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11/03/25] 백령도 대북전단 살포 중단 촉구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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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전단 살포 중단 촉구 기자회견
“한반도 평화와 백령도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대북전단 살포는 중단되어야 마땅하다.”
<2011-03-25 인천연안여객터미널 앞 >
20개 탈북자단체가 25일~26일 백령도에서 대북전단 살포 계획에 대해 24일(목) 백령도 전 주민이 직접 막아 나섰습니다. 백령도 면장님은 어제 오전11시 이장단 회의를 열고 “전 주민이 나서서 대북 전단을 실은 화물선의 부두 접안 자체를 막겠다”는 계획 아래 대북전단 운송사인 ‘미래해운’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합니다. 언론에 따르면 기상악화로 회항했다고 하지만 실은 백령도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힌 것입니다. 파주, 철원에 이어 백령도에서도 탈북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계획이 주민들의 저지로 무산되었습니다.
이명박 정부와 통일부는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민간단체 활동 운운하며 공공연히 북을 자극하는 전단 살포 행위를 방조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정부의 역할을 스스로 포기하였습니다.
이에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는 향후 일체의 대북 전단 살포 계획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25일(금) 오전 7시20분,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정문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이른 아침이지만 대북전단 살포 중단 촉구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먼저, 김일회 인천 평통사 상임대표는 취지발언을 통해 “천안함, 연평도 사건 이후 서해5도의 불안과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서해5도에 불안정한 상황을 만드는 대북전단 살포는 절대 용납 할 수 없는 일이다.”며 “하루 빨리 서해 평화지대 설치”를 촉구하였습니다.
이어 정수영 민주노동당 인천시의원은 “전단 살포로 인해 제2의 연평도 사건이 일어날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 280만 인천시민들의 의사에 반하는 대북전단 살포는 절대 안된다.”며 전단 살포 중단을 촉구하였습니다.
또한 “정부가 민간 자율에 맡길 수밖에 없다고 하지만, 만약 대북 전단을 살포해 북의 조준사격으로 우리 국민이 큰 변을 당하면 정부가 책임지느냐, 대북 단체가 책임지느냐”며,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 정부가 적절한 통제와 중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대북 심리전 중단하라!!
백령도가 고향이신 인천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총무이신 백광모 목사는 “내 부모 형제와 친구들이 농사짓고 어업하며 살고 있는 터전에서 제2의 연평도 같은 사건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북을 자극하는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되어야 마땅하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앞당겨야 백령도 주민들도 평안하게 잘 살 수 있다.”며 대북전단 살포를 막는 일에 온 힘을 모아 줄 것을 호소하였습니다.
고광식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은 전단살포 자제 요청 않겠다는 통일부의 입장에 대해 “주민들이 생명이 걸린 문제에 정부가 이렇게 무책임 할 수 있느냐?”며 전단 살포를 방조하고 있는 정부를 강력히 규탄하였습니다.
다음으로 김종일 평통사 현장대응팀장의 대북전단 살포 대응관련 경과보고가 있었습니다.
김종일 팀장은 어제 백령도 면장님과의 통화내용을 소개하면서 “대북전단 살포를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백령도 주민들의 결의가 매우 높다. 천안함, 연평도 사건 이후 엄청난 경제적 고통을 감내해 왔는데, 정부의 무책임한 대응에 대해 매우 분노하고 있다.”며 “사실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대북전단 살포가 무산 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 백령도 주민에게 일상을 !
마지막으로 최창준 민주노동당 자통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였습니다.
기자회견 이후에 인천시청에서 인천 정무 부시장 면담을 진행하였습니다.
한편 기자회견 시작 전, 기자회견 참가자가 전단 살포 중단하라고 하자 북한자유연합 박상학 대표는 가방을 휘두르며 폭력을 행사하였습니다. 급기야 한 참가자의 머리채를 낚아채어 머리카락이 한 뭉치나 빠졌습니다.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동안에도 탈북자단체 회원들은 난동을 피우며 평화롭게 진행하고 있는 기자회견을 방해 하였습니다. 하지만 인천 중부경찰서 사복형사와 경찰들은 이런 탈북단체의 난동에 대해 제지하지 않고 오히려 기자회견 참가자와 탈북단체 사이의 갈등을 방조하였습니다. 관할 지역인 백령주민들의 생명과 안녕을 지켜야 할 중부경찰서가 평화로운 기자회견을 보호해 주지는 못 할 망정 폭력 사태가 발생하도록 방조하는 행태에 기자회견 참가자 모두가 분노하였습니다.

△ 주민 안전 위협하는 대북 심리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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