “No War Exercise, Peace Treaty Now, U.S Troops out of Korea"등을 외치며 강력한 항의행동을 전개했습니다.
오후 2시 30분 쯤 화력시범 취재를 위해 승진훈련장에 들어갔던 내외신 기자들이 나오면서 전쟁연습 반대 항의행동을 적극적으로 취재를 하였고, 집회 참가자들은 훈련이 끝난 오후 3시쯤 규탄시위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이어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 CC노조에서 해고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농성 텐트를 방문하여 이야기를 나눈 후 평통사 명의로 투쟁기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 포천 힐스 골프장에 노동조합 꾸렸다가 바로 해고된 노동자들.

△ 정문을 관리하며 집회 현장을 내다보는 미군들, 한국군도 있었는데, 군복이 똑같았다.

△ 집회장 앞을 지나는 미 육군 소속 차량

△ 미군들이 들을 수 있도록 힘차게 구호를 외쳤다.

△ 미군차량이 계속 드나들었다. 그중에는 사진을 찍다가 혼쭐이 나는 미군도 있었다.

△ 미군 트럭을 향해 군사연습 중단, 미군 철수를 외쳤다.

△ 집회가 마무리 된 후에는 피켓팅을 하였다.

△ 훈련이 마무리되고, 기자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하자 경찰들도 시위 대열에 합류(?)하여
마무리 피켓팅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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