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11/04/01] 어제 김포에서 날린 대북 전단, 임진각 입구에 떨어져. 전시효과용? (현장 속보)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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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김포에서 몰래 날린 대북전단 풍선, 임진각 입구 농토에 떨어져..
- 2011.4.1, 임진각 입구 -
임진각으로 가는 입구 바로 옆에 있는 논입니다. 경찰들과 주민들이 모여 있습니다. 언 듯 보니, 풍선 하나가 보입니다. 전단살포를 하려는 줄 알고 급히 가봤습니다.
다가가 상황을 파악하니, 어제 새벽 탈북자단체들이 김포 문수산에서 몰래 날렸다는 그 풍선이 이곳에 떨어진 것입니다. 임진각에서 장사하시는 상인들이 출근하다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합니다.
안그래도 4월 초중순 경에 탈북자단체가 임진각에서 대북전단을 날리겠다고 해서 상인들의 불안을 느끼고 있습니다.
전단은 종이도 아닌, 비닐이라 썩지도 않습니다. 주민들은 이 썩지 않는 비닐전단들을 치우느라고도 고생이라고 합니다. 이제 곧 씨를 뿌리고 쌀을 키워야 할 땅에 이 무슨 난장질입니까? 탈북자 단체는 당장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부는 이들의 남북 이간질을 중단시키고 북과 대화에 나서야 합니다. 남북대결을 부추기며 전쟁빌미를 만들려는 탈북자 단체의 정체나 그 자금출처도 확인해야 합니다. 주민들은 정부가 이들의 뒤를 봐주고 있지 않나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주민들은 이들이 남쪽에 들어온 목적이 무엇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합니다.
현지 주민들은 바람의 방향이 맞지 않는데도 마치 실적을 올리려는 듯 전시효과용 대북전단을 시도 때도 없이 마구 뿌리고 있는 이들의 태도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모내기 준비 등 바쁜 농삿일과 빠듯한 장사를 방해하면서까지 위험한 대결소동을 일으키는 이들을 정부가 규제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어이없어 합니다.
임진각으로 가서 상인들을 만났더니 상인들은 "하루 매상이 9천원이다. 관광객이 너무 없어 오후 2시에 퇴근하는 때도 있다. 이제 곧 날이 풀려서 관광객들이 올만 한데, 대북전단 살포한다고 하니 어떻게 하냐"고 하소연하면서 대북전단 살포에 반대한다고 합니다.
임진각 인근 마을인 마장리 주민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주민들은 "주민들이 살려면, 남과 북이 평화로워야 한다", "민통선 안에서 농사짓는데, 전단 날린게 다 거기로 떨어진다. 골프공도 떨어진다. 국가에서 뭘 해줬냐?"고 하면서 트랙터를 몰고 나와서라도 전단 살포를 막겠다고 하십니다.
평통사는 주민들과 함께 , 주민들의 안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대북전단 살포를 저지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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